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November 23, 2004

Apple이여 Safari를 버려라

Apple이 Mac OS X의 Innovation과 함께 그 동안 전적으로 의지하던 Web Browser, Microsoft Internet Explorer(이하 MS IE)를 뒤로 하고 Safari를 만들었다. 당시 Safari는 더이상 Update가 원활하지 않던 MS IE의 좋은 대안으로써 박수를 받았고 그 시작은 산뜻하였다. Safari를 KHTML 엔진을 기반하여 당시 Mac User들의 이렇다할 대안없는 상황에서 전적으로 의지하여도 좋을 것으로 부상한 것이 사실이다. 물론, 당시 Mozilla와 Netscape 그리고 일정량의 돈을 지불해야 하는 기타 Web Brower들도 분명 존재하였지만, 전적으로 의지하기엔, 그 활용도가 낮거나 너무도 많은 리소스를 필요로 했다. - 당시 Mac OS X만으로도 이전의 Mac OS 9보다 월등히 많은 시스템 리소스가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그로부터 많은 시간이 흘렀고, 우리 앞에는 Firefox라는 Mozilla의 새로운 Web Browser가 우뚝 서있다. 여러번 이름도 바꾸었고, 단지 Mozilla의 Web Browsing 성능 개선을 위한 하위 프로젝트가 이젠 단일 제품으로 거듭나 세상에 이름을 외치게 되었다. 그러는 시간 중에 Safari는 여전히 그자리에 머물고 있었으며 Safari는 더이상 '전적으로 의지하여 사용할만한' 그것이 아니라, 그저 그런 Web Browser가 되었다.
Safari는 여전히 Javascript를 해석함에 다소의 어려움이 있으며, PKI 구조의 인증서을 가지고 보안 SSL 사이트에 접속하는데에 에러를 드러내고 있다. 단지 강점이 있다면, Mac OS X의 훌륭한 Look & Feel을 그래도 계승하고 있으며, Cocoa를 토대로 만들어져 움직임이 원활하다는 것 뿐이다. - Mozilla와 Firefox는 Carbon으로 만들어졌다.
Apple이 정말 Mac 사용자들의 편의를 고려한다면, Mozilla 재단과 호흡을 같이 하는 법이 있겠다. Mozilla 재단의 각종 프로젝트를 보면, Mac OS X을 위한 Web Browser를 만드는 것도 있음을 알 수 있다. Camino가 그것이다. 이제는 KHTML에 비하여 더 빠르게 변화하고 더욱 효율적으로 움직히는 Gecko 엔진에 눈을 돌릴 필요도 있다. Camino와 Firefox를 Safari로 흡수하는 것이 옳지 않겠는가?

1 comment:

  1. 사파리도 나름대로 좋은 브라우저라고 생각하는데(그러면서도 지금도 불여우를 쓰고 있다. ㅋ) 원래 khtml을 이용하는 리눅스의 컨커러의 경우에도 자바 스크립트 등에서 약간의 문제가 있기는 있는데, 게코와 khtml의 역사를 비교해보면 그래도 khtml이 엄청 빠르게 발전했다는 사실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사파리에 khtml의 성과물이 좀 늦게 도입되는 것 같다는 사실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KDE만큼 리버전이 되기는 힘들겠지요.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지니려면...테스트도 해야하고.. 안정화도 해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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