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ne 08, 2009
박쥐 thirst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 를 제외하고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볼 때면 온 몸에 힘이 들어갔다. 박쥐는 유달리 더 많은 힘이 들어갔다. 엉덩이 한 번 안 움직이고 손가락 한 번 까닥 못하고 130여분을 영화 속에 갇혔다. 어떤 음악이 흘렀는지, 저 복선은, 주인공의 표정에서 느껴지는 심도 따위는 생각할 틈도 없었다.
온 몸의 경직은, 집에 오는 길 운전을 방해했다.
오래간만에 쎈 영화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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