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엔 종종 '교회'에서 나오신 분들께서 무슨 하드락 밴드를 결정할 듯 한 분위기로 고출력 앰프를 대동한 뒤 찬송가에 심취하신다. 길을 가로 막고, 도데체 무슨 노래인지도 알 수 없는 소음을 내뱉는다. 경험할 수 있는 도시의 최고 소음이다.
분명, 관련 법규에 일정 이상 측정되는 소음에 대하여서는 규제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리고 통행에 지장을 주는 행위 또한 단속이 되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교회'에서 나오신 분들께서는 그런 '법'과 '질서'와는 거리가 있으신 분들인가보다. 아무래도 '하나님'과 함께 천상의 법과 질서에 심취하시다 보니, 나 같은 미물이 사는 이 땅의 것들은 관심이 없으시나보다.
그리고, 행정기관에 계시는 분들께서도 모두들 같은 신도들이신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