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October 06, 2022

무쇠결속 망령군마

 이것 하나 얻기 위해 시던을 열심히도 돌았다.

Sunday, September 25, 2022

Drive My Car (2021)

정말 오랜만에 생각하며 영화를 보았다.

보통은 생각없이 보거나,
생각할 수 없이 몰입하거나,
극장을 나서며 생각을 시작하게 된다.

이 사랑스러운 영화를 지난 달에 비로소 보게 되었다. 항상 그렇듯 왜 서둘러 보지 못했는가? 에 대한 짧은 한탄이 있었지만, 그렇다고 내 영화관람의 방식에 변화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책도 영화도 음악도, 이제는, 멍청하게 앉아서 세월이 지나가는 것을 관찰하는 낭비적 재미보다 우선되지 않는다.



Friday, August 12, 2022

서울은 가끔 아름다울 때도 있다


매우 많은 조건들이 동시에 만족될 때 서울은 아름다운 도시가 된다. 이 도시는 희망보다 절망을, 내일보다는 어제를, 웃음보다 울음을, 이성보다는 감성을, 나보다는 너를 더 사랑한다. 그래서 너는 이 도시에서 행복할 수 있다, 손가락으로 꼽을 수 없는 수의 조건들이 우연히 함께 만족된다면.

Thursday, June 23, 2022

GR86 출고 완료!

영업점 앞에서 텐트를 치고 현금 다발을 뿌리며 징징거려도 살 수 없다는 그 GR86을 출고 완료했습니다. 색상은 적색 하나, 총 3대의 재고 중 하나를 가지고 왔습니다.

앞모습은... 무슨 동태 대가리처럼, 헤드램프가 회색. 아... 그리고 휠 하우스 안이 왜 저러는 건지 - 그 옛날 스텔라 생각나는. 문도 안 열리고, 서스펜션도 크라운 택시보다 못하지만... 그래도 86. GR86.

Wednesday, February 02, 2022

우리가 포르쉐 911을 꿈꾸는 건

우리 인류가 만들어 낸 여럿 눈부신 성과들은 우리의 일상에 스며들어 있다.

그래서 잘 알아채지 못한다. 당신의 손에 쥐어진 스마트 폰이 그러하고, 전자레인지가 그렇고, 수세식 변기가 그렇고, 발전과 송전 기술도 그러하다.

그 중 으뜸은, 휘발성 물질을 잘 가두고 필요한 양만큼 주입하여 폭발을 통제함과 동시에 그 폭발력이 만들어낸 상하운동을 회전운동으로 전환, 사람의 힘으로 움직이게 하기 힘든 물체를 자유롭게 동작 시키는  것. 그 기적과 같은 일이다.

그리고, 이 기적과 같은 일의 결정체는 누구든 소유할 수 있다.
충분한 재력만 갖추었다면.

(꿈꿔 보는 일, 911 Turbo S 정도가 적당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