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anuary 18, 2012

오라클 리눅스: 설치 후 직면한 문제 - man 명령의 실종

오라클 리눅스를 설치하면 살짝 당황스러운 것이 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설치를 완료한다. 그리고 마치 'sys-unconfig'를 실행한 상태로 부팅을 완료한다.

오라클 리눅스에도 솔라리스처럼 sys-unconfig 명령이 있었다 - 사실 그리고, 시각(時刻)정보와 키보드 래이아웃, root의 패스워드 그리고 언어환경은 물어 본다.

호스트 이름도 정의되지 않고, 네트워크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최초 부팅을 태연히 완료한 오라클 리눅스는 로그인 프롬프트를 내 뱉았다, 솔라리스 마저 트랜드에 동참해 버린 root 계정의 로그인 불가는 (root 계정을 login account에서 role account로 전환시키는 게 일종의 유행이다, 언제나 그렇듯 이러한 이유는 보안 중심의 생각) 오라클 리눅스에는 해당사항이 없다.

root로 로그인 하고, 제일 먼저 시도한 것은 네트워크 환경을 설정하는 것. UNIXer는 언제나 길을 찾을 때 'man'을 실행한다 # man ifconfig - command not found 그런데, man 명령이 없었다.  /usr/share/man 아래에는 1556개의 파일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봐서 man pages는 존재하고 있었다. man 명령이 없다니 man 명령이 없다니!

솔라리스의 관점에서 본다면, 오라클 리눅스는 'end-user'에서 'core' 사이 어디 즈음으로 설치하는 듯 하다. 솔라리스도 11부터는 이 구분이 애매하다.

오라클 리눅스도 래드햇 기반의 배포판 중 하나로서 YUM을 통한 패키지 관리를 한다. 그리고 공개 yum repository를 오라클도 운영하고 있었다. http://public-yum.oracle.com/ 아, 아니아니 - 난 네트워크 설정을 하려고 했고, 그래서 man을 실행했지만 없어서 설치하려는 데 인터넷이 필요하다는 루핑을 돌고 있는 것이었다.

참, 오라클 리눅스를 설치하기 위해 받은 ISO 파일은 3.5GB, 실재 디스크에 설치된 용량은 800MB를 살짝 넘는 정도, DVD 안에는 아직 설치되지 않은 것들이 많이 남아 있다고 짐작할 수 있다. 그럼, 이 DVD를 yum repository로 만들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man 명령이 없는 UNIX(UNIX-like)가 있다니. man 명령이 없다니.

설치 DVD를 yum repository로 만들기.

  1. 설치시 사용한 DVD를 마운트 한다. 자동 마운트는 바라는 게 아니라고 말하 듯 반응이 없다.
    # mount /dev/dvd /mnt
  2. yum repository를 설정한다, /mnt의 그것으로.
    # cd /etc/yum.repos.d
    # vi ./dvd.repo


    [DVD]
    enable = 1
    name = from DVD
    baseurl = file:///mnt/Server
    gpgcheck = 0


    파일 이름이 .repo로 끝나지 않으면, repository 정의로 받아들여지지 않더라.
    gpgcheck는 인증서를 통해서 repository를 검증하는 것인데, DVD에 있는 것을 굳이... 네트워크에 떠도는 public yum repository는 이 부분이 중요할 수 있다.
  3. yum repository가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한다.
    # yum list available
    DVD로 이름지은 것들이 출력되어야 한다. 위 명령으로 출력되는 화면은 대충 아래와 같다. 마지막 컬럼이 사용자 정의된 repository 이름이며, 위 예(例)의 [DVD]가 여기 해당된다.
    ...
    zsh.x86_64                   4.3.10-4.1.el6    DVD
    ...
  4. 제대로 나온다면, man 명령을 설치하자. 내가 설치한 오라클 리눅스는 64bit 버전이었다.
    # yum install man.x86_64
이제 man page를 볼 수 있다 - # man man - man 명령이 빠진 건 어떤 이유가 있겠지만, 당황스럽운 경험이었다. 설치에 사용된 오라클 리눅스 버전은, 6.2.


journey to Oracle Linux:
솔라리스만 알던 한 엔지니어의 오라클 리눅스 탐방기.

Wednesday, January 4, 2012

my Kindle on the way

배송 경쟁을 '인터넷 교보문고'와 하고 있는 아마존. 아마존은 다른 물품의 주문과는 다르게 다양한 정보를 메일로 보내고 있고, 빛의 속도로 발송을 했다. 어제 오후에 주문하고 오늘 아침에 DHL로부터 통관관계 전화를 받으니... 과연 같은 시각에 주문한 교보문고 책과 미국 아마존에서 주문한 킨들 중 어느 것이 먼저 도착할까? (당연히, 인터넷 교보문고이겠지만) 이미 일본 아마존의 광속 배송에 감동을 한 적이 있어 이번이 자뭇 기대된다.


킨들은 갖가지 매력으로 다른 전자책 디바이스와는 먼거리를 유지하며 선두에 있다. 그 중 이번에 알게된 Kindle Personal Documents Service는 그 매력을 한 층 돋보이게 한다. Kindle Cloud Reader도 멋지다. 지금 한 참 기웃 거려보는 것은 Amazon Cloud Drive, 내가 주문한 킨들과는 거리가 좀 있지만 ;-)

A9 AWS Kindle - 한 인터넷 서점이 이런 일을 할 것이라고 누가 생각했겠는가?

Saturday, December 31, 2011

2011 총결산: SM3 XE16 연비 그리고 통계

내 차는 2006년 3월에 출고된 SM3 XE16입니다. 色도 어색한 트렁크 위의 날개도 구매자였던 나의 의지로 완성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사실 구매시에 동네 점빵에서 담배 사듯 '퀵'하게 처리해버려 그랬다고 변명을 늘어놓을 수 있습니다.

사진의 차량과 내가 소유한 차랑은 색상마저 같습니다.
봉급 동결의 시간이 길어지더니 물가 상승과 유가 불안이 겹쳐 왔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소유한 차의 실제 연비를 궁금하게 하였습니다.

연비를 계산하는 데에 주유 영수증은 충분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주유시 계기판에 나타나는 총주행 거리만 기록해 두면 됩니다. 주유 영수증은 참 많은 정보를 제공합니다. 그 전에는 몰랐습니다.

2007년부터 주유 영수증을 모았지만, 2007 · 2008 · 2009년은 이사도 잦았고 업무의 형태도 정적으로 바뀌었으며 차를 몇 달씩 세워두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 3년 동안 심심치 않게 주유 영수증을 분실하거나 기록해 둔 파일의 손상으로 의미있는 통계를 만들어 내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2010년 그리고 올해, 2011년. 이 두 해 동안은 이사를 하지도 않았고, 회사도 옮기지 않았으며 회사에서 하는 일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하루에 이동하는 거리도 월단위를 놓고 생각하면 매월 큰 변화도 없었으며 새벽녘 고속도로와 출근시간 강변북로와 퇴근시간 김포방향 올림픽대로도 적절히 갇혀 보았으니 이상적인 조건에서 데이타가 누적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분실한 주유 영수증은 하나도 없었으며, 개인 데이터를 Google Docs에 위탁한 이후 손상이나 분실 혹은 유실의 위험은 없는 수준에 가깝게 줄었습니다.

2010년 그리고 2011년의 통계입니다.

2010
19,911.00 Mileage(Km)
1,621.46 Liters
2,794,416.00 KRW
7,655.93 KRW/Day
12.28        Km/Liter
1,723.39 KRW/Liter
140.35       KRW/Km
2011
16,381.00 Mileage(Km)
1,398.29 Liters
2,680,640.00 KRW
7,344.22 KRW/Day
11.72        Km/Liter
1,917.09 KRW/Liter
163.64       KRW/Km

지난 한 해 16,381.00 킬로미터를 주행하였습니다. 순수 주유를 위하여 구매한 휘발유가 1,398.29리터였으며, 이를 위해 2,680,640원을 지출했습니다. 1킬로미터를 움직이는데 163원 64전을 소비한 꼴입니다. 지출한 금액을 일단위로 나누어 보면, 하루에 7,344원 22전씩 휘발유를 구입에 돈을 썼습니다.

2010년보다 적게 움직였습니다. 원거리는 열차와 항공편을 가까운 거리는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하려는 시도가 있었습니다. 운전대를 잡고 돌리는 행위가 곧 목적지에 가까워지는 방법라고 근육이 기억하는 사람에게 이는 큰 시도였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덜 주행한 거리가 전년도에 비하여 3,530 킬로미터인 것으로 통계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3,530 킬로이터를 덜 움직인 것에 비하여 주유비는 크게 줄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지금 격동의 기름값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2011년 12월 16일 주유시 확인한 총 주행거리 106,821 Km - 이 수치를 생각하면, 연비가 나쁘지 않습니다. 출고시 뒷창문에 기록된 '공인연비'를 이 즈음에서 기대하는 것은 염치없는 일이지만, 내 차가 아직도 상당히 근접해 있다는 사실은 소유주로서 기쁜 일입니다. 하지만, 뒤 돌아보면 올 한 해 '안전운전'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시간에 쫓기는 운전'을 많이한 만큼 연비가 전년도에 비해 좋지 않게 나왔습니다. 물론 고속도로 진입 자체가 적었다는 것도 한 몫했다고 생각합니다.

Friday, December 30, 2011

Lost of Middle Dot

Lost of Middle Dot by Kwanghoon Jhin
Lost of Middle Dot, a photo by Kwanghoon Jhin on Flickr.
Via Flickr:
한국어가 기계화를 거치면서 잃어버린 하나는 중점이다. 중점은 마침표나 쉼표로 대치되어 사용되더니 이제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고 있다. 간혹 이런 출판물에서 중점을 만나면 반갑기만 하다.

Wednesday, December 28, 2011

2011년 12월 27일 ZDNet 기사의 오류

IT 기자들 뿐만 아니라, IT계에 종사하는 사람들 조차 분명하지 아니한 표현을 쓴다. UNIX와 x86을 대칭점에 놓고 생각하는 것이다. 엄연히 잘 못 된 생각과 표현이다. UNIX는 컴퓨터의 운영체제 중 하나이고, x86은 컴퓨터 중앙처리장치 중 하나이다. UNIX는 전통적인 RISC 형식의 중앙처리장치에서도 동작하며 x86으로 대표되는 인텔 및 AMD의 중앙처리장치에서도 동작한다.

'시끄러웠지만, 차가웠던' 유닉스 전쟁이라는 기사에서 ZDNet은 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 이 기사에서 "유닉스에서 x86으로 고개를 돌리다"라는 표현은 매우 부적절하다.

현대 중앙처리장치, CPU를 논하면서 RISC · CISC 논쟁을 하는 것이 조금 어색해 보이나, 위 "유닉스에서 x86으로 고개를 돌리다"라는 구문을 정비하면, "RISC에서 CISC로 고개를 돌리다" 혹은 "RISC에서 x86으로 고개를 돌리다" 정도로 바꿀 수 있을 듯 하다. 더 생각을 하자면, "x86 플랫폼으로 고개를 돌리다"라고 짧지면 더욱 명확하게 할 수도 있다.

  • 현재 RISC로 '굳이' 구분할 수 있는 CPU들,
    SPARC series, POWER series, ARM cores, PA-RISC, MIPS 等
  • 현재 CISC로 '굳이' 구분할 수도 있는 CPU들,
    x86 호환을 갖춘 - Intel 및 AMD의 CPU들.

이와 함께 잘 못 된 통용이 더 있는데, UNIX 서버와 NT 서버로 구분하는 시장 분석이다. UNIX 서버로 표현되는 부분은 RISC 플랫폼일 것이며 NT 서버로 표현하고자 하는 부분은 Windows NT가 동작하는 플랫폼 즉, x86 플랫폼이다. UNIX도 x86 플랫폼에서 동작하며 (MS의 Xenix, SCO Unix부터 BSD 계열의 여러 배포판들 및 Solaris 等) 한 때 Windows NT도 RISC였던 DEC의 Alpha 플랫폼을 기반으로 판매되었던 사실을 생각한다면 'UNIX 서버'와 'NT 서버'로 구분하는 표현법은 오류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위 언급된 ZDNet 기사에서는 스스로 오류를 범하며, 객관성도 상실한 문단이 있다. 거의 모든 부분에서 사실과 맞지 않다. 아래에 그 문단을 발췌하였는데, 밑줄 그은 부분 이외는 사실이 아니거나 오류가 있다.
오라클은 엑사데이터를 유닉스 대신 x86 시스템으로 만들었다. OS인 솔라리스11과 오라클 리눅스 등을 x86하드웨어로 구동하고, 오라클 DB까지 이용하게 했다. HP의 유닉스를 사용하던 고객이라면 당연히 훨씬 싼 가격의 엑사데이터를 선택할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