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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24, 2015

10/24/2015 PO5 두산 6:2 NC, 마산 - Goodbye 2015

김경문 감독과 주장 이종욱의 큰 역할로 두산 베어스를 한국 시리즈에 올려 놓았다.

시즌 내내 이해되지 않던 공무원 라인 업은 결국 팬들의 이해를 구하지 못 하고 포스트 시즌을 망쳤다. 김경문 감독은 우리 리그에서 찾아보기 힘든 좋은 감독임은 분명하지만 그의 고집은 결국 일을 망쳤다. 그에게서 이상한 그 믿음만 걷어내면 정말 좋은 지도자가 될 것이다.

이종욱. 주장. 그는 시즌 내내 신인도 하지 않을 이상한 행동에 주력했고, 수비도 공격도 인화도 이루지 못 하고 한 시즌을 마치게 되었다. 경기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수비 마저 제대로 수행하지 못 하던 그는 부상을 입었다 알려졌고 해외까지 나가 치료를 받고 왔다고 한다. 그런 관심과 기대를 받은 그가 1차전부터 라인 업에 들면서 팀 전체의 경기력이 급격히 떨어졌다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다이노스는 좋은 외야수를 많이 가지고 있다, 분명 이종욱보다 모든 면에서 나은 젊은 백업들이 줄을 서 있다. 이종욱이 출전하지 않았던 시즌 말미의 여러 경기를 복기해 보면 분명 그가 있을 때보다 나았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의 이해할 수 없는 믿음으로 이종욱을 중견수로 계속 기용했고 3번 타자로 라인 업을 그리기도 했다. 팀의 첫 번째 문제이자 가장 큰 문제가 바로 이종욱의 존재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두 번째 문제는 그를 믿는 김경문 감독이다.

이종욱의 실망스러운 모습은 단순히 공격과 수비 두 가지에서 나타나지마는 않는다. 4회 양의지의 홈런 때 오버 액션을 취하면서 마치 9회말 끝내기 홈런을 맞은 것처럼 행동하는 것을 봐서도 알 수 있다. 주장인 그는 그 행동 하나로 같은 팀의 배터리를 흔들어 놓았고, 모든 야수들에게 모든 팬들에게 ‘오늘 경기는 못 이긴다’라고 선언하는 것만 같았다. 다이노스는 그 순간부터 무너지기 시작하여 패배의 수렁에서 허우적거리다 가을 야구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실, 김진성의 등판과 모창민의 대타에서 팬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 김경문 감독이 이 번 경기는 반드시 질 것을 다짐하고 있다는 것을.

주장의 모습을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이종욱, 3-류간 거리를 엄청나게 멀게 만드는 손시헌, 포수의 기본기가 부족한 김태군, 망가진 클러치 이호준, 주자가 없으면 주자를 모으고 주자가 있으면 실점하는 김진성, 쓸모를 찾을 수 없는 모창민. 이들의 이름을 내년 시즌 주전 명단에서 보고 싶지 않지만, 내 뜻 대로 되지는 않을 것 같다. 김경문 감독이 있는 한 이들의 밥 그릇은 아이언 매이드로 반짝거릴 것이니.

NC 다이노스는 작년에 이어 하위 팀의 희망이 되고 있다. LG 트윈스를 플레이 오프로 올려주었고, 올해는 두산 베어스를 한국 시리즈로 올려주었다. 밟고 지나갈 수 있는 좋은 팀이 된 것이다.

불펜이 아닌 우익수 자리에서 마운드로 향하는 나성범
에릭 테임즈가 웃으며 반겼고, 나성범의 글러브를 받아 주었다.

마지막 투수, 나성범

이제, 가을 야구는 끝이 났다. 9회초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기 위해 투수가 교체되었다. 불펜이 아닌 외야에서 뛰어온 그는, 나성범. 이번 경기에서 가장 큰 박수를 보내었던 순간은 그가 27번째 아웃을 기록했을 때였다. 그리고 공교롭게 9회말 마지막 타석에도 나성범이 들어섰다. NC 다이노스의 2015 포스트 시즌의 마지막 마운드와 마지막 타석은 그의 것이었다. 이런 걸 보면, 김경문 감독을 미워하기 미안해진다, 야구가 팬을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는 몇 안되는 야구 지도자이니까.

경기가 끝나자 팬들에게 인사를 하는 에릭 테임즈


* 사진출처: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Thursday, October 01, 2015

9/30/2015 NC 17:3 두산, 잠실

해드샷 = 퇴장은 나 또한 오랫동안 주장해 왔던 것이다. 2010년 롯데 자이언츠의 당시 주장이었던 2루수 배번2 조성환이 KIA 타이거즈의 선발 투수 윤석민의 투구에 얼굴를 맞았던 사건 이후 그 생각은 조금도 변함이 없다. 하지만, 오늘 두산 베어스의 스와잭의 한 투구를 해드샷으로 간주하고 주심이 그의 퇴장을 선언한 것은 조금 다른 문제락 생각한다. 스와잭은 적절한 승부를 걸었는데, 그 공이 공교롭게 손시헌의 머리쪽으로 향했고 그 공이 (또) 공교롭게 손시헌의 핼멧에 스쳤다. 맞았다고 하기에 좀 민망할 정도로 핼멧의 챙에 스쳤다. 물론 스와잭의 공은 위협적이었고, 손시헌도 매우 놀란 듯 했지만 퇴장을 명령할 만한 해드샷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4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으려던 스와잭은 그렇게 마운드를 내려갔고, 두산 베어스의 혼돈은 시작되었다. 그 균열의 틈에서 NC 다이노스의 공격수들은 엄청난 화력을 쉴 사이 없이 자랑해 내었다. 오늘의 공격에서 가장 빛났던 것은 아무래도 테임즈의 도루였고, 김태군과 박민우의 약속과 같았던 질주 그리고 이제는 수비도 어느 정도 안정화 되고 있는 조영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오늘의 조영훈의 모습을 보자면, 그간 보여주었던 불안했던 수비는 잊어도 되는지 곰곰히 생각하게 된다.

승리투수, 손민한. 만약, 그가 내년에 은퇴를 한다면 너무 아쉬울 것 같다.
KKK로 이닝을 끝내버리는 그의 모습에 엄청난 박수를 보내었다.

17득점 15안타 9사사구. 경제적인 득점을 이루었다. 오늘의 경기는 희망적으로 생각해야 할 부분이 많았는데, 그 중 딱 하나만 꼽아 본다면, 9회말에 등판했던 투수 장현석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는 비록 2실점을 했지만, 투구 후 즉시 준비되었던 안정된 수비 그리고 타자와의 승부를 피하지 않는 담대함이 빛났다. 비록 그가 구사하는 변화구가 쉽게 간파 되었지만, 그러한 부분은 조정이 가능한 것 아니던가?

어쩌다 보니, 1위 삼성 라이온즈와 1.5 게임차가 되었다. 지난 세번의 삼성 라이온즈와의 맞대결에서 좋은 승부를 했다면 아마 지금 리그의 1위는 NC 다이노스가 되어 있었을 것이다. 기자들은 모두 리그 1위의 가능성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지만, 사실상 매우 낮은 확률이어서 언급하는 것이 크게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보다, 에릭 테임즈의 40-40 달성 여부가 더 관심있고, 포스트 시즌에서 두산 베어스 혹은 넥센 히어로즈에게 필승할 수 있는 준비가 차근차근 잘 이루어지기만을 기대한다.

* 사진출처: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Tuesday, September 22, 2015

9/21/2015 넥센 4:1 NC, 마산

테임즈는 혼신의 힘을 다해 집중력을 잃지 않고 멋진 수비를 보여주었지만, 김태군과 손시헌은 얼빠진 수비를 했다. 이 두 선수가 평소처럼 경기에 집중했다면 - 그럴 리가 없지만 - 경기의 향방을 좀 다르게 예상할 수 있었을까? 테임즈와 김태군-손시헌의 대비는 7회초였고, 팬들을 모두 절망하게 만들었다. 지는 경기도 박수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오늘 경기는 아니었다.

NC 다이노스는 넥센 히어로즈의 선발 투수 양훈에게 무방비로 당했다. 다이노스의 타자들은 양훈의 공을 생소하게 바라만 보았고, 또한 운도 없었다. 6회말 테임즈의 안타성 타구가 양훈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는 장면이 그 대표적인 상황이었다. 마치, 다이노스와 히어로즈의 시즌 내내 만들어진 롤 플레이가 바뀐 것만 같았다.

이태양은 참 잘 던졌다. 박병호의 50호 홈런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만약 그 공이 아쉬웠다면, 이태양이 아니라 김태군에게 물어봐야 할 것이다.  박병호의 오늘 홈런으로 전대미문의 기록을 그의 이름으로 새겨내었다. 2년 연속 50호 홈런. 축하한다. 우리 야구사에 진한 글씨로 그의 이름이 남겨지길 기원한다.

잠깐 쉬어가는 순간이라도 하기에는 아쉬운 점이 많았다. 하지만, 내일도 경기가 있다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참! 8회말 9번 타자로 교체 출전한 박민우가 홈런을 쳤다. 4회말에는 테임즈의 도루도 있었다. 축!

Sunday, September 20, 2015

9/20/2015 넥센 3:9 NC, 마산

일주일 전, 마산 14:00 경기. 에릭 해커는 필요 이상의 힘을 공에 실었고, 자신도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 연출되었다. 10실점. 한국 리그 데뷔 후 촤악의 마운드였다.
일주일 후, 마산 14:00 경기. 시작은 쉽지 않았지만 경기를 원하는 방향으로 풀어 갔다. 에릭 해커. 그는 스스로 팀의 에이스임을 증명하였다. 두 번의 실패는 있을 수 없었다.

그렇게 단단하게 다져진 마운드에 타자들은 응답했다. 나성범 앞에 테임즈가 위치하는 것은 참으로 좋은 순서이다. 테임즈는 어떻게든 출루하고 나성점은 어떻게든 타점을 생산하니까. 나성범의 불꽃같은 활약이 경기의 분위기를 완전히 지배하려 할 때 마지막 단추는 김태군이 맞추었다. 김태군은 최근 타격에 힘을 주고 있는데, 결과가 매우 좋다. 오늘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만약 히어로즈 야수들의 어깨가 조금 안 좋았거나 주자들의 발이 조금 더 빨랐다면 타점은 더 올라갔을 것이다.

넥센 히어로즈는 NC 다이노스에게 절대적으로 약하지는 않았다. 늘 박빙의 순간이 계속 되다가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거나 다이노스 공격수의 기세에 눌리거나 수비의 행운이 히어로즈를 외면할 때가 많았다. 일방적으로 끌려가거나 경기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결과를 확신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하지만, 오늘 경기는 달랐다. 선취점을 얻어가긴 했지만, 초조해 함을 느낄 수 있었고 그 결과 경기는 뒤집혀 쉽게 끝이 나버렸다. 이런 관계가 포스트 시즌까지 가는지 혹은 그 땐 달라질 것인지는 내일 있을 경기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겠다.

NC 다이노스는 이제 7연승이다. 다이노스가 기록된 최대 연승은 8연승이다. 분위기만 좋고 본다면 8연승 9연승도 가능할 것 같다. 하지만, 히어로즈가 순순히 그 길을 내어줄 것 같지는 않다. 더 집중하고 더 신중한 경기를 내일 펼쳐야 할 것이다.

Sunday, August 30, 2015

8/30/2015 NC 6:4 롯데, 사직

세련된 야구를 하기 위해서 필요한 조건들이 전근대적인 MBC 스포츠플러스 그리고 허구연. 내가 보기에는 세련되고 멋진 야구를 위해서 그리고 현재와 미래를 위한 한국 야구를 위해 허구연부터 야구판을 떠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의 구시대적 사고방식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지만, 날이 갈수록 더 심각해진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그는, 한국 야구의 일원이 아니라, 한국 야구를 지배한다는 모양새여서 더욱 우려가 된다. 그의 혀는 건전한 야구팬들에게 소음의 근원이 될 것이고, 몇몇 영향력 아래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재앙의 중심이 될 것이다. 한국 사회는 진보적 가치를 회득하기 위해 끝없는 투쟁을 멈추지 아니하는데, 왜 유독 체육 그것도 야구는 구시대적 가치의 답습이 통용되는지 이해하기 힘들다. 더욱 신기한 것은, 야구팬들 대부분이 이 역진적인 야구를 지지한다는 것이다. 허구연으로 대표되는 전근대적인 사람이 야구판에 영향력을 유지하고 확대한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손민한의 승리를 기원했지만 그는 자신도 납득할 수 없는 투구를 했다. 그리고 4회를 마무리하지 못 했다. 이어 올라온 임정호는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이 실점을 했고, 결국 안정된 마운드는 이민호의 손으로 만들어졌다. 임정호와 김진성은 상대가 뒤집을 수 없는 리드를 갖추었을 때 혹은 따라갈 수 없는 실점을 누더기가 된 경기에서만 얼굴을 봤으면 좋겠다. 다음 기회는 내년 시즌에. 이민호는 9회말 큰 위기를 스스로 극복하고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민호의 성장이 보였다 그리고 오늘의 승리투수가 될 자격을 완벽히 갖추었다.

김태군은 역시 기본기가 부족하다. 경찰청이든 상무팀이든 어디든 가서 내년부터 열심히 기초를 닦았으면 좋겠다. 의욕과 뚝심과 의지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일은 그렇게 많지 않다. 더군다나 야구가 그렇게 정복된다면 레전드급 플레이어들은 도서관에서 탄생할 것이다.

어제와 이어 긴장될 듯 긴장되지 않고, 이긴 듯 진 것 같고, 진 듯 이긴 것 같았다. 다이노스는 14안타에 4개의 사사구 1도루를 기록하고도 6점을 득점했고, 자이언츠는 9안타 4사사구 1도루에 4점만 얻어갔다.

Sunday, August 23, 2015

8/23/2015 NC 5:1 SK, 문학

이번 경기의 특징이라면, 특징적으로 기억나는 것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어제와 다름없이 무기력한 SK 와이번스의 타선은 NC 다이노스를 도와 주었으며, 김태군은 어제의 이재학을 다루듯 오늘의 이태양을 다루었다. 1회 SK 와이번스의 작전 야구로 1실점 한 것 제외하고는, 위기다운 위기없이 (거의)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이노스의 타선은 와이번스만큼은 아니었지만, 비극적이긴 마찬가지였다. 병살을 무려 4번이나 만들어 내었고, 이종욱(3회) 나성범(5회) 김성욱(6회) 손시헌(8회)이 나란히 기록했다. 병살타를 4번이나 치고도 이긴 경기를 찾기도 힘들 것이다. 그 만큼, 이번 경기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다이노스가 잘 해서 이겼다기 보다는, 와이번스가 못 해서 진 경기라고 해야 할 것이다.


내가 열광하던 다이노스의 모습은 어떠했는지 기억해 내려고 한다. 세상의 질시와 무시를 극복하고 젊디 젊은 친구들이 하나로 뭉쳐 편견과 싸우던 그 모습. 10번을 져도 1번을 이기면 세상에서 제일 멋진 팀으로 보였던 그들. 이제는 두산 베어스의 스핀-오프같은 팀 색깔에 사회 생활에서 늘 만날 수 있는 꼴통 상사의 저급한 말실수 따위를 다이노스라는 이름으로 ‘또’ 보고나 있어야 하는 그런 팀이 되었다. ‘거침없이’ 질주하는 그런 모습을 되찾으려면 이적선수들이 주전에서 물러나고 다이노스 이름으로 성장한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우리가 아직 모르는 이름의 리더가 감독으로 선임되어야 가능할 것만 같다.

뭐, 그런 생각이 든다.
어쨌든, NC 다이노스는 삼성 라이온즈의 유일한 적수와 같이 (성적만 보면) 성장했다. 이제 1위와는 2.5 게임차. 역사적인 성적과 결과를 이번 가을에 수확할 수 있을 듯 보인다. 아무튼,
go Dinos!

* 사진출처: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Sunday, August 16, 2015

8/15/2015 KT 4:5 NC, 마산

오정복은 다이노스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고 싶었던 것 같았다. 다니오스에서 주전으로 기용되지 못 했던 이유를 찾아보면 이런 겉모습이 한 몫 했으리라 생각한다.

지석훈과 김태군은 작전을 성공시켰고, 이재학은 그의 능력보다 좋은 결과를 얻어내었다. 지석훈의 수비를 보면 그 자리에 모창민이 있지 않음에 안도하게 되고, 짧은 시간의 성장에 감동하며, 얼굴은 사뭇 잘 생겨 보이는 현상을 겪게 된다. 손시헌은 야구는 평균의 스포츠이기에 전반기 부진이 하반기 활약으로 상쇄킬 수도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손시헌은 공수 모두 나무랄 것이 없었다. 그 동안 손시헌의 부진에 대하여 비판을 넘어 비난의 경계를 오고 간 것에 대하여 미안한 마음이 생길 정도였다. 내일도 만약 손시헌이 2루타를 기록하면, 살아있는 전설 이승엽과 같은 기록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6경기 연속 2루타. 아마도, 이런 멋진 기록을 달성한 선수들 중에 가장 낮은 타율의 주인공이 될 것이다.

테임즈가 조기에 벤치에 앉고 조영훈으로 교체되었을 때 하필, 믿는 최금강이 제대로된 투구를 보여주지 못 하였고 늘 그렇듯 불안함이 본 모습인 김진성이 경기를 망쳐버릴 뻔했다. 하지만, NC 다이노스에게는 임창민이 있었고, 임창민은 미소 한 번 보이지 않고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임창민은 오늘 경기의 가장 빛나는 순간을 만들어 내었다. 임창민! 그의 이름은 팬들에게 ‘안심’을 전한다. 공격에서는 테임즈가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평범해졌을 때, 나성범이 4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을 만들어 내며 다이노스의 타선을 식지 않게 했다.

KT 위즈는 만만한 팀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하지만, 이 경기를 지켜내었다. NC 다이노스의 선수복이 아주 멋졌다. 이미 유투브를 통해 티저가 공개되었지만, 실제로 선수들이 입고 경기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잘 어울렸다.

* 사진출처: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Saturday, August 15, 2015

8/14/2015 NC 3:2 두산, 잠실

베어스 장원준 對 다이노스 해커 - 에이스와 에이스의 대결. 강팀을 규정하는 여러 조건 중에 박빙의 승부를 이겨내는 것이 있을 것이다. 단 한 점 차. NC 다이노스는 두산 베어스를 이겼다. 8월의 가장 중요한 경기 중 하나를 승리로 기록했다. 이 승리의 순간에 두 명의 투수가 있었다. 팀의 에이스, 에릭 해커 그리고 팀의 마무리, 임창민. 믿을 수 있는 두 명의 투수 그리고 이번 경기는 포스트 시즌 미리보기와 같았다.

‘에릭 해커는 에이스이다’ 라는 명제가 참임을 또 한 번 증명했다. 그는 어떤 순간에도 동료를 믿고 자신의 공을 믿고 눈부신 투구를 했다. 8이닝을 완료하는데 단 1실점만 했다. 그리고 시즌 14승.

그리고 팀의 마무리는 임창민이었다. 그는 안타를 맞아도 득점권에 주자가 있어도 그가 책임져야 할 아웃 카운트에 집중했고 그 집중의 결과 팀을 구해내었다.

어제 오늘 마운드에 오른 다이노스의 투수들은 사사구를 하나도 내어주지 않았다. 이 부분에 기립박수를 보내어야 한다.

공격에서 3루 주자, 손시헌을 불러들이는 멋진 타격 그리고 김태군의 볼배함과 리드가 좋았고, 항상 그를 믿는다는 에릭 해커의 칭찬에도 투수의 공을 블러킹 못 하는 것을 볼 때마다 그를 심하게 탓하고 원망한다. 오늘도 임창민의 평범하게 빨리 떨어지는 공을 블러킹 못 해서 주자들을 움직이게 했다. 9회초에.

만약 다른 선수가 3루에 있었다면, 오늘 경기는 패배했을 것이다.
사진출처: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손시헌의 물오른 2루타와 테임즈의 2루타 그리고 이호준의 볼 넷도 눈에 띄었지만, 이번 경기를 승리로 이끈 역할은 수비에서 나왔다고 봐야 할 것이다. 3루를 지킨 지석훈, 오른쪽 외야를 책임졌던 나성범 그리고 김정호와 교체되어 왼쪽 외야를 맡은 김성욱이 박수를 받아야 한다. 확실히 좁아진 수비 범위를 확인할 수 있었던 손시헌과 기본적인 블러킹도 못 하는 김태군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만약 이 박수 받아야 마땅한 이 3명이 그 때 그 자리에 없었다면 베어스에게 또 한 번 패배를 확인해야 했을 것이다.

8월에 기록한 패배는 단 2번이다. 그리고 8월에는 (아직) 연패가 없다. 강팀을 규정하는 조건 중에 이 또한 중요한 요인으로 해석될 것이다. We’re NC Dinos! Go Dinos!

Thursday, August 13, 2015

8/12/2015 NC 9:6 넥센, 목동 - 그리고 손민한

김태군의 바보 같았던 주루사와 언제나 그렇듯 블러킹의 문제를 봤을 때에는 졌어야 했다. 모창민이 지킨 3루는 수비자가 없는 것과 같은 착각을 일으켰고, 흔히 볼 수 없었던 지석훈의 아쉬운 플레이를 목도하는 순간 이 경기는 이길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손민한이 나타났다. 그는 이태양 다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투수, 이태양은 6피안타 2피홈런 4실점으로 2이닝 동안 공을 57개나 던졌다. 히어로즈의 타선은 이태양에게 너무 버거운 상대였다. 손민한, 그도 3회말 한 이닝 동안 2루타 4개를 맞으며 2실점을 하게 되었다. 3회말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을 때, 나는 이 경기가 패배하여도 이상할 것이 없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는 다음 이닝부터 단 한 명의 히어로즈 타자도 1루로 보내지 않았다. 그리고 그는 승리 투수가 되었다. 그가 구원보다는 선발에 최적화된 투수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미친듯이 불타오르던 넥센 히어로즈의 타선은 손민한을 만나며 급속히 식어버렸다. 그 이후 임정호, 임창민을 이어진 마운드는 모두 3자 범퇴를 만들어 내며 넥센 히어로즈의 타선은 완전히 얼어버렸다. 손민한이 등판한 이전과 이후는 마치 다른 경기를 보는 듯 했다.

히어로즈의 두 번재 투수, 김영민도 다이노스의 손민한과 같이 뜨거웠던 다이노스의 타선을 식혔다. 다만 다이노스는 이미 앞서가고 있었고, 히어로즈에는 차가워진 타석에서 3루타를 만들어낸 김종호 같은 선수가 없었을 뿐이었다.

이로서 NC 다이노스는 넥센 히어로즈의 가장 강력한 천적임을 증명했다. 객관적인 실력차가 거의 없는 상의권 팀들 간에 이런 절대적 관계가 성립된다는 것이 이상할 따름이다. 이런 결과를 해석하는 좋은 팩터는 ‘운’ 이외에는 없는 듯 하다.

1위 삼성 라이온즈는 이겼지만, 3위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에게 대패함으로써 2위 NC 다이노스는 작은 여유를 순위표에서 찾게 되었다. 내일부터는 3위 두산 베어스와의 연전이다. 부디 좋은 결과가 있어 3위와의 간격을 더 벌렸으면 좋겠다.

테임즈는 오늘도 식지 않았으며, 나성범도 달라진 모습을 유지했다. 손시헌도 평균의 스포츠 야구를 구원하기 위해 힘썼다. 우리 모두가 말하는 '김진성보다 임창민'의 임창민은 오늘 세이브를 추가하며 시즌 22세이브를 기록했다. 상대팀 히어로즈의 손승락을 넘어셨다. 리그 1위 마무리 투수가 된 것이다. 축!

* 사진출처: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Wednesday, August 05, 2015

8/4/2015 NC 8:1 LG, 잠실

지난 삼성전부터 넥센전까지 한 주를 되돌아보면, 다이노스가 승리하려면 ‘초전박살’ 뿐이지 않느냐? 라는 자조썩인 생각에 잠길 수 있다. 초전박살은 발로 만들든 상대 선발의 재구난조로 남발한 사구로 만들든 일단 세팅을 한 후, 적시 장타나 홈런이 동반되는 것이다. 이러한 초반의 점수차 벌리기는 다이노스의 흔한 승리공식이기에 낯설지가 않다. 하지만, 그간 이러한 것이 완성되지 않았던 것은 오늘, 김태군의 2루타 같은 것이 터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다, 오늘 승리의 1대 공신은 바로 김태군의 1회초에 만들어낸 3타점 2루타였다.


이재학은 여전히 좋지 못 했다. 하지만, 야수들의 도움 그리고 LG 트윈스 공격수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엉금엉금 기어서 넘어갔다. 이재학의 승리는, 어쩌면, 류제국보다 조금 덜 사구를 만들었고, 조금 더 견고한 내야를 뒤에 두고 있었을 뿐이었을지도 모른다.


LG 트윈스와의 경기는 순위 싸움만큼 중요하다. 그 이유는 언급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자명하다. 오늘은 도롱뇽이 되지 않아 다행이다. 공룡인 모습으로 내일도 잠실로 가자.

* 사진출처: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Thursday, July 23, 2015

7/22/2015 NC 3:2 롯데, 울산

더블 플레이
어제의 9회말, 더블 플레이를 노렸던 이민호-김태군은 김태군의 안이한 볼배합으로 팀을 수렁 속으로 밀어넣었다. 오늘은, 이 더블 플레이가 멋지게 두 번이나 나오면서 팀을 구해 내었다. 이 결과에 김태군이 기여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홈 플래이트 뒤에는 김태군이 앉아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두 번의 멋진 더플 플레이 중 하나는 오늘 9회말에 나왔고, 그렇게 경기가 끝나게 되었다.

손시헌
나는 이런 선수를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이전의 손시헌을 높히 평가했지만, 지금의 손시헌은 당연히 C팀에서 뛰고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내가 이런 선수를 좋아하지 않는 주된 이유는 감독이라는 팀내 최고 권력자가 눈감고 감싸주기 때문이다. 그 이유도 알지만, 손시헌의 ‘어쨌든’ 선발 출장은 받아드리기 힘들다. 어제 팀 붕괴의 단초가 되었던 노진혁의 실책은 노진혁 개인의 문제이기 보다는 출장 빈도가 극히 낮은 탓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어쨌든’ 선발 출장하고 있는 손시헌이 지금의 부진 속에서 노진혁에게 기회를 주었다면 어제 9회말의 안타까움은 없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손시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경문 감독의 편파적인 사랑의 결과를 오늘 조금 수확을 했다. 3회말 박민우와 합작한 병살로 초반 위기를 넘길 수 있었고, 추가점이 절실했던 찰라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손시헌이 2루타를 만들어내며 앞선 주자, 지석훈을 불러들일 수 있었다. 그래서 이길 수 있었다.

손시헌
하지만, 그를 여전히 탓하고 싶은 것은 이종욱과 더불어 안이한 경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손시헌의 실책이 낮은 이유는 (물론 한 경기에 3실책이라는 엄청난 일도 해 내었지만) 아마도, 수비 범위가 예전보다 많이 좁아졌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할 수 있다. 그렇게 내야를 빠져나간 타구를 이종욱이 느긋하게 처리하면서 단타로 끝날 수 있는 타격이 2루타가 되었더라. 오늘 타석에 들어서지 않았던 이호준과 더불어 이들은 긴장감이 부족하고 근성이 없어 보이며 나와 팀을 달리 생각하는 듯 한 경기를 보여준다. 그래서 못 마땅한 것이다.


젊은 백업 선수들
나성범과 교체된 윤병호는 실책과 안타로 두 타석에서 모두 출루했다. 이호준 자리를 찾이한 김성욱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모두 훌륭했다. 지금의 이호준은 더 쉴수록 팀에 더 도움이 되겠다.

김종호
모두가 타격이 부진할 때 그는 ‘나만은 그러지 않을 것이야’라고 두각을 나타내더라. 오늘은 5타수 2안타 1득점 그리고 그 1득점을 하기 직전, 2연속 도루를 하여 리그의 최다 도루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팀내 경쟁자인 박민우는 수비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준 반면, 다섯번 타석에 들어섰으나 출루할 기회를 만들지 못 했다.

* 사진출처: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

Tuesday, July 21, 2015

Friday, July 17, 2015

7/16/2015 SK 2:2 NC, 마산

보고 싶었던 얼굴 김태진이 선발 출전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그런데 박민우가 빠졌다. 빠졌어야 할 손시헌 이종욱 이호준 김태군은 어제와 다름 없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손시헌의 WAR는 마이너스이다, -0.60 리그에서 그보다 못한 선수는 단 1명 뿐이다. 손시헌은 출전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승리에서 팀을 멀리 떨어뜨려 놓는 선수이다. 반면, 박민우의 WAR는 현재 2.02이다. 손시헌의 연봉은 4억이고, 박민우의 연봉은 9,500만원이다. 누가 더 가치있는 선수이고, 누가 선발에서 제외되어야 하는지는 김경문 감독만 모르고 있다.

아무튼, 이런 이상한 선수기용 때문인지,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선수들은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졸전 중에 기억에 남을 졸전을 연장 12회까지 치루고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나성범은 테임즈를 보고 배워야 할 시간에 이호준을 보고 배웠는지 쓸데없는 노림수 놀이나 하고 헛스윙에 집중했다. 이종욱은 과도한 의욕으로 좌익수 김성욱을 위협했고, 우익수 나성범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물론 수비 쉬프트 변화에 힘입어 좋은 수비 하나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내 눈에는 평범하게 잡아 낼 수 있는 공을 헐리우드 액션을 가미한 듯 했다. 타석에서의 이종욱은 언급하면 다른 타자들에게 미안해 진다. 오늘 6번 타자 이하 선발 대타 가릴 것 없이 무안타를 기록했다. 5번 타자로 나섰던 이호준이 1안타를 기록하긴 했지만, 입에 담으면 역병이 창궐할 것만 같은 투수 앞 그 병살은 다이노스의 남아있던 희망을 모조리 모아모아 잘게 썬 다음 개나 줘버린 꼴이 되어버렸다. 이호준에게 팀 배팅은 삼진이다.

SK 와이번스도 NC 다이노스도 잔루를 쌓아 쌓아 다시 쌓아 산을 만들고 산맥을 완성했다. 이렇게 잔루를 쌓아도 괜찮은 것인지 걱정이 몰려왔다. 우리가 미쳐 알지 못 했던 야구의 규칙이 무덤에서 일어서 나와 좀비가 되어버린 양팀 모두에게 패배 선언을 해 버리고 경기를 물어 뜯어 쓰레기 통으로 던지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희망을 찾아 낸다면, 점점 좋아지고 있는 스튜어트 그리고 8회부터 12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졌던 이민호와 그의 공을 받고 배합을 했던 용덕한이다. 특히, 선발 투수와 다름없는 투구를 한 이민호는 그의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마운드를 보여 주었고, 홈 플래이트 뒤의 용덕한과의 호흡이 매우 좋았다. 이 두 선수가 후반기에는 경기의 주역이 되길 기원해 본다. 김경문 감독이 있어서 불가능할지도 모르지만.

졸전 중의 졸전이었다. 경기를 지켜본 시간이 아까워 화가 났다. 김경문 감독은 자신의 믿음이 얼마나 잘 못 되어가고 있는지 깨달고 어떤 경기가 부끄럽지 않은 경기인지 생각을 해 봤으면 좋겠다. 그리고 괜히 나이와 연봉만 먹으면서 팀에 부담이 되는 고참들은 자진해서 주전에서 빠지자. 그리고 백업으로 벤치를 지키는 것만으로도 팬들을 화나게 하는 몇몇 고참 백업들은 스스로 고양으로 가자. 젋은 백업 선수들이 주전 못지 않다는 것을 이 번 경기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몇몇 선수들은 주전보다 월등했다. 노진혁이 주전 유격수로서 부족한 것이 있다면, 손시헌에 비하면 초라해지는 연봉 뿐이다.

그나저나, 에릭 테임즈는 고성애육원 후원행사를 잘 치루었는지…

* 사진출처: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Wednesday, July 01, 2015

7/1/2015 롯데 4:3 NC, 마산

임창민의 배팅볼과 김태군의 포구실패는 힘겨운 역전을 무의미로 만들었고 오승택을 살렸고 이성민을 살렸고 경기를 미궁으로 빠뜨렸다. 이 미궁은 결국 패배의 구렁텅이가 되었는데, 그 중심에는 손시헌과 지석훈이 있었다. 손시헌의 손을 떠난 공은 3루로 향했는데, 그 곳에 있을 것이라 예상했던 지석훈은 주자를 향해 뛰어가고 있었다. 결국 그 공은 3루를 지나 덕아웃으로 빠졌다. 안전진루권 부여, 동점 상황은 역전으로 바뀌었다. 과연 이 두 상황은 리그 상위권 팀의 모습인지 궁금하기 이를 데 없다. 아니다, 어쩌면 그냥 불운일 뿐일까? 이렇게 세명의 아마추어 같은 플레이로 누더기가된 9회초는 끝나고 찾아온 9회말, 이 세명은 나란히 타석이 들어설 차례였다.


롯데 자인언츠는 잘 하지 못 했다, NC 다이노스는 졸전을 했다. 하지만 7회까지 두 팀은 명품이라는 수식어를 달지는 못 할지라도 좋은 투수전을 했다. 8회부터 벌어진 혀를 차야만 하는 상황은 양팀 선발투수를 허무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두 팀의 낮디 낮은 경기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8회와 9회였고, 어떻게 보면 이 리그의 전반적인 수준이 딱 이 정도라고 말해도 될만한 좋은 예였다. 단순히 실책과 실점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심각한 부상을 입었을지도 모를 선수를 계속 경기에 뛰게 하는 것까지 포함하는 이야기이다. 한 숨이 나온다.

어쨌든, NC 다이노스는 습관적 연패에 빠졌고, 롯데 자인언츠의 그 선수, 김민하는 부디 별 부상 아니길 바란다.

* 사진출처: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 모창민과 조영훈에게 기회를 더 주는 것은 무의미하지 않는가?
* 손시헌만의 실책인가? 무작정 뛰어나온 지석훈도 결정적인 실수를 한 것이 아닌가? 백업 안 들어가고 멀뚱멀뚱 보고만 있던 김태군은 도대체 뭐하는 선수인가?
* 싱킹 보트가 된 팀은 서서히 하위권을 향해 침몰을 시작했다.

Sunday, June 28, 2015

6/28/2015 NC 1:4 LG, 잠실

특징이 없어 복기하기에도 애매한 경기였다. 거의 매타석 열심히 승부해서 3안타나 만들어낸 박민우 말고는 생각나는 것이 따로 없다. 굳이 꼽는다면, LG 트윈스만 만나면 블러킹이 안 되는 포수 (사실 다른 경기도 블러킹이 안되지만, 친정팀이라 더 눈에 띄는 것이긴 하다) 김태군과 뭐라 말하기도 뭣한 찰리 대체 선수, 스튜어트 정도랄까? 김태군은 포수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블러킹이 안 되면 그 자리에 앉지 말고, 절뚝절뚝 거리며 뛰지도 못 하면 타석에 서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렇지 않아도 답답한 트윈스와의 경기에 그 모든 원인이 김태군인 듯 보이는 것이 매우 자연스러워 지기 때문이다. 전경기 선발출장? 개인의 욕심으로 팀을 어렵게 만드는 것을 이호준에게 배웠는지 모르겠지만, 그럴 능력을 갖추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 보았으면 좋겠다.


졸전을 펼친 LG 트윈스를 승리 팀으로 만들어 줄만큼 NC 다이노스는 무기력했다. 누군가가 이번 주말 3연전을 승부조작이다 라고 증언한다 하여도 이상할 것이 전혀 없을 정도로 헛웃음이 나오는 연전이었다. 경기를 지켜본 시간이 아까웠다.

* 사진 출처: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Sunday, June 21, 2015

6/21/2015 한화 0:6 NC, 마산

요즈음 독수리가 잘 난다지만, 뛰는 공룡을 당해내지 못 했다.

對 한화 이글스, NC 다이노스 도로 성공률은 아마 90%을 넘어 100%에 가깝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오늘도 다이노스는 1회부터 부지런히 뛰어 먼저 점수를 뽑아 내었다. 이번 경기로 다이노스는 시즌 팀 도루 100개를 넘었다. 야구라는 경기의 매력 중에 하나가 도루라는 것이고, 그것을 가장 잘 활용하는 팀이 다이노스이다.

잔루의 산을 쌓아 만루의 산맥을 만들어 내었지만, 리드를 놓치지는 않았다. 이글스는 이태양 생애 최고의 투구 앞에서 희망을 잃고 있었고, 1루를 밟은 주자라 하더라도 도루 중에 객사하든지 후속 타자의 병살로 벤치로 돌아와야만 했다. 그래서 이글스는 무득점 경기를 하게 되었고, 시즌 첫 5연패, 시즌 첫 스윕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이번 경기의 백미는 1회말과 8회말이었다. 1회말은 뛰는 야구가 어떤 결과를 가지고 오는지 확인할 수 있었고, 8회말은 잔루의 산을 쌓아 답답했던 타선에 필요한 것은 바로 홈런이라는 것을 에릭 테임즈가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금요일에는 김태군이 있었고, 토요일에는 지석훈, 그리고 일요일에는 테임즈가 있었다. 이 세 명의 선수가 이번 3연전 개별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태군의 LG 트윈스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던 지난 스윕패 이후, 끝없이 노래를 불렀던 ‘포수하나 구합시다’ 소원은 성취되었다. KT 위즈의 용덕한 포수가 NC 다이노스로 오게 되었단다. NC 다이노스는 홍성용, 오정복을 내어주었다. 두 선수 모두 KT 위즈로 가면 주전이 되기 충분하겠다. 양 팀과 세 선수 모두에게 좋은 트래이드라 할 수 있겠다. NC 다이노스 프런트, 감사합니다!


NC 다이노스는 여전히 1위를 지키게 되었고, 5연패에 몰린 한화 이글스는 5위에서 6위로 자리를 바꾸게 되었다.

* 사진출처: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KT 위즈 홈페이지.

Friday, June 19, 2015

6/19/2015 한화 3:4 NC, 마산

깜짝 놀랄만큼 침울해졌던 1회초의 분위기는 4회말에 대반전을 이루었다. 안타 없던 다이노스에게 안타 없이 김종호를 1루에 위치시켰다. 이글스 정범모 포수의 타격방해. 김종호는 연신 투수 배영수를 괴롭혔고, 2루를 훔쳤다. 이어서 나성범의 진루타로 3루까지 진출. 2아웃의 3루. 고도의 집중력으로 무장한 테임즈는 오늘 팀의 첫 안타를 타점으로 이었다. 김정호 홈인. 그리고 테임즈는 이제 몸이 정상이라는 메시지를 도루로 보여주었고, 당황한 배영수의 믿믿한 공은 이호준의 배트에 걸려 301번째 홈런이 되었다. 2사 이후, 다이노스는 결국 동점을 만들어 내었다. 4회말은 우리가 알던 그 다이노스 공격이었다.

이번 경기는 멋진 투수전과 기립박수가 필요한 호수비 그리고 홈런도 터져나온 종합산물 세트였다. 특히 5회말의 이글스의 내야는 전성기 와이번즈의 내야를 완벽히 복제해 내었다. 그 순간 만큼, 배영수는 복받은 투수였다.

5회를 끝으로 마운드를 넘겨준 배영수와는 다르게, 에릭 해커는 마지막까지 던질 태세였다. 하지만, 이글스 타자들은 쉽게 물러나지 않았고, 다이노스 타자들은 이글스의 단단한 수비에 막혀 승부를 쉽게 단정지을 수 없었다. 이런 분위기에 균열이 생겨 끝이 보이기 시작한 것은 8회였다.

그리고 김태군이 있었다.

8회초, 3:3 동점. 에릭 해커, 마운드에서 내려올 생각은 전혀 없었다. 그는 시즌 최다 투구를 기록 중이었고, 풀 카운트 접전 끝에 볼 넷을 허용하고 말았다. 아웃 카운트 하나만 더 잡으면 이닝이 종료되는 시점, 에릭 해커는 이를 악물고 다시 공을 던졌다. 그리고 1루 주자의 도루 시도, 김태군은 전광석화(電光石火)같은 송구로 저지했다. 최근의 김태군이 아니었다. 그렇게 힘들고 힘들었던 8회초의 마침표가 찍혔다. 이어진 8회말. 타구 하나가 팬스를 넘겼다. 김태군이 쳐냈다. 지난 이닝, 김태군은 상대의 도전에 쉼표를 찍었고, 이번 이능 스스로 승부의 기울기를 만들었다. 3:4 한 점 차. 9회초,

그래서 임창민이 올라왔다.

원석에 가까운 다이노스의 보석, 임창민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자신감으로 이글스의 도전은 의미없다고 외쳤다. 2루수 앞 땅볼과 삼진 2개를 남기며 마지막 이글스의 공격은 끝이 났다. 다이노스 승.


오래간만에 본 멋진 경기였다.

* 사진출처: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Wednesday, June 17, 2015

6/17/2015 NC 4:12 KT, 수원

어설픈 수비로 조영훈을 살려준 위즈는 2실점으로 1회초를 마쳐야 했다. 하지만, 다이노스의 수비와 마운드는 더 엉망이어서 15승 투수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일컬어지는 손시헌의 실책, LG사랑 김태군의 예상되던 블러킹 실패,  이민호의 끝없는 불질로 1회말이 끝나기도 전에 다이노스는 gg를 칠 기세였다. 초미세먼지가 점령한 수원 야구장에서 경기할 선수들을 걱정하던 내가 민망할 지경이었다.


이 경기는 1회말이 마치기도 전에 결과를 예단할 수 있었는데, 2회말에는 단념하게 되었고, 4회말엔 패닉에 빠지게 되었다. 1루수 조영훈의 입에 담으면 부정탈 실책이 불씨가 되어 대재앙이 시작되었다. 리틀 야구단의 후보선수도 하지 않을 실수를 분명 조영훈이 했다. 조영훈은 다이노스 이외의 9개 구단의 문을 두들겨도 환영받지 못 할 선수라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해 낸 것이다.

오늘, 다이노스의 경기력은 리그 11위였다. 위즈가 10위이니, 11위라고 말하는 게 당연히 옳겠다. 위즈가 다이노스를 농락하지 않았는가? 이 리그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 오늘의 경기를 보여주며 다이노스가 지난 주까지 1위였고, 위즈는 시즌 내내 10위였다고 말해주면 거짓말 하지 말라고 화를 낼 것이다.

4연패 5연승 4연패 - 6월 성적이다. 잘 못 되었다, 심각히. 그리고 이호준은 C팀이라도 가서 개인의 집착이 팀에게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 고민 좀 하고 왔으면 좋겠다, 조영훈 손 잡고 함께. 참, 다이노스에게 필요한 건 든든한 포수 한 명이다, 김태군 말고. 오늘의 대재앙의 숨은 공신은 김태군의 생각없는 볼배합이었다는 것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듯 하다. 그에게 사랑하는 LG의 품에 안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주었으면 좋겠다.

* 사진출처: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 지석훈이 홈런을 쳤다. 누더기가 된 9회초에.

Saturday, June 13, 2015

6/13/2015 NC 2:4 두산, 잠실

그의 얼굴을 보고 이름을 생각해 보고 ‘아!’라는 짧은 뱉음이 있고서야 이 허준혁이 그 허준혁임을 알게 되었다. 익숙한 명칭은 좌준혁. 허준혁은 좌우준혁 공존 때보다 훨씬 강하고 대단한 투수가 되어 있었다. 예전보다 더 대담해 졌고, 과감한 피칭을 하고 있었다. 예전의 허준혁에게 정말 필요했던 것을 정확히 장착했다. 그리고 그는 손쉽게 다이노스 타석을 유린했다. 역시 그런 것들은 세월이 주는 선물일까? 허준혁은 마운드에서 내려올 때까지 단 한 명의 다이노스 주자에게도 홈플레이트를 허용하지 않았다.

양의지의 능력을 보면, 김태군이 초라해 보였다. 7경기 연속 안타보다 투수의 공을 블러킹하는 능력이 포수에게는 더 요구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의지보다 김태군이 좋은 완벽한 이유 하나는 있다. 양의지는 거의 부정에 가까운 死구를 만들기 때문이다. 오늘 첫 사구가 바로 그 대표적인 예이며, 두번째 사구는 피하는 시늉을 완벽하게 할 뿐임을 널리 알려주고 있었다. 건전하고 완벽한 심판(가르시아와 랩을 하는 심판 말고)이 현장에 있었다면, 양의지는 생각보다 적게 1루를 밟았을 것이다.


어제와 같은 대 변격은 없었다. 하지만, 여전히 1위를 지키게 되었다. 그리고 순위표의 승률이 점점 정상화 되고 있다. 6할 승률은 좀 이상해 보였고, 1할 승률은 언급하기 힘들었다. 1위부터 10위까지 5할대 중후반에서 4할대 중초반 사이에 촘촘히 어깨 싸움하는 것이 옳아 보인다.

* 사진출처: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Wednesday, June 10, 2015

6/10/2015 NC 7:2 SK, 문학

이민호에 이어, 이태양도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질 투수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이민호는 내일 선발로 출전한다 이태양도 다음 선발 등판이 기대된다. 이태양은 상대의 실책으로 얻어낸 득점을 등에 엎고 1회를 시작했다. 만루의 위기도 있었지만, 삼진을 포함하여 적절히 와이번스 타자들을 막아내었다. 위기는 있었으나, 이태양은 흔들리는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 박수.


손시헌이 빠진 내야에서는 예상과 다름없이 실책이 나왔다. 그 실책은 실점으로 이어졌는데, 다이노스는 투수의 실책을 엮어 선취점을 만들었으니 양팀은 1점씩 실책으로 나누어 가졌다.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현상은 있었으나, 연속 실책이 나오거나 하여 내야 전체가 무너지지는 않았다. 실책은 경기 후반에 와이번스에서 두 번이나 더 나왔다.

선취점 획득 이후, 동점 상황이나 역전 상황을 만들지 않았다. 선발 이태양과 내야 모두 잘 해 준 결과이다. 김태군과 테임즈의 홈런도 이런 상황에서 큰 힘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테임즈는 과연 시즌 마지막까지 최다 홈런을 기록할 것인가?와 20-20 혹은 30-30 클럽의 가입여부가 흥미롭겠다.

유월들어 4연패 뒤 4연승이다. 삼성 라이온즈에게 내어주었던 1위 자리를 다시 찾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오늘까지 4연패다. 그리고 오래간만에 순위표에서 비정상적인 승률 6할은 사라졌다.

오늘 NC 다이노스는 찰리 쉬렉을 대체할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발표했다. 재크 스튜어트. 86년생으로 소개되고 있는데, 사진을 보면 최소한 76년생인 듯 했다. 부디 다이노스에서 좋은 선발이 되어 주기 바란다.

* 사진출처: NC 다이노스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