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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15, 2023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올 여름을 거치면서 기후변화, 지구 온난화, 기상재앙 등의 말이 흔하게 쓰이고 있다. 이미 망해버린 세상이지 않냐? 라는 자조적인 대화도 있었다. 막연히 탄식하고 타인이 읊어주는 이야기에 고개 끄덕이기는 당신에게 옳지 않다. 주류 언론은, 그리고 돈이 목적인 매체들은 그저 자극적인 헤드라인에만 집중할 것이다.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Bill Gates, how to avoid a climate disaster

을 읽기 추천한다. 아직 재앙은 시작되지 않았고, 우리는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어렵게 다가오고 모호하게 보도되는 각종 수치들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면서 저자의 주장을 이어간다. 기후변화에 관심을 가지는 세상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글을 지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위를 이해하기 쉽게 예시를 통하여 기억하게 도와주고 효과적으로 챕터를 나눠 마치 학습서처럼 구성했다. 잘 읽히고 쉽게 빠져든다.

책을 읽다 보면, 빌 게이츠 자신의 사고(思考) 과정과 노력을 뽐내고 싶어하는 대목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 그렇게 거슬리지 않는다. 그는 잘난 사람이고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다. 그리고 그의 혜안에 난 박수를 보내는 편이다.


Sunday, July 09, 2023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친환경이라는 표현을 좋아하지 않는다. 친환경 소재로 만들었다는 말은 더 많은 자연을 파괴했다는 말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친환경 에너지는 더 많은 나무를 잘라내야 하고, 더 많은 새들의 죽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세상 거의 모든 빨대가 종이로 만들어지는 것을 지켜보면서 과연 이 움직임은 얼마나 더 많은 자연을 파괴할 것인지 두렵기까지 했다. 그 종이 빨대는 합성수지로 코팅되어 있고, 결과적으로 플라스틱이다, 종이를 조달하기 위해 더 많은 나무를 희생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거북이 코에서 플라스틱 빨대가 끼어 있는 장면이 세상 모든 미디어를 장악할 때 그것이 포르노와 다를 것이 무엇인지 묻고 싶었다. 과연 해양쓰레기의 주범이 플라스틱 빨대인가? 

환경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인공물을 사용해야 한다. 다만 잘 사용해야 하는 것뿐이다. 플라스틱을 대체하기 위한 자연물을 몇몇 생물 종을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할 것이고, 경작과 수집 혹은 생산을 위해 특정지역에서의 종의 다양성을 당연히 파괴할 것이다. 코끼리의 멸종을 막아낸 주역이 플라스틱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는가?

지금의 플라스틱에 반대하는 환경운동에 의문이 든다면, 읽어야 할 책이 있다.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당신의 생각은 틀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