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더니, 결국 결정적인 실책으로 팀의 패배를 이끌 었다. 지석훈. 또한 마운드의 베테랑 손민한은 내년을 예상하기 힘든 모습으로 1이닝도 끝내지 못 했고, 이어 던진 이민호의 부진은 김경문 감독으로 하여금 경기를 내던지게 만들었다.
그렇게 경기 초반에 모든 걸 포기한 김경문의 해법은 경기 결과에 나타났다. 10실점. 좋게 보기를 아무리 하려해도 좋게 볼 수가 없었지만, 내일 이기고 그것이 연승으로 이어진다면 오늘의 휴식과 백업 선수들의 경기력 증가가 좋은 거름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건 그 때 이야기인 것임은 분명하다.
박명환이 의외로 괜찮았다. 최재원은 홈런을 쳤다. 이혜천도 나쁘지 않았고, 포수로서 공격수로서 용덕한은 괜찮아 보였다. 사실 포수의 기본기를 따진다면, 김태군보다 후한 점수를 주어야 한다. 그에 반해 박정준의 타석은 마치, 1군 프로경기에 처음 등장한 고교선수같았다.
어쩌면 포기하지 않았더라면, 경기 중후반에 대역전극이 가능하지는 않았을까? 라는 기대가 가능한 장면이 몇몇 있었지만, 선수들의 현재 상태는 그들이 더 잘 알고 있고, 그렇게 이기는 것보다 이렇게 지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판단했을 것이다.
9월 들어 단 1승만 있다. 1승 4패. 경쟁자들도 오늘은 다 패배하여 어제보다 더 위태로워 지지는 않았지만, 이럴 때 이기는 것이 강팀으로 가는 길이라는 건 모두가 알고 있기에 아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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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September 06, 2015
Sunday, August 30, 2015
8/30/2015 NC 6:4 롯데, 사직
세련된 야구를 하기 위해서 필요한 조건들이 전근대적인 MBC 스포츠플러스 그리고 허구연. 내가 보기에는 세련되고 멋진 야구를 위해서 그리고 현재와 미래를 위한 한국 야구를 위해 허구연부터 야구판을 떠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의 구시대적 사고방식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지만, 날이 갈수록 더 심각해진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그는, 한국 야구의 일원이 아니라, 한국 야구를 지배한다는 모양새여서 더욱 우려가 된다. 그의 혀는 건전한 야구팬들에게 소음의 근원이 될 것이고, 몇몇 영향력 아래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재앙의 중심이 될 것이다. 한국 사회는 진보적 가치를 회득하기 위해 끝없는 투쟁을 멈추지 아니하는데, 왜 유독 체육 그것도 야구는 구시대적 가치의 답습이 통용되는지 이해하기 힘들다. 더욱 신기한 것은, 야구팬들 대부분이 이 역진적인 야구를 지지한다는 것이다. 허구연으로 대표되는 전근대적인 사람이 야구판에 영향력을 유지하고 확대한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손민한의 승리를 기원했지만 그는 자신도 납득할 수 없는 투구를 했다. 그리고 4회를 마무리하지 못 했다. 이어 올라온 임정호는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이 실점을 했고, 결국 안정된 마운드는 이민호의 손으로 만들어졌다. 임정호와 김진성은 상대가 뒤집을 수 없는 리드를 갖추었을 때 혹은 따라갈 수 없는 실점을 누더기가 된 경기에서만 얼굴을 봤으면 좋겠다. 다음 기회는 내년 시즌에. 이민호는 9회말 큰 위기를 스스로 극복하고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민호의 성장이 보였다 그리고 오늘의 승리투수가 될 자격을 완벽히 갖추었다.
김태군은 역시 기본기가 부족하다. 경찰청이든 상무팀이든 어디든 가서 내년부터 열심히 기초를 닦았으면 좋겠다. 의욕과 뚝심과 의지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일은 그렇게 많지 않다. 더군다나 야구가 그렇게 정복된다면 레전드급 플레이어들은 도서관에서 탄생할 것이다.
어제와 이어 긴장될 듯 긴장되지 않고, 이긴 듯 진 것 같고, 진 듯 이긴 것 같았다. 다이노스는 14안타에 4개의 사사구 1도루를 기록하고도 6점을 득점했고, 자이언츠는 9안타 4사사구 1도루에 4점만 얻어갔다.
손민한의 승리를 기원했지만 그는 자신도 납득할 수 없는 투구를 했다. 그리고 4회를 마무리하지 못 했다. 이어 올라온 임정호는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이 실점을 했고, 결국 안정된 마운드는 이민호의 손으로 만들어졌다. 임정호와 김진성은 상대가 뒤집을 수 없는 리드를 갖추었을 때 혹은 따라갈 수 없는 실점을 누더기가 된 경기에서만 얼굴을 봤으면 좋겠다. 다음 기회는 내년 시즌에. 이민호는 9회말 큰 위기를 스스로 극복하고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민호의 성장이 보였다 그리고 오늘의 승리투수가 될 자격을 완벽히 갖추었다.
김태군은 역시 기본기가 부족하다. 경찰청이든 상무팀이든 어디든 가서 내년부터 열심히 기초를 닦았으면 좋겠다. 의욕과 뚝심과 의지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일은 그렇게 많지 않다. 더군다나 야구가 그렇게 정복된다면 레전드급 플레이어들은 도서관에서 탄생할 것이다.
어제와 이어 긴장될 듯 긴장되지 않고, 이긴 듯 진 것 같고, 진 듯 이긴 것 같았다. 다이노스는 14안타에 4개의 사사구 1도루를 기록하고도 6점을 득점했고, 자이언츠는 9안타 4사사구 1도루에 4점만 얻어갔다.
Sunday, August 16, 2015
8/16/2015 KT 7:2 NC, 마산
이민호는 아직 믿을 만한 선발이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 이민호는 볼을 남발하다가 스스로 위기에 처했다. 그는 위기를 막을 수는 있는 능력이 있다 하지만, 위기가 실체화 되었을 때에는 완벽히 무너지는 경향이 있기도 하다. 볼을 남발한 2회초, 그에게 매우 중요한 이닝이었다. 그는 2사 만루, 드디어 내야 땅볼을 유도하는 데 성공하여 이닝을 마칠 수도 있었다.
하지만, 1루수는 테임즈가 아니라 조영훈이었다. 조영훈은 어제 교체 출장했을 때에도 최금강에게 공을 토스하는 것부터 모든 수비 장면에서 가슴을 태워야 했다. 수비 시간이 길어지면 야수들의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하던데, 그 결과가 보통 ‘실책’이다. 그 실책을 조영훈이 해냈다. 그리고 손시헌도 해냈다. 그리고 KT 위즈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조영훈이 박기혁의 평범한 내야 안타를 ‘알까기’로 놓쳤을 때 이민호의 정신은 산산히 부서졌다. 조영훈은 이닝을 끝낼 수 있었던 그 순간에 팀을 벼랑으로 몰아 넣은 것이다. 제2의 1루수 백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 무렵, 최재원이 좌익수가 아닌 1루수로 출장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곳에 문제가 있고, 그 문제는 해결을 해야하고, 그 답은 이것이다라고 다이노스 벤치에서 응답한 것이다.
나성범은 클래이지 모드를 이어갔지만, 불행히고 그를 보조해 줄 수 있는 앞뒤 타선이 없었다. 이민호의 유리멘탈과 조영훈의 기본기 상실한 실책이 패배의 원인이었다면, 타선에서의 침묵이 패배의 마침표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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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
하지만, 1루수는 테임즈가 아니라 조영훈이었다. 조영훈은 어제 교체 출장했을 때에도 최금강에게 공을 토스하는 것부터 모든 수비 장면에서 가슴을 태워야 했다. 수비 시간이 길어지면 야수들의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하던데, 그 결과가 보통 ‘실책’이다. 그 실책을 조영훈이 해냈다. 그리고 손시헌도 해냈다. 그리고 KT 위즈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조영훈이 박기혁의 평범한 내야 안타를 ‘알까기’로 놓쳤을 때 이민호의 정신은 산산히 부서졌다. 조영훈은 이닝을 끝낼 수 있었던 그 순간에 팀을 벼랑으로 몰아 넣은 것이다. 제2의 1루수 백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 무렵, 최재원이 좌익수가 아닌 1루수로 출장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곳에 문제가 있고, 그 문제는 해결을 해야하고, 그 답은 이것이다라고 다이노스 벤치에서 응답한 것이다.
나성범은 클래이지 모드를 이어갔지만, 불행히고 그를 보조해 줄 수 있는 앞뒤 타선이 없었다. 이민호의 유리멘탈과 조영훈의 기본기 상실한 실책이 패배의 원인이었다면, 타선에서의 침묵이 패배의 마침표를 만들었다.
Wednesday, August 12, 2015
8/11/2015 NC 9:8 넥센, 목동 - Eric Thames hits for the cycle! Again!
오늘은 사무실에서 해가 지는 것을 보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 광경을 보고야 말았다. 그리고 한 동안 사무실에 있었다. 창 밖으로 그런 풍경이 보이는 것이 어쩌면 보통의 회사원보다 나은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는 말이 되기도 하기에 이를 위안으로 삼으려 했다. 귀에 이어폰을 꽂고 정신의 반은 문서작성에 정신의 반은 목동으로 보내기 시작했을 때에는 2회초 에릭 테임즈가 1루타를 쳤을 때였다.
다이노스는 이미 1실점을 하고 있었고, 누가 안타를 쳤는지 확인할 무렵 테임즈는 도루에 실패했다. 그리고 경기는 계속되었다. 이미 부진의 늪에 허우적 거리던 이호준은 무언가 하기 시작했고, 부진의 늪에 안착하여 모두지 벗어나지 못 하던 김종호는 오늘도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나성범은 기억을 더듬어도 딱히 어느 순간이라고 말하기 힘들 정도로, 마치 거대 잠수함이 소리없이 수상으로 올라와 ICBM을 발사하듯 점점 높은 수준의 타격을 오늘도 이어가고 있었다. 손시헌은 그 동안의 비판과 질시에 담담하게 응답하듯 최근 성적이 조금씩 좋아지는데, 오늘 승리의 결정적인 3타점 2루타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생일이라던 이민호는 ‘승’을 추가하면서 기억에 남을 날이 되었지만, 딱히 잘 하지 못 했던 것 같았다. 하지만, 이재학처럼 정신을 완전히 놓아버리고 아마추어로 돌변하는 공을 던지지는 않았다. 역전을 당해도 홈런을 맞아도 남은 타석은 깔끔하게 잡아내는 기본기는 잃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의 공언대로 이민호와 콤비가 되어 선발출장은 용덕한은 NC 다이노스의 포수도 이 정도의 타격과 이 정도의 선구안은 있다고 보여주었다 - 2타수 2안타 1타점 2 사사구. 무엇보다 오늘 마운드의 백미는 최금강과 임창민의 투구였다.
최금강은 직전 이민호의 불안함을 해소해주는 깔끔한 두 이닝을 만들어 내었고, 임창민은 김진성의 가슴 졸이게 하는 피칭을 말끔히 해소시켜 주는 아웃카운트 4개를 만들어 내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최금강은 이제 손꼽히는 미들맨이 되었고, 임창민을 제외하고 팀의 마지막 투수를 생각해내기가 쉽지 않게 되었다. 다시 생각해도 김진성을 내리고 임창민을 빨리 등판시킨 건 정말 잘한 일인 것 같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이 만큼 풀어 놓고도 제일 중요한 이야기는 아직 시작을 하지 못 했다.
지난 8월 6일 마산에서의 롯데戰에서 3루타 대신 홈런 2개를 만들며 한 시즌에 사이클링 히트[hitting for the cycle]이 두 번도 가능하겠다라는 짐작을 하게 한, 에릭 테임즈는 오늘 4타석만(6회초)에 또 한 번의 사이클링 히트[hitting for the cycle]을 완성해 내었다! 단타 홈런 3루타 2루타. 이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는 KBO 리그에서 전인미답(前人未踏)의 기록이라는 점만 봐도 알 수 있다. 오늘 역대 14번째로 100타점 100득점도 이루어 내었다. 그리고 그의 오늘 성적은, 놀랍게도 - 5타수 5안타 2타점 3득점 1볼넷, 그는 원대한 기록을 만들어 낸 후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출루하였고, 배트를 휘둘러 안타를 만들어 내었다. 바로 이점에 우리는 지쳐 쓰러질 때까지 기립박수를 보내어야 하고, 에릭 테임즈! 목이 쉬어 더 이상 소리를 낼 수 없을 때까지 그의 이름을 연호(連呼)해야 한다.
난 에릭 테임즈, 그의 활약에 미친듯이 기뻤고, 나는 그처럼 성실하지 않음에, 나는 그와 같이 자신의 할 일에 충실하지 않음에 반성하게 되었다. 그는 충분히 본경받을 만하고, 그는 우리 야구역사에 영원토록 이름을 남길 것이다.
그리고, 박병호를 보러온 스카우터들이 에릭 테임즈를 더 유심히 볼 것만 같다. 하지만, 박병호는 분명 좋은 선수이고, 아마도 아주 성공적으로 태평양을 건너가 멋지게 빅 리그에 정착할 것 같다. 화면에 잡혔던 박병호와 에릭 테임즈의 짧았지만 환한 얼굴의 대화는 그들의 경쟁이 더 아름답게 보였다. 서로 좋은 경쟁자를 만났다. 이 또한 인생의 축복일 것이다. 박병호는 오늘 2년 연속 40홈런을 기록했다.
다이노스는 이미 1실점을 하고 있었고, 누가 안타를 쳤는지 확인할 무렵 테임즈는 도루에 실패했다. 그리고 경기는 계속되었다. 이미 부진의 늪에 허우적 거리던 이호준은 무언가 하기 시작했고, 부진의 늪에 안착하여 모두지 벗어나지 못 하던 김종호는 오늘도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나성범은 기억을 더듬어도 딱히 어느 순간이라고 말하기 힘들 정도로, 마치 거대 잠수함이 소리없이 수상으로 올라와 ICBM을 발사하듯 점점 높은 수준의 타격을 오늘도 이어가고 있었다. 손시헌은 그 동안의 비판과 질시에 담담하게 응답하듯 최근 성적이 조금씩 좋아지는데, 오늘 승리의 결정적인 3타점 2루타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생일이라던 이민호는 ‘승’을 추가하면서 기억에 남을 날이 되었지만, 딱히 잘 하지 못 했던 것 같았다. 하지만, 이재학처럼 정신을 완전히 놓아버리고 아마추어로 돌변하는 공을 던지지는 않았다. 역전을 당해도 홈런을 맞아도 남은 타석은 깔끔하게 잡아내는 기본기는 잃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의 공언대로 이민호와 콤비가 되어 선발출장은 용덕한은 NC 다이노스의 포수도 이 정도의 타격과 이 정도의 선구안은 있다고 보여주었다 - 2타수 2안타 1타점 2 사사구. 무엇보다 오늘 마운드의 백미는 최금강과 임창민의 투구였다.
최금강은 직전 이민호의 불안함을 해소해주는 깔끔한 두 이닝을 만들어 내었고, 임창민은 김진성의 가슴 졸이게 하는 피칭을 말끔히 해소시켜 주는 아웃카운트 4개를 만들어 내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최금강은 이제 손꼽히는 미들맨이 되었고, 임창민을 제외하고 팀의 마지막 투수를 생각해내기가 쉽지 않게 되었다. 다시 생각해도 김진성을 내리고 임창민을 빨리 등판시킨 건 정말 잘한 일인 것 같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이 만큼 풀어 놓고도 제일 중요한 이야기는 아직 시작을 하지 못 했다.
지난 8월 6일 마산에서의 롯데戰에서 3루타 대신 홈런 2개를 만들며 한 시즌에 사이클링 히트[hitting for the cycle]이 두 번도 가능하겠다라는 짐작을 하게 한, 에릭 테임즈는 오늘 4타석만(6회초)에 또 한 번의 사이클링 히트[hitting for the cycle]을 완성해 내었다! 단타 홈런 3루타 2루타. 이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는 KBO 리그에서 전인미답(前人未踏)의 기록이라는 점만 봐도 알 수 있다. 오늘 역대 14번째로 100타점 100득점도 이루어 내었다. 그리고 그의 오늘 성적은, 놀랍게도 - 5타수 5안타 2타점 3득점 1볼넷, 그는 원대한 기록을 만들어 낸 후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출루하였고, 배트를 휘둘러 안타를 만들어 내었다. 바로 이점에 우리는 지쳐 쓰러질 때까지 기립박수를 보내어야 하고, 에릭 테임즈! 목이 쉬어 더 이상 소리를 낼 수 없을 때까지 그의 이름을 연호(連呼)해야 한다.
난 에릭 테임즈, 그의 활약에 미친듯이 기뻤고, 나는 그처럼 성실하지 않음에, 나는 그와 같이 자신의 할 일에 충실하지 않음에 반성하게 되었다. 그는 충분히 본경받을 만하고, 그는 우리 야구역사에 영원토록 이름을 남길 것이다.
그리고, 박병호를 보러온 스카우터들이 에릭 테임즈를 더 유심히 볼 것만 같다. 하지만, 박병호는 분명 좋은 선수이고, 아마도 아주 성공적으로 태평양을 건너가 멋지게 빅 리그에 정착할 것 같다. 화면에 잡혔던 박병호와 에릭 테임즈의 짧았지만 환한 얼굴의 대화는 그들의 경쟁이 더 아름답게 보였다. 서로 좋은 경쟁자를 만났다. 이 또한 인생의 축복일 것이다. 박병호는 오늘 2년 연속 40홈런을 기록했다.
* 사진출처: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Wednesday, August 05, 2015
8/5/2015 NC 6:2 LG, 잠실
어제의 김태군의 3타점 2루타를 기대했지만, 손시헌이 희생 플라이로 1타점을 올리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안타 하나 없이 득점을 하는 것이 신나긴 했지만, 누를 가득 채웠음에도 1점을 얻은 건 만족스럽지 못 했다. 대량 득점으로 초반부터 LG 트윈스를 코너에 몰아넣지 못 하면 경기 어느 순간에도 따자 잡힐 것만 같은 불안감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런 불안감은 필요 없다며, 순간 순간 필요할 때마다 득점을 올리고 결국 6:2 라는 점수로 경기를 승리했다. LG 트윈스는 과거의 NC 다이노스처럼 경기를 풀어내지 못 하였다.
오늘 용덕한의 선발출장은 매우 의미있는 선택이었다. 승리 투수가 된 이민호의 공이 좋은 편은 아니어서 김태군이 포수를 맡고 있었다면 블러킹에 실패해서 이민호를 힘들게 하고 팀을 힘들게 했을지도 모를 일이고, 김태군의 쓸데없는 자신감에 기댄 무모하고 의미없는 볼배합이 원천적으로 차단된 것에 안도할 수 있었다. 이민호가 잘 한 것이 있다면, LG 트윈스의 어느 투수보다 조금 더 잘 했다는 것이고, 이민호가 승리 투수가 된 연유는 어제의 이재학처럼 트윈스의 내야보다 든든한 야수가 있었다는 것과 포수가 용덕한이었다는 것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세상 모든 다이노스 팬들이라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지만, 에릭 테임즈가 팀에 있다는 것은 하늘이 준 축복과 같은 일이다. 오늘도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어제 잠시 쉬어갔던 건 자의가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LG 트윈스와의 일전은 이렇게 연승으로 끝났다. 2연전이라 스윕이니 뭐니 말하는 것이 조금 부끄러운 일이지만, 어쨌든 다 쓸어 담았다. NC > 넥센 > LG > NC 로 이어지는 순환 먹이사슬을 끊을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다.
* 사진출처: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하지만, 그런 불안감은 필요 없다며, 순간 순간 필요할 때마다 득점을 올리고 결국 6:2 라는 점수로 경기를 승리했다. LG 트윈스는 과거의 NC 다이노스처럼 경기를 풀어내지 못 하였다.
오늘 용덕한의 선발출장은 매우 의미있는 선택이었다. 승리 투수가 된 이민호의 공이 좋은 편은 아니어서 김태군이 포수를 맡고 있었다면 블러킹에 실패해서 이민호를 힘들게 하고 팀을 힘들게 했을지도 모를 일이고, 김태군의 쓸데없는 자신감에 기댄 무모하고 의미없는 볼배합이 원천적으로 차단된 것에 안도할 수 있었다. 이민호가 잘 한 것이 있다면, LG 트윈스의 어느 투수보다 조금 더 잘 했다는 것이고, 이민호가 승리 투수가 된 연유는 어제의 이재학처럼 트윈스의 내야보다 든든한 야수가 있었다는 것과 포수가 용덕한이었다는 것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세상 모든 다이노스 팬들이라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지만, 에릭 테임즈가 팀에 있다는 것은 하늘이 준 축복과 같은 일이다. 오늘도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어제 잠시 쉬어갔던 건 자의가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LG 트윈스와의 일전은 이렇게 연승으로 끝났다. 2연전이라 스윕이니 뭐니 말하는 것이 조금 부끄러운 일이지만, 어쨌든 다 쓸어 담았다. NC > 넥센 > LG > NC 로 이어지는 순환 먹이사슬을 끊을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다.
* 사진출처: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Wednesday, July 22, 2015
7/21/2015 NC 1:2 롯데, 울산
오늘은 5번 타자가 문제였다.
1사 상황에서 병살을 2사 상황에서는 삼진을 기록했다. 이호준의 시계는 뒤로 간다더니, 실력도 뒤로 가고 있다. 4회초는 황재균 덕택에 웃을 수 있어 좋았다. 김민성과 트래이드되어 롯데 자이언츠의 일원이 되었을 때의 황재균과 지금의 황재균을 비교하면, 급이 다른 선수로 성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섹스 머신, 황재균. 멋진 선수이다.
오늘은 5번 타자가 문제였다.
이호준이 번번히 클러치 상황에서 삼진과 병살을 연출하여 감독은 모창민을 대타로 내세웠다. 그런데, 모창민은 이호준보다 나은 것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삼진과 병살. 모창민은 아직까지 그를 믿고 있는 감독에 제대로된 엿을 전달했다.
투수들은 좋았다, 김진성만 빼고.
스튜어트는 나날이 좋아지고 있음을 공 하나 하나로 보여주었다. 그에 반해 나날이 저점을 향해 달려가는 투수가 있는데, 김진성이 바로 그와 같은 투수이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될 것만 같은 선투 타자 볼넷에 이어 장타를 맞을 뻔 했는데, 이 위기를 구해준 선수는 나성범이었다. 나성범은 부진했던 오늘의 타석을 이 공 하나를 잡아내어 만회하였다. 이렇게 저렇게 위기를 벗어난 다이노스는 선수타자, 손시헌이 손시헌 답게 출루를 했는데, 공이 몸을 스친 것이다. 이 절대 찬스에서 엑스멘이 있었으니, 오늘 경기를 이기면 안 되는 이유를 가슴 깊이 숨겨 놓은 듯 한 사나이, 김태군의 투수에게 정확히 배달한 한 번트 타구로 병살을 만들었다. 번트 병살은 아무리 내 기억을 뒤져 보아도 이번이 처음 봤다. 김태군은 정말 이기면 안 되는 이유가 있었나 보다. 김진성이 마운드에 올랐을 때, 포수도 용덕한으로 바뀌었다면 경기의 향방은 아주 달랐을 것 같다. 이렇게 7회말과 8회초가 지나갔고, 양팀 모두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그러지 못 했다.
롯데 자인언츠의 실책은 웃음이었으나, NC 다이노스의 실책은 울음이었다.
결국 이 번 경기는 노진혁을 중심으로한 내외야의 한 마음 한 뜻으로 만들어낸 실책 하나로 (뜬 공 하나 놓침) 9회말 롯제 자인언츠에게 엄청난 기회를 주었고, 9회말 2사 만루 풀 카운트 상황에 볼넷이 기록되며 경기는 NC 다이노스의 패배로 끝나버렸다. 그리고 이미 모창민에게 엿을 받으신 감독님께서는 아무래도 노진혁의 출전 기회를 박탈함으로써 두 번째 엿에 대한 응수를 할 듯 하고, 닳고 닳은 믿음의 귀착지, 손시헌을 유격수 자리에서 빼지 않을 듯 하다.
강제적 투수전.
롯제 자이언츠 투수, 레일리도 NC 다이노스의 투수 스튜어트도 상대편 타선을 압도하지 못 했는데, 타자들이 자진하여 압도 당해주었다. 결국 실책이라는 작은 차이 하나로 경기의 향방이 바뀌었다. 그렇다 졸전이었다. 누가 이 경기를 투수전이라고 말한다면 굳이 반대하고 싶지는 않지만, ‘명품’이라는 수사를 사용한다면 그건 아니라고 내가 소리칠 것이다.
1사 상황에서 병살을 2사 상황에서는 삼진을 기록했다. 이호준의 시계는 뒤로 간다더니, 실력도 뒤로 가고 있다. 4회초는 황재균 덕택에 웃을 수 있어 좋았다. 김민성과 트래이드되어 롯데 자이언츠의 일원이 되었을 때의 황재균과 지금의 황재균을 비교하면, 급이 다른 선수로 성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섹스 머신, 황재균. 멋진 선수이다.
오늘은 5번 타자가 문제였다.
이호준이 번번히 클러치 상황에서 삼진과 병살을 연출하여 감독은 모창민을 대타로 내세웠다. 그런데, 모창민은 이호준보다 나은 것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삼진과 병살. 모창민은 아직까지 그를 믿고 있는 감독에 제대로된 엿을 전달했다.
투수들은 좋았다, 김진성만 빼고.
스튜어트는 나날이 좋아지고 있음을 공 하나 하나로 보여주었다. 그에 반해 나날이 저점을 향해 달려가는 투수가 있는데, 김진성이 바로 그와 같은 투수이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될 것만 같은 선투 타자 볼넷에 이어 장타를 맞을 뻔 했는데, 이 위기를 구해준 선수는 나성범이었다. 나성범은 부진했던 오늘의 타석을 이 공 하나를 잡아내어 만회하였다. 이렇게 저렇게 위기를 벗어난 다이노스는 선수타자, 손시헌이 손시헌 답게 출루를 했는데, 공이 몸을 스친 것이다. 이 절대 찬스에서 엑스멘이 있었으니, 오늘 경기를 이기면 안 되는 이유를 가슴 깊이 숨겨 놓은 듯 한 사나이, 김태군의 투수에게 정확히 배달한 한 번트 타구로 병살을 만들었다. 번트 병살은 아무리 내 기억을 뒤져 보아도 이번이 처음 봤다. 김태군은 정말 이기면 안 되는 이유가 있었나 보다. 김진성이 마운드에 올랐을 때, 포수도 용덕한으로 바뀌었다면 경기의 향방은 아주 달랐을 것 같다. 이렇게 7회말과 8회초가 지나갔고, 양팀 모두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그러지 못 했다.
롯데 자인언츠의 실책은 웃음이었으나, NC 다이노스의 실책은 울음이었다.
결국 이 번 경기는 노진혁을 중심으로한 내외야의 한 마음 한 뜻으로 만들어낸 실책 하나로 (뜬 공 하나 놓침) 9회말 롯제 자인언츠에게 엄청난 기회를 주었고, 9회말 2사 만루 풀 카운트 상황에 볼넷이 기록되며 경기는 NC 다이노스의 패배로 끝나버렸다. 그리고 이미 모창민에게 엿을 받으신 감독님께서는 아무래도 노진혁의 출전 기회를 박탈함으로써 두 번째 엿에 대한 응수를 할 듯 하고, 닳고 닳은 믿음의 귀착지, 손시헌을 유격수 자리에서 빼지 않을 듯 하다.
강제적 투수전.
롯제 자이언츠 투수, 레일리도 NC 다이노스의 투수 스튜어트도 상대편 타선을 압도하지 못 했는데, 타자들이 자진하여 압도 당해주었다. 결국 실책이라는 작은 차이 하나로 경기의 향방이 바뀌었다. 그렇다 졸전이었다. 누가 이 경기를 투수전이라고 말한다면 굳이 반대하고 싶지는 않지만, ‘명품’이라는 수사를 사용한다면 그건 아니라고 내가 소리칠 것이다.
* 사진출처: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Wednesday, June 17, 2015
6/17/2015 NC 4:12 KT, 수원
어설픈 수비로 조영훈을 살려준 위즈는 2실점으로 1회초를 마쳐야 했다. 하지만, 다이노스의 수비와 마운드는 더 엉망이어서 15승 투수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일컬어지는 손시헌의 실책, LG사랑 김태군의 예상되던 블러킹 실패, 이민호의 끝없는 불질로 1회말이 끝나기도 전에 다이노스는 gg를 칠 기세였다. 초미세먼지가 점령한 수원 야구장에서 경기할 선수들을 걱정하던 내가 민망할 지경이었다.
이 경기는 1회말이 마치기도 전에 결과를 예단할 수 있었는데, 2회말에는 단념하게 되었고, 4회말엔 패닉에 빠지게 되었다. 1루수 조영훈의 입에 담으면 부정탈 실책이 불씨가 되어 대재앙이 시작되었다. 리틀 야구단의 후보선수도 하지 않을 실수를 분명 조영훈이 했다. 조영훈은 다이노스 이외의 9개 구단의 문을 두들겨도 환영받지 못 할 선수라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해 낸 것이다.
오늘, 다이노스의 경기력은 리그 11위였다. 위즈가 10위이니, 11위라고 말하는 게 당연히 옳겠다. 위즈가 다이노스를 농락하지 않았는가? 이 리그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 오늘의 경기를 보여주며 다이노스가 지난 주까지 1위였고, 위즈는 시즌 내내 10위였다고 말해주면 거짓말 하지 말라고 화를 낼 것이다.
4연패 5연승 4연패 - 6월 성적이다. 잘 못 되었다, 심각히. 그리고 이호준은 C팀이라도 가서 개인의 집착이 팀에게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 고민 좀 하고 왔으면 좋겠다, 조영훈 손 잡고 함께. 참, 다이노스에게 필요한 건 든든한 포수 한 명이다, 김태군 말고. 오늘의 대재앙의 숨은 공신은 김태군의 생각없는 볼배합이었다는 것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듯 하다. 그에게 사랑하는 LG의 품에 안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주었으면 좋겠다.
* 사진출처: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 지석훈이 홈런을 쳤다. 누더기가 된 9회초에.
이 경기는 1회말이 마치기도 전에 결과를 예단할 수 있었는데, 2회말에는 단념하게 되었고, 4회말엔 패닉에 빠지게 되었다. 1루수 조영훈의 입에 담으면 부정탈 실책이 불씨가 되어 대재앙이 시작되었다. 리틀 야구단의 후보선수도 하지 않을 실수를 분명 조영훈이 했다. 조영훈은 다이노스 이외의 9개 구단의 문을 두들겨도 환영받지 못 할 선수라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해 낸 것이다.
오늘, 다이노스의 경기력은 리그 11위였다. 위즈가 10위이니, 11위라고 말하는 게 당연히 옳겠다. 위즈가 다이노스를 농락하지 않았는가? 이 리그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 오늘의 경기를 보여주며 다이노스가 지난 주까지 1위였고, 위즈는 시즌 내내 10위였다고 말해주면 거짓말 하지 말라고 화를 낼 것이다.
4연패 5연승 4연패 - 6월 성적이다. 잘 못 되었다, 심각히. 그리고 이호준은 C팀이라도 가서 개인의 집착이 팀에게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 고민 좀 하고 왔으면 좋겠다, 조영훈 손 잡고 함께. 참, 다이노스에게 필요한 건 든든한 포수 한 명이다, 김태군 말고. 오늘의 대재앙의 숨은 공신은 김태군의 생각없는 볼배합이었다는 것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듯 하다. 그에게 사랑하는 LG의 품에 안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주었으면 좋겠다.
* 사진출처: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 지석훈이 홈런을 쳤다. 누더기가 된 9회초에.
Saturday, June 06, 2015
6/6/2015 삼성 4:5 NC, 마산
1회초: 이민호 잘 던진다!
1회말: 타자들 모두 성급했거나, 라이온즈의 배터리는 다이노스의 타자들을 정확히 공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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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초: 김종호의 불안한 수비를 정확히 기억하는 나로서는 이승엽의 타구를 잡기 위해 뛰어나오는 그의 모습에서 표정을 찡그릴 수 밖에 없었다. 김종호가 저렇게 뛰어나오면 이종욱이 더욱 긴장할 것만 같다. 김종호는 스타트도 늦었다.
2회말: 유월 다이노스에서 야구를 하는 선수는 테임즈 뿐이다. 그의 성실한 타격과 경기를 읽는 주루를 보아라. 이호준이면 1루에서 아웃이 당할 (거짓말 좀 보태었다) 타구를 2루타로 만들었다. 역시 이호준은 성의가 없다. 대충 치고 일찍 덕아웃으로 들어가 앉는다. 만약 테임즈가 공격적으로 2루까지 뛰지 않았다면 분명 병살타로 끝났을 타격이었다. 그는 유월의 다이노스에게 민폐이다. 베테랑이면 팀이 어려울 때 힘이 되어야 하는데, 이호준은 팀이 잘 되면 잘하고 안 되면 못 한다. 그것이 그의 한계이고, 그래서 인생을 이호준처럼 살면 안되는 것이다. 결국 다이노스는 무사 2루 상황에서 테임즈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 했다. 이것이 현재 다이노스의 모습이다.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혀를 차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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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초: 이민호의 올 시즌 첫 선발 출격은 성공적으로 보인다. 투구 하나 하나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박민우의 수비불안은 강한 채찍질이 필요하다. 찰리 쉬렉도 못 기다렸는데, 왜 박민우는 계속 기다리거나 못 본적해야 하는가? 이민호의 모습은 손민한을 넘어 팀의 에이스인 에릭 해커의 수준으로 근접하고 있다. 주자가 득점권에 있고, 2사 이후 피칭을 유심히 보고 그를 선발로서의 평가를 해도 늦지 않을 것인데, 최근 선발의 선전을 보기가 쉽지 않아서 조기에 흥분한다.
3회말: 선두타자 손시헌 홈런. 그 타격의 가뭄 속에 어제도 2루타를 쳤다. 손시헌은 손시헌이다. 그리고 얼마만에 선취점 획득인가. 이어지는 김태군의 안타. 김태군은 오늘 3연타석 홈런을 쳐도 박수치지 않을 것이다. 손시헌의 홈런 이후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박민우 볼 넷. 그리고 김종호가 타석에서 번트를 3루 방향으로 성공시켰다. 그리고 김종호는 자신의 빠른 주력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나성범은 아직 변화하는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 했다. 하지만, 전력질주를 하였다. 이호준은 못 하는 전력질주. 그리고 약속의 에릭 테임즈.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인 2루타. 에릭 테임즈가 타격했을 때 미친 듯이 소리쳤다. 믿을 수 있는 유일한 타자. 이호준의 머리 속에는 여전히 300 -1 홈런 제발 팀을 위한 플레이 좀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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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초: 선두 타자 나바로의 홈런, 그 장면을 보던 에릭 테임즈의 웃음. 이어서 박한이의 안타. 타순이 한 번 도니까 라이온즈 타자들은 이민호-김태군 배터리에 적응한 것일까? 실점 이후 이민호의 투구는 정교함을 잃었다. 그래도, 삼진과 땅볼로 적당히 이닝을 막아내었다. 이 정도면 손민한에 가까운 모습이다.
4회말: 지석훈의 타석에서의 부진은 해법이 안 보인다. 하지만, 수비가 불안한 모창민을 3루로 출전시킬 수는 없는 일이다. 모창민은 아직 1군에 적합한 전투력을 갖추지 못 했다. 그가 1군 엔트리에 포함된 것은 그와 경쟁하여 비교 우위를 나타낼 야수가 없다는 슬픈 현실이지 않을까 한다. 김태군의 볼 넷, 박민우의 안타로 2사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종호의 끈질긴 승부는 좋았다. 비록 2사 이후였지만, 김종호는 상대 투수 피가로에서 많은 투구수를 기록하게 하며 볼 넷으로 출루했다. 2사 만루, 타석은 나성범. 나성범 삼진 아웃. 이번 이닝의 최고는 김종호 최악은 나성범. 피가로의 공은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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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초: 지석훈의 박수를 유발하는 호수비. ‘2사 민호’를 다시 한 번 시험하게 하는 나바로 타석. 이민호는 나바로를 어렵게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지만, 나바로는 자신의 배트 돌리기는 스윙이 아니라고 심판에게 어필했다. 이민호는 여러 고비에서 대체로 합격점을 받고 있다. 김태군도 독단적으로 싸인을 내지 않고 덕아웃을 자주 바라보았다. 여러가지로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5회말: 이호준은 공 3개로 요리할 수 있는 쉬운 타자가 되었다. 투지 빼고는 찾을 수 없는 이종욱! 하지만 이닝, 지석훈으로 금방 끝났다. 피가로의 공은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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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초: 투수가 바뀌었다. 임정호. 이민호는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듯 하다. 임정호는 이번 주 어느 임정호와도 달랐다. 전혀 다른 임정호였다. 이 선수도 역시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떨리는 전형적인 신인 트라우마가 있나보다. 2 삼진, 1 뜬공으로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6회말: 전성기의 모습을 재현한 손시헌, 성공한 번트 김태군, 볼 넷 박민우 = 1사 1-2루. 보기 힘든 삼성 라이온즈(유격수 김상수의 묘한 실수)의 실책으로 김종호는 1루 나머지 주자들 1루씩 진루, 1사 만루. 나성범 타석. 나성범은 기대 이하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손시헌 득점 = 2사 1-2루. 테임즈 삼진 아웃. 이닝 종료. 피가로의 공은 정말 좋다. 100개 넘개 던졌어도 저렇게 좋은 공이 있다니, 탐난다 저런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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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0 1 0 0 - - - 1 4 1 0
0 0 4 0 0 1 - - - 5 8 0 4
7회초: 투수 김진성으로 교체. 김진성은 정상 컨디션이 아직은 아닌 것 같다. 삼진을 두 번이나 잡기는 했지만, 정확한 제구가 되지는 않았다. 이닝은 손정욱이 끝냈다.
7회말: 투수 심창민으로 교체. 이호준의 행운의 안타. 커트한다는 게 안타가 되어버린 듯. 짧게 잡고 쳐라 제발. 무사 1루, 최재원 대주자. 이종욱은 삼진 아웃, 최재원은 뛰어서 2루. 타석에는 터질 듯 터지지 않는 5월의 타격머신 지석훈.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1사 1-2루 오늘의 스타 손시헌의 타석. 그의 끈질긴 승부, 막간에 찾아온 박석민의 약한 수준의 개그. 손시헌 삼진 아웃 - 하지만, 상대 배터리를 흔들어 놓은 좋은 승부. 팬들이 원하는 그런 모습 그대로! 이어서 나온 김태군은 역시 삼진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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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0 1 0 0 0 - - 1 5 1 0
0 0 4 0 0 1 0 - - 5 9 0 5
8회초: 투수 최금강으로 교체. 2사 이후 김종호의 정말 안타까운 (혹은 실력이 들어나는) 수비로 단타로 끝날 박한이를 3루까지 보내어 위기를 만들어 내다. 하지만 좋은 승부로 최금강은 실점없이 이닝을 종료.
8회말: 투수 조현근으로 교체. 모창민 대타. 예상되는 무성의한 타석.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는 모습. 변함없는 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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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0 1 0 0 0 0 - 1 6 1 0
0 0 4 0 0 1 0 0 - 5 9 0 5
9회초: 투수 임창민으로 교체. 불펜에서 가장 믿을 만한 투수, 임창민. 최형우 2루타 뒤 박석민 파울 플라이 그 다음 타석, 이승엽에 피홈런. 그리고 박혜민의 안타. 유월 들어 처음으로 투지과 성의가 가득한 경기를 한 다이노스에게 임창민의 투구는 그러지 말고 우리 같이 나락으로 떨어지자고 손짓하는 것만 같았다. 아, 믿지 말아야 하나? 나바로가 타석에서 빠진 행운을 안고 임창민은 패전투수가 되는 순간만큼은 모면했다. 하지만, 4안타 3득점을 헌납하고 누더기가 되었다.
9회말: 그래서 9회말은 지워졌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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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뒤에 1승. 즐겨라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르니.
* 사진출처: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1회말: 타자들 모두 성급했거나, 라이온즈의 배터리는 다이노스의 타자들을 정확히 공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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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초: 김종호의 불안한 수비를 정확히 기억하는 나로서는 이승엽의 타구를 잡기 위해 뛰어나오는 그의 모습에서 표정을 찡그릴 수 밖에 없었다. 김종호가 저렇게 뛰어나오면 이종욱이 더욱 긴장할 것만 같다. 김종호는 스타트도 늦었다.
2회말: 유월 다이노스에서 야구를 하는 선수는 테임즈 뿐이다. 그의 성실한 타격과 경기를 읽는 주루를 보아라. 이호준이면 1루에서 아웃이 당할 (거짓말 좀 보태었다) 타구를 2루타로 만들었다. 역시 이호준은 성의가 없다. 대충 치고 일찍 덕아웃으로 들어가 앉는다. 만약 테임즈가 공격적으로 2루까지 뛰지 않았다면 분명 병살타로 끝났을 타격이었다. 그는 유월의 다이노스에게 민폐이다. 베테랑이면 팀이 어려울 때 힘이 되어야 하는데, 이호준은 팀이 잘 되면 잘하고 안 되면 못 한다. 그것이 그의 한계이고, 그래서 인생을 이호준처럼 살면 안되는 것이다. 결국 다이노스는 무사 2루 상황에서 테임즈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 했다. 이것이 현재 다이노스의 모습이다.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혀를 차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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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초: 이민호의 올 시즌 첫 선발 출격은 성공적으로 보인다. 투구 하나 하나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박민우의 수비불안은 강한 채찍질이 필요하다. 찰리 쉬렉도 못 기다렸는데, 왜 박민우는 계속 기다리거나 못 본적해야 하는가? 이민호의 모습은 손민한을 넘어 팀의 에이스인 에릭 해커의 수준으로 근접하고 있다. 주자가 득점권에 있고, 2사 이후 피칭을 유심히 보고 그를 선발로서의 평가를 해도 늦지 않을 것인데, 최근 선발의 선전을 보기가 쉽지 않아서 조기에 흥분한다.
3회말: 선두타자 손시헌 홈런. 그 타격의 가뭄 속에 어제도 2루타를 쳤다. 손시헌은 손시헌이다. 그리고 얼마만에 선취점 획득인가. 이어지는 김태군의 안타. 김태군은 오늘 3연타석 홈런을 쳐도 박수치지 않을 것이다. 손시헌의 홈런 이후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박민우 볼 넷. 그리고 김종호가 타석에서 번트를 3루 방향으로 성공시켰다. 그리고 김종호는 자신의 빠른 주력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나성범은 아직 변화하는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 했다. 하지만, 전력질주를 하였다. 이호준은 못 하는 전력질주. 그리고 약속의 에릭 테임즈.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인 2루타. 에릭 테임즈가 타격했을 때 미친 듯이 소리쳤다. 믿을 수 있는 유일한 타자. 이호준의 머리 속에는 여전히 300 -1 홈런 제발 팀을 위한 플레이 좀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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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초: 선두 타자 나바로의 홈런, 그 장면을 보던 에릭 테임즈의 웃음. 이어서 박한이의 안타. 타순이 한 번 도니까 라이온즈 타자들은 이민호-김태군 배터리에 적응한 것일까? 실점 이후 이민호의 투구는 정교함을 잃었다. 그래도, 삼진과 땅볼로 적당히 이닝을 막아내었다. 이 정도면 손민한에 가까운 모습이다.
4회말: 지석훈의 타석에서의 부진은 해법이 안 보인다. 하지만, 수비가 불안한 모창민을 3루로 출전시킬 수는 없는 일이다. 모창민은 아직 1군에 적합한 전투력을 갖추지 못 했다. 그가 1군 엔트리에 포함된 것은 그와 경쟁하여 비교 우위를 나타낼 야수가 없다는 슬픈 현실이지 않을까 한다. 김태군의 볼 넷, 박민우의 안타로 2사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종호의 끈질긴 승부는 좋았다. 비록 2사 이후였지만, 김종호는 상대 투수 피가로에서 많은 투구수를 기록하게 하며 볼 넷으로 출루했다. 2사 만루, 타석은 나성범. 나성범 삼진 아웃. 이번 이닝의 최고는 김종호 최악은 나성범. 피가로의 공은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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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초: 지석훈의 박수를 유발하는 호수비. ‘2사 민호’를 다시 한 번 시험하게 하는 나바로 타석. 이민호는 나바로를 어렵게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지만, 나바로는 자신의 배트 돌리기는 스윙이 아니라고 심판에게 어필했다. 이민호는 여러 고비에서 대체로 합격점을 받고 있다. 김태군도 독단적으로 싸인을 내지 않고 덕아웃을 자주 바라보았다. 여러가지로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5회말: 이호준은 공 3개로 요리할 수 있는 쉬운 타자가 되었다. 투지 빼고는 찾을 수 없는 이종욱! 하지만 이닝, 지석훈으로 금방 끝났다. 피가로의 공은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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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초: 투수가 바뀌었다. 임정호. 이민호는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듯 하다. 임정호는 이번 주 어느 임정호와도 달랐다. 전혀 다른 임정호였다. 이 선수도 역시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떨리는 전형적인 신인 트라우마가 있나보다. 2 삼진, 1 뜬공으로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6회말: 전성기의 모습을 재현한 손시헌, 성공한 번트 김태군, 볼 넷 박민우 = 1사 1-2루. 보기 힘든 삼성 라이온즈(유격수 김상수의 묘한 실수)의 실책으로 김종호는 1루 나머지 주자들 1루씩 진루, 1사 만루. 나성범 타석. 나성범은 기대 이하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손시헌 득점 = 2사 1-2루. 테임즈 삼진 아웃. 이닝 종료. 피가로의 공은 정말 좋다. 100개 넘개 던졌어도 저렇게 좋은 공이 있다니, 탐난다 저런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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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초: 투수 김진성으로 교체. 김진성은 정상 컨디션이 아직은 아닌 것 같다. 삼진을 두 번이나 잡기는 했지만, 정확한 제구가 되지는 않았다. 이닝은 손정욱이 끝냈다.
7회말: 투수 심창민으로 교체. 이호준의 행운의 안타. 커트한다는 게 안타가 되어버린 듯. 짧게 잡고 쳐라 제발. 무사 1루, 최재원 대주자. 이종욱은 삼진 아웃, 최재원은 뛰어서 2루. 타석에는 터질 듯 터지지 않는 5월의 타격머신 지석훈.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1사 1-2루 오늘의 스타 손시헌의 타석. 그의 끈질긴 승부, 막간에 찾아온 박석민의 약한 수준의 개그. 손시헌 삼진 아웃 - 하지만, 상대 배터리를 흔들어 놓은 좋은 승부. 팬들이 원하는 그런 모습 그대로! 이어서 나온 김태군은 역시 삼진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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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말: 투수 조현근으로 교체. 모창민 대타. 예상되는 무성의한 타석.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는 모습. 변함없는 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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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초: 투수 임창민으로 교체. 불펜에서 가장 믿을 만한 투수, 임창민. 최형우 2루타 뒤 박석민 파울 플라이 그 다음 타석, 이승엽에 피홈런. 그리고 박혜민의 안타. 유월 들어 처음으로 투지과 성의가 가득한 경기를 한 다이노스에게 임창민의 투구는 그러지 말고 우리 같이 나락으로 떨어지자고 손짓하는 것만 같았다. 아, 믿지 말아야 하나? 나바로가 타석에서 빠진 행운을 안고 임창민은 패전투수가 되는 순간만큼은 모면했다. 하지만, 4안타 3득점을 헌납하고 누더기가 되었다.
9회말: 그래서 9회말은 지워졌다. 휴~
1 2 3 4 5 6 7 8 9 R H E B
0 0 0 1 0 0 0 0 3 4 A 1 0
0 0 4 0 0 1 0 0 X 5 9 0 5
4연패 뒤에 1승. 즐겨라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르니.
* 사진출처: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Monday, April 13, 2015
4/11/2015 SK 2:4 NC, 마산
손민한은 지금 선발 라인업에서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는 것 만으로도 많은 것을 우리에게 말해주는 그는, 그 의미 이상의 역할을 보여주고 그 역할 이상의 결과를 선물하고 있다. 어쩌면 손민한의 패이스가 이번 시즌 NC 다이노스의 성적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말할 수도 있겠다. 어차피 야구는 선발 싸움으로 요약할 수 있으니까.
이민호는 지난 시간의 이민호가 아니었다. 1과 2/3 이닝 동안 4개의 삼진을 잡아낸 그는 순간 손민한과 겹쳐 보였다. 오늘 가장 빛나는 순간은 이민호가 마운드에게 경기를 지배하던 그 순간이었다.
이민호는 학생 시절 사직을 찾아 암흑기의 롯데 자이언츠를 지켜내던 손민한을 보면서 오늘을 꿈꾸었다고 한다. 그런 그에게 손민한과 같은 팀에서 같은 경기에 마운드에 오른다는 건 가슴 벅찬 일일 것이다. 잘 해서 제 2의 손민한의 탄생이라는 감탄을 받아내었으면 좋겠고, 나중에 손민한을 뛰어넘는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하길 기원한다. 그는 어쩌면 우리의 기대보다 더 빠른 시간 내에 찬사를 받을 수도 있겠다.
손민한과 이민호의 활약도 있었고, 손시헌의 시즌 첫 안타도 있었으며, 테임즈의 전력질주도 있었지만, 오늘의 승리에 기여한 일등공신은 아무래도 SK 와이번스였다. 평범한 플레이를 실책으로 이어주는 노력과 맥락을 따지기 힘든 폭투 그리고 병살타는 승리의 선물이더라.
이민호는 지난 시간의 이민호가 아니었다. 1과 2/3 이닝 동안 4개의 삼진을 잡아낸 그는 순간 손민한과 겹쳐 보였다. 오늘 가장 빛나는 순간은 이민호가 마운드에게 경기를 지배하던 그 순간이었다.
이민호는 학생 시절 사직을 찾아 암흑기의 롯데 자이언츠를 지켜내던 손민한을 보면서 오늘을 꿈꾸었다고 한다. 그런 그에게 손민한과 같은 팀에서 같은 경기에 마운드에 오른다는 건 가슴 벅찬 일일 것이다. 잘 해서 제 2의 손민한의 탄생이라는 감탄을 받아내었으면 좋겠고, 나중에 손민한을 뛰어넘는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하길 기원한다. 그는 어쩌면 우리의 기대보다 더 빠른 시간 내에 찬사를 받을 수도 있겠다.
손민한과 이민호의 활약도 있었고, 손시헌의 시즌 첫 안타도 있었으며, 테임즈의 전력질주도 있었지만, 오늘의 승리에 기여한 일등공신은 아무래도 SK 와이번스였다. 평범한 플레이를 실책으로 이어주는 노력과 맥락을 따지기 힘든 폭투 그리고 병살타는 승리의 선물이더라.
* 사진출처: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Wednesday, April 08, 2015
4/8/2015 NC 13:5 KIA, 광주
투수가 문제였다.
시작부터 오늘의 경기는 희망을 가지지 마세요 - 라고 말하며 죄짓고 벌서듯 마운드에서 불편한 시간을 보낸 임기준은 120개를 던지고 11개 안타를 맞았고 10개 사사구를 만들었으며 11점을 내어주고 내려갈 수 있었다. 2회부터 불펜을 살피던 임기준은 3회부터 모든 희망을 잃고 그냥 던지기만 했다. 만약 임기준이 죄를 지었다면 경기 시작 전에 지었을 것이고, 그 죄를 괴심하게 생각한 사람은 단 한 사람 김기태 감독이었을 것이다.
그리하여 NC 다이노스는 이길 수 있었으며 어쩌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재학의 급속 불안해 졌던 시즌 첫 선발을 기억하지 못 할 것만 같다. 원종현의 빈자리를 못 느끼게 하는 ‘달라졌어요' 최금강도 돋보이지 못 하게 하고, 우완 노성호인 이민호와 좌완 이민호인 노성호 중 누가 먼저 올라왔는지 기억하지 못 할 것만 같고, 이종욱과 교체되어 투입된 김성욱의 빛나는 활약도 안타깝게도 기억에 잘 남지 못 할 것만 같다.
김기태 감독은 야구가 왜 존재하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야구는 팬이 없으면 존재하지 않는다. 임기준이 마음에 안 들면 차라리 이대형처럼 다른 팀으로 보내어라. 경기를 보는 모든 야구 팬을 불편하게 만들 권리가 당신에게는 존재하지 않는다. 김기태 감독은 어쩌면 이 리그와는 어울리지 않는 사람인지도 모르겠다.
테임즈는 4번 타자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언제나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는 것은 그의 몫이었다. 이호준의 시계는 10년 전으로 확실히 돌아갔다. 그리고 초반 기선제압은 이종욱의 활약 덕분이었다. 지루하고 불편했던 경기는 이들을 덕분에 나쁘게 기억되지는 않아서 다행이다.
참, SBS Sports는 김기태 같았다.
시작부터 오늘의 경기는 희망을 가지지 마세요 - 라고 말하며 죄짓고 벌서듯 마운드에서 불편한 시간을 보낸 임기준은 120개를 던지고 11개 안타를 맞았고 10개 사사구를 만들었으며 11점을 내어주고 내려갈 수 있었다. 2회부터 불펜을 살피던 임기준은 3회부터 모든 희망을 잃고 그냥 던지기만 했다. 만약 임기준이 죄를 지었다면 경기 시작 전에 지었을 것이고, 그 죄를 괴심하게 생각한 사람은 단 한 사람 김기태 감독이었을 것이다.
그리하여 NC 다이노스는 이길 수 있었으며 어쩌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재학의 급속 불안해 졌던 시즌 첫 선발을 기억하지 못 할 것만 같다. 원종현의 빈자리를 못 느끼게 하는 ‘달라졌어요' 최금강도 돋보이지 못 하게 하고, 우완 노성호인 이민호와 좌완 이민호인 노성호 중 누가 먼저 올라왔는지 기억하지 못 할 것만 같고, 이종욱과 교체되어 투입된 김성욱의 빛나는 활약도 안타깝게도 기억에 잘 남지 못 할 것만 같다.
김기태 감독은 야구가 왜 존재하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야구는 팬이 없으면 존재하지 않는다. 임기준이 마음에 안 들면 차라리 이대형처럼 다른 팀으로 보내어라. 경기를 보는 모든 야구 팬을 불편하게 만들 권리가 당신에게는 존재하지 않는다. 김기태 감독은 어쩌면 이 리그와는 어울리지 않는 사람인지도 모르겠다.
테임즈는 4번 타자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언제나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는 것은 그의 몫이었다. 이호준의 시계는 10년 전으로 확실히 돌아갔다. 그리고 초반 기선제압은 이종욱의 활약 덕분이었다. 지루하고 불편했던 경기는 이들을 덕분에 나쁘게 기억되지는 않아서 다행이다.
참, SBS Sports는 김기태 같았다.
* 사진출처: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Sunday, July 13, 2014
7/12/2014 NC 10:5 넥센, 목동
이제 시험하고 실험하고 관찰할 시기는 끝났다. 어떤 선수의 현재 컨티션을 점검하고 싶다면, 지는 게임에서 하자는 것이다. 어떤 선수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싶다면 2군 경기에서 하자는 말이다.
임창민이 망쳐놓은 분위기는 엄청난 점수 차이에서도 팬들을 실망하게 하고 분노하게 했다. 그리고 그 분위기를 이어 받아 결국 김진성도 삽질을 했다.
이길 땐 좀 재밌게 신이 나게 이기자는 것이다.
NC에게 연승 기록이 상위권에 맞지 않게 좋지 않은 건 바로 이런 ‘시험’과 ‘실험’ 때문이 아닐까 한다. 이제 NC는 가을야구를 당연하게 받아들어야 하고 그 이상의 목표를 세워야 하는 팀이 되었다. 후보 선수의 육성과 주전 경쟁은 적절할 때가 따로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젠 정상적인 선수운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확률상 지는 게임이 얼마나 많은가? 그리고 2군은 다른 이유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다.
9회말이 마음에 안 들었다는 이야기이다.
이 번 경기에서 기억할만한 순간은 4회초 그리고 7회말 마지막으로 9회말이었다.
4회초는 1번타자 김민우가 지석훈으로 교체되는 순간이었다. 머리 속에 의문부호가 마구 떠다니게 한 순간이었지만, 그 의문부호는 지석훈의 타격으로 느낌표로 바뀌었다. 테임즈와 모창민의 홈런포도 있었다. 하지만, 감독이 작전을 내고, 그 작전에 모두가 ‘왜?’라고 생각하며 당황할 때, 선수들은 감독의 의도대로 플래이를 하였다. 지석훈 대타가 멋지게 들어 맞았다.
7회말은 ‘어쩌면...’ 이라는 불안함이 엄습했던 순간이었다. 찰리는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1사 만루. 점수차는 4점. 리그 최강의 타선을 가진 넥센을 생각한다면, 당장 역전이 되어도 이상할 것이 하나 없을 순간이었다. 싸우는 것 말고는 알지 못 하는 손정욱이 적극적인 공략을 했고, 그 결과 터져 나오는 타격은 테임즈가 예술처럼 막아내었다. 마운드는 이민호로 바뀌었고, 점점 손민한을 닯아가는 그는 볼로 시작한 카운트를 삼진으로 끝내는 대범함과 자신감을 보여주었다. 이 번 경기의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다.
9회말은 앞에서 길게 말했다. 이제는 이러지 말자. 임창민이 엄청난 점수를 기대고도 삽질을 하면, 빨리 내려오게 하는 것이 팬을 위한 좋은 조치라고 생각한다.
(사진 출처: NC 다이노스 홈패이지)
임창민이 망쳐놓은 분위기는 엄청난 점수 차이에서도 팬들을 실망하게 하고 분노하게 했다. 그리고 그 분위기를 이어 받아 결국 김진성도 삽질을 했다.
이길 땐 좀 재밌게 신이 나게 이기자는 것이다.
NC에게 연승 기록이 상위권에 맞지 않게 좋지 않은 건 바로 이런 ‘시험’과 ‘실험’ 때문이 아닐까 한다. 이제 NC는 가을야구를 당연하게 받아들어야 하고 그 이상의 목표를 세워야 하는 팀이 되었다. 후보 선수의 육성과 주전 경쟁은 적절할 때가 따로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젠 정상적인 선수운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확률상 지는 게임이 얼마나 많은가? 그리고 2군은 다른 이유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다.
9회말이 마음에 안 들었다는 이야기이다.
이 번 경기에서 기억할만한 순간은 4회초 그리고 7회말 마지막으로 9회말이었다.
4회초는 1번타자 김민우가 지석훈으로 교체되는 순간이었다. 머리 속에 의문부호가 마구 떠다니게 한 순간이었지만, 그 의문부호는 지석훈의 타격으로 느낌표로 바뀌었다. 테임즈와 모창민의 홈런포도 있었다. 하지만, 감독이 작전을 내고, 그 작전에 모두가 ‘왜?’라고 생각하며 당황할 때, 선수들은 감독의 의도대로 플래이를 하였다. 지석훈 대타가 멋지게 들어 맞았다.
7회말은 ‘어쩌면...’ 이라는 불안함이 엄습했던 순간이었다. 찰리는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1사 만루. 점수차는 4점. 리그 최강의 타선을 가진 넥센을 생각한다면, 당장 역전이 되어도 이상할 것이 하나 없을 순간이었다. 싸우는 것 말고는 알지 못 하는 손정욱이 적극적인 공략을 했고, 그 결과 터져 나오는 타격은 테임즈가 예술처럼 막아내었다. 마운드는 이민호로 바뀌었고, 점점 손민한을 닯아가는 그는 볼로 시작한 카운트를 삼진으로 끝내는 대범함과 자신감을 보여주었다. 이 번 경기의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다.
9회말은 앞에서 길게 말했다. 이제는 이러지 말자. 임창민이 엄청난 점수를 기대고도 삽질을 하면, 빨리 내려오게 하는 것이 팬을 위한 좋은 조치라고 생각한다.
(사진 출처: NC 다이노스 홈패이지)
걱정을 몰고 다니던 나성범은 확실히 살아났다. 모창민은 연타석 홈런으로 자신의 개인 기록을 갱신했다. 테임즈의 팀에 대한 기여는 늘 박수를 쳐주어야 한다. 그리고 그의 홈런 공식의 확률은 더욱 높아졌다. 손정욱과 이민호는 지금도 훌륭하지만, 그들의 미래는 더욱 빛이 날 것이다. 조영훈은 깜짝 홈런으로 자신의 존재를 확실히 들어냈다. 그리고 우리는 믿기만 하면 되는 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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