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pril 25, 2006

Scott, I'm your fan!

1996년 피자박스 같은 컴퓨터에 온 정신을 빼앗겼다. 대학 개방 컴퓨터 실습실에 자리한 20대의 Sun SPARCstaton 4. 그 것들이 내 인생의 항로를 급히 바꾸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난 그 실습실에서 봉사장학생으로 일하게 되었고, SPARCstation 20, Ultra 1 초기 모델들을 다루기 시작했다. 물론, SPARCstaton 10도 옆에 있었다. Solaris 2.4. 이것이 나의 첫 경험이었고, 이후 SunOS 4.x / Solaris 2.5 / Solaris 2.5.1에 깊게 빠져 들었다. 그리고 너무도 당연하듯 그와 관련된 일을 직업으로 삼았으며, 이제 만 8년 남짓 되었다. 지금은 Sun Microsystems의 employee이다. Bill Joy, Andy B., Scott McNealy가 나의 우상이 되었고, 참으로 닮고 싶은 사람들 중에 한 사람이 되었다. Scott은 몇 년 전 모 행사에서 가까스로 부딪힐 뻔 했는데, 난 그가 Scott인지도 모를 만큼 수수하고 친근해 보였다. 오늘 이른 아침, – 내가 employee인 탓에 – Scott McNealy의 전자우편을 열게 되었다. 이제 CEO에서 물러난다는 것이었다. 그 뒤에 이른 전자우편은 새로운 CEO로 임명된 Jonathan Schwartz의 것이었다. Scott McNealy, 난 그가 종신 CEO일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몇 해 전부터 – 아마 2004년 즈음일 터 – Jonathan에 떨어지는 spot-light를 보면서 언젠가는 그가 Sun의 새로운 CEO가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는 그만한 역량이 있다. 어떤 것이든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기 마련이다. 대체로의 것들은 예정이 되어있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사람들은 대략 그 끝을 짐작한다. 하지만, 막상 그 끝이 다가오면 아쉽고 마음이 허전하게 되는 것이다. Scott McNealy, 그가 있었기에 난 지금 Sun Microsystems에서 일하고 있다. 난 Scott의 열렬한 Fan이다. 그러하기에 더욱 아쉽다. * Scott McNealy는 Sun Federal, Inc.의 회장직을 수행하게 됨과 동시에, Sun Microsystems, Inc.의 이사회 의장을 유지한다. 그는 몇 달 전에 이사회에서 권고하지 않는 한 Sun에서 계속 일할 것이고, Sun에서 은퇴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난 같은 employee인 상태에서 그의 은퇴식을 지켜보고 싶다. 같은 태양 아래서. * 내가 SPARCstation에 정신을 빼앗겨 버렸을 무렵, Jonathan Schwartz는 Sun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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