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June 20, 2021

섬광의 하사웨이

 누군가는 '킹덤: 아신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 것이고, 누군가는 에반게리온 마지막편이 아직도 국내에 소개되지 못 하고 있다는 사실에 낙담하고 있을 것이고, 누군가는 스페인 도둑들 이야기, '종이의 집' 나머지 이야기가 이번 가을과 겨울에 걸쳐 공개 확정이라는 소식에 즐거워 하고 있을 것이다.

난 '섬광의 하사웨이'이다.

얼마 전 섬광의 하사웨이가 넷플릭스를 통하여 신속히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접하긴 했지만,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기대는 전혀 하지 않았다. 그런데, 넷플릭스가 오는 7월 1일에 한국에도 공개된다고 알려 주었다.

'요즈음 넷플릭스에는 볼 게 없어' 투덜거리던 난, 정신 차리고 감사하는 마음을 되찾아 왔다.

난 '벨토치카 칠드런'과 더불어 '섬광의 하사웨이'의 이야기가 좋다. 벨토치가 칠드런이 역습의 샤아보다 새련되었다고 생각하고, 하사웨이의 비극은 퍼스트 건담으로 시작된 우주세기에 대한 적당히 멋진 결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그 뒤로도 우주세기 이야기를 어떻게든 이어가고 있지만)

영화에서는 이야기의 궤도를 어떻게 잡아 나갈지 궁금하다.

그리고, 퍼스트 건담 극장판 3부작이 넷플릭스에 너무도 조용히 들어왔다.
지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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