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6 Days in Singapore |
인천국제공항은 여기저기 뜯어보면 잘 생긴 오프젝들이 제법있는 듯 합니다.
From 6 Days in Singapore |
ICN > SIN 6시간여 비행 끝에 도착하였습니다.
공항에서 혼란을 겪다가 조금 전 예약된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아시아에서 영어 사용이 가장 편한 도시라더니, 이 곳 스타일의 영어(Singlish)에 익숙해지기 전엔 어느 아시아 도시보다 월등히 나을 거라는 기대는 안 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전반적으로 비슷한 Singlish를 쓴다는 건 누구와도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가능하지만, 공항과 같이 여러 국적의 다양한 사람들이 복잡한 의사소통이 필요할 장소와 시각에서는 우리나라나 다른 비영어권 국가의 상황보다 좋다고 하기는 힘들 듯 합니다. 우리나라 서비스업에 계시는 분들 - 외국인을 상대한다고 가정된 직군 - 정말 영어 잘 하십니다.
8 Km 정도의 거리를 달리며 눈에 가장 많이 띈 것은 현대 쏘나타였습니다. 눈에 들어오는 차들의 8할은 현대 쏘나타 - 아주 생소한 경험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8할 쏘나타는 10할 택시였습니다. 날 밝아도 현대 쏘나타가 주종일지는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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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층의 한 곳을 저에게 배정해 주었습니다. 실내는 가을 겉옷이 필요했고, 테라스 창을 여는 순간 이마에 땀이 맺힐 듯 절대습도 100%에 가까운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어제부터 감기로 고생 중입니다. 하늘에서 벌써 코밑이 벌겋게 변하도록 콧물을 닦아내었는데, 이제는 오한에 열까지 납니다. 일 주일 잘 버텨야 하는데, 실내외의 온습도 차가 이렇게 커서야 지금 상태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성공으로 간주할 수 있겠습니다.
코 안에 뿜어넣는 비염완화제를 들이키고, 아스피린(이 이상의 감기처방제를 먹으면 약기운에 앓아눕는 신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두 알 먹고 오늘은 이만 잠자리에 들어야 겠습니다.
엄마야, 그럼 우리 새댁 혼자 집에 있는 거에요?
ReplyDelete임여사랑 몰래 데이트를 해야겠어요. :)
오홋, 좋은 생각이세요! 공휴일을 혼자 보내야 할터인데! 좋은 친구가 되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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