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을 거치면서 기후변화, 지구 온난화, 기상재앙 등의 말이 흔하게 쓰이고 있다. 이미 망해버린 세상이지 않냐? 라는 자조적인 대화도 있었다. 막연히 탄식하고 타인이 읊어주는 이야기에 고개 끄덕이기는 당신에게 옳지 않다. 주류 언론은, 그리고 돈이 목적인 매체들은 그저 자극적인 헤드라인에만 집중할 것이다.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Bill Gates, how to avoid a climate disaster
을 읽기 추천한다. 아직 재앙은 시작되지 않았고, 우리는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어렵게 다가오고 모호하게 보도되는 각종 수치들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면서 저자의 주장을 이어간다. 기후변화에 관심을 가지는 세상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글을 지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위를 이해하기 쉽게 예시를 통하여 기억하게 도와주고 효과적으로 챕터를 나눠 마치 학습서처럼 구성했다. 잘 읽히고 쉽게 빠져든다.
책을 읽다 보면, 빌 게이츠 자신의 사고(思考) 과정과 노력을 뽐내고 싶어하는 대목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 그렇게 거슬리지 않는다. 그는 잘난 사람이고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다. 그리고 그의 혜안에 난 박수를 보내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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