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하였지만, 아직 배송이 안되고 있는 '릴렉스 체어 오토만 세트'는 日本 판매가가 10,000 JYP인 것에 반하여 한국에서는 230,000 KRW이다. 환률을 생각하여도 거의 두 배 가격이다. 신혼여행 때에는 간단한 소품과 가방에 넣어 부서지지 않을 것들을 소량 사올 수 밖에 없었다는 것에 안타까움이 있다.
하지만, 동일 품질과 디자인(왜 대부분의 한국 가구 디자인은 졸부와 공주를 그 대상으로 하는가?)의 국산 제품을 사려면 터무니 없는 가격을 '심각하게' 치루어야 한다는 사실에 신용카드를 꺼내는 시간은 그리 길게 걸리지 않았다 - 비슷한 가격으로 내려가거나 그 이하가 되려면, 출처를 알 수 없는 화약약품에서 몸을 푼 저질 목제를 사용한 것이어야 했다 - 이런 배경에서 국내 유통회사가 적당히 가격을 끌어올린 건 아닐까 생각했다. 국내 브랜드 가구 가격은 한 마디로 '용서할 수 없는' 수준이다.
알루미늄 벽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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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림암 소파, 쿠션 2종 그리고 스틸 파이프 사이드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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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 테이블과 목제 매거진 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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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으로 사용할 물푸레 나무 테이블과 착석용 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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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배송받았던 제품들은 훌륭했다. 일본에서 공수되었음에도 가구에 흠집 하나 없었다. 구매 과정에서 매장의 직원들은 친절하였고 (강남권 한 매장에서 대량 구매를 하려하였으나, 직원이 친구랑 장난치기에 열중하여서 더 서쪽의 매장으로 가서 사버렸다. 그렇다 난 불친철한 사람에게 내 돈을 주고 싶지 않았다) 제품들도 마음에 든다. 하지만, 배송에 큰 문제가 있었다. 내가 언제 물건을 받을지 전혀 알 수 없다는 것과, 배송직원들이 (회사 소속직원인지 외주업체인지 알 수 없지만) 가지고 와야 할 것들을 빠뜨리고 왔다는 것이다. 그것도 3품목이나.
나 또한 고객을 대면하는 직종이니, 웬만하면 판매자를 괴롭히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지만, 오늘은 마눌님과 합세하여 적어도 다섯통 이상의 불만전화를 해버렸다. 제품의 만족도와 친절했던 매장의 직원들의 인상은 순식간에 사라졌고, 내 고객들에게 배운 '나쁜 고객되기 3단계'를 차근히 밟아갔다.
無印良品이 국내 시장에서 더욱 성장하려면 신경을 좀 더 써야 할 것이다.
선발투수가 무너지는 것은 100여개 안팍의 투구수 전체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다. 한 두 개의 실투과 약간의 방심이 원인이다.
나쁜 고객되기 3단계 가르쳐주세요.
ReplyDelete저 써먹어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