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초에 차를 샀더니, 이런 것이 따라왔다. 지금은 카메라가 몹시 필요하다고 하소연한 친구 따라 호주로 이주했다. 국산 디지탈 카메라를 보긴 그 때가 처음이었는데,
대략 이 사진 한 장으로 당시 실망감을 표현할 수 있다.
우수한 외장과 비교적 좋은 성능에도 불구하고, 이런 배려없는 설계가 (항상 까칠한) 나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는 것이다. 나의 디지탈 카메라는 아직도 nikon coolpix 995이다. 이 녀석은 한국에 소개되자 바로 구매했던 것이다. 아직 한 번의 고장도 없이 잘 동작되고 있다. 현재 12,242 cut 촬영했다고 기록에서 알 수 있다.
삼성 #1으로 찍은, 995. #1은 나쁘지 않았다. 다만 한 가지에 실망하면 모든 것을 접어버리는 나에게 잘 못 걸린 것 뿐이다.
제 동생이 이번에 차를 구입했을 때에도 같은 삼성 카메라가 딸려왔습니다.^^ 의외로 괜찮아보이는 외관인데도, 뭔가 2%부족한 독과 USB가 아쉬웠습니다. iPod을 쓰다보니 다른 제품을 쓰게 되면 iPod이 얼마나 사용자를 생각하는 디자인인지 알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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