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my enemy 멋진 하루](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img/b/R29vZ2xl/AVvXsEhoKLCKc0AEpzBi0J9288s_h6a7HdrPPyfw14rMJyz-AasyzqKr6C41iVsxI1sbIDx_a2Jfxvx0If9FVUqDr2ZRlOpNWDWq9TD-ljhxnqBEKsAgjHwRVc8suojlOVUfbVsjTPsLD8sDntY/s800/dear_my_enemy_a.jpg)
사람의 감정은 자신의 처지에 따라 굴곡이 일어난다. 그러기 마련이다. 이 영화는 굴곡있는 감정에 대한 그래서 사람이라 외친다.
잘 만든 영화는 교과서의 철수와 영희처럼 말하지 아니한다. 이 영화가 그렇다. 등장 인물들의 자연스러운 요동에 말려들어 같이 쓰고 단 웃음을 그리고 미묘한 동질감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잠시 눈시울이 붉어질 수도 있다. 우리도 사람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사람을 미워하기 너무 나약하다.
은근슬쩍, '나의 올해 최고의 영화'에서 최상위 순위로 올라간다.
![dear my enemy 멋진 하루](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img/b/R29vZ2xl/AVvXsEjZ9QEy4N6_Z7TxC9gr4E1ScAUrZhqIW5P7Uc7iRGmyhZaJkkhyqPNFHO92ggO0G9jeOgOtwUGpP8r7FcQXnQBPec8Oh41CnZ3I63LGo7mXRU1D46W779yDwau89OQaNxhB6ygTuT1mrt4/s800/dear_my_enemy_b.jpg)
'멋진 하루'를 보기 위해 이곳 저곳 기웃 거리다 압구정 스폰지하우스에서 보게 되었다. 보고 싶은 영화를 때 맞춰 볼 수 없어 발 동동 굴리며 살아야 한다는 것은, 나쁜 직장에 다닌다는 반증이라고 친구는 말했다. 그말을 되내이며 버스의 흔들림에 몸이 녹아 버렸다. 그리고 정류장을 놓쳤다. 그래도 좋다, 멋진 영화를 어떻게든 봤기 때문이다.
my dear enemy: 는 '멋진 하루'의 영문 제목이다. 딱 맞다.
내가 좋아하는 번역가와 '멋진 하루'의 감독의 한글 표기 이름이 같다.
우여곡절 끝에 간 스폰지하우스, 다음 상영작은 '도쿄'이다.
여기 자주 갈 것 같다.
보고싶은 영화를 때맞춰 못본다는 건, 나쁜 직장에 다닌다는 증거라는 친구분의 말이 꽂히네요.
ReplyDelete메가티비로 맨 옛날 영화만 볼 수도 없구요. :)
아~ 그렇습니다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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