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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16, 2006

mong & I

mong and I

지난 여름, 몽이랑 나.

Monday, August 07, 2006

동거 짐승 '몽'의 근황

동거 짐승, '夢'은 토실한 소세지 모양으로 미용을 끝냈다.

병원도 겸업하고 있던 그곳에 한 동거 짐승의 주인으로 보이는 나이든 여인네가 목소리를 높여 수의사와 다투고 있었고, 정신없이 짖어대는 것에 흥이났던 몸집 큰 동거용 짐승이 매맞을 준비를 했다.

털이 다 없어져버린 나의 동거 짐승 '夢'은 그 사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침묵을 유지하였고, 눈빛이 어눌해졌다. 더이상 혀를 빼내고 헐떡되지 않으니 괜찮은데, 바리깡과 가위가 오가는 가운데 심하게 구속당하지는 않았을까? 눈 앞에 오가는 먹이감에도 전혀 요동치지 않고 겹치는 살이 반대하는 또아리를 어렵사리 틀고 구석에 밖힌다. 여전히 안스럽다.

사진 첨부: Aug 09, 2006.
동거짐승 몽

자신의 새끼로 착각하던 고양이, '미루'가 이주한 이후 최악의 우울을 들어내고 있다.

Tuesday, July 04, 2006

miru & mong 그리고 한 초여름밤의 이야기

사실 이들은 서로의 삶에 대해 그다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더군다나 털옷을 벗어버릴 수 없는 숙명에 시달리는 여름밤이면 이들은 나를 중심으로 등변 삼각형을 만들어 들어눕는다.
miru and mong
하지만, 이제 그 양상이 달라졌다. 나란히 열을 맞춰 정자세를 풀지 않게 된 것이다.
miru and mong
이유는 간단하다.
iced wind generator
냉풍기라는 녀석이 생겼기 때문이다. 동생부부의 정겨운 선물이다. 한참 더울 해질 무렵엔 이들과 나 셋이서 냉풍기 앞에 주저 앉아 즐거워 한다.

Wednesday, May 03, 2006

뭐하셈?

what are you doning now?

녀석의 귀엽고 천진난만한 표정에 속아서는 아니된다.
오늘도 나의 하나 밖에 없는 소파를 소변기로 사용한 놈이다.

Monday, May 01, 2006

잠자는 우리 '미루'

sleeping miru

몽과 함께 부탁받은 고양이, 미루.
이름에 다른 뜻은 없다. 발음이 좋아 붙혔다고 한다. american style이다.
미루를 '미루'라고 부른다고 해서 나를 쳐다보는 일은 전혀 없다.
아직, 나를 주인 취급 안한다는 의미로 나는 받아드리고 있다.

고양이는 고양이이다. 몽이랑 총 수면 시간 갱신에 열을 올린다.
요구하는 것도 많고, 말도 많고, 어찌나 까탈스러운지.
옆에서 궁시렁 거리는 것을 무시하면, 소파부터 방구석, 책상 밑 꼴리는데로 오줌을 지리고 다닌다. 못된 녀석. 내가 지 말을 어찌 다 알아 들을 수가 있단 말인가! 녀석도 내 말을 알아 듣지 못하면서. 최근에는 서로 긴장 관계가 팽팽해지다 보니, 소파 전체를 하루에 두 번 이상 세척해야 한다. 손에 주부 습진마저 생겨버릴 듯 건조하기 이를 데 없다.

요즈음은 대충 궁시렁 거림을 조금은 알아 듣는데 대략 이런 내용들이다.
* 물이 없어 and/or 물 갈아 줘.
* 모래 속에 변 치워줘 and/or 모래 갈아 줘.
* 몽이가 못 살게 굴어 and/or 나 좀 책상 위로 올려 줘.
* 의자에서 엉덩이 치워 and/or 그 의자는 내 꺼야.
* 털 빗어줘 and/or 몸 좀 긁어 줘.
* 너 잘 때 불 좀 끄지마 and/or 어두우니깐 불 좀 켜.
이런 요구를 받을 때 마다, 누가 주인인지 누가 애완동물인지 알 수가 없다.
고길동과 도우너의 관계라고 할까? - 그럼 몽이는 또치?

잠자는 우리 '몽'

sleeping mong

이름이 '몽'이다. 몽은, 夢이라는 뜻이다.
너무 많이 잔다고 해서 이 녀석을 키웠던 녀석(?)이 붙힌 이름이다.

밥 주고, 목욕시켜 주고, 가끔 같이 걷는 것 말고는 해 줄 것이 없다는 게 안타깝다.
녀석이 한국어를 구사한다든지, 내가 그 녀석의 언어에 장애가 없다든지 한다면 정말 좋은 동반자가 될 수도 있을터인데.
요즈음 내가 바쁜 탓에 많이 놀아 주지 못해 우울해 하는 듯 하다.
사실, 같이 놀고 싶어도 녀석이 너무 많이 자기 때문에 어찌할 도리도 없다.

오래 건강히 살길 바란다. 몽!

Tuesday, June 21, 2005

miru, a cat

miru a cat

고양이가 이런 짓을 스스로 한다는 것에 대해서 생각하고 뭐고 없다.
정말 귀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