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November 30, 2004

ThinkPad 잠정적으로 숨지다

회사에서 일하라고 약 2년 남짓한 시간 전에 지급한 것이 ThinkPad R40이었습니다. 최근에도 파워가 딸리지 않는 Pentium4 M 1.8GHz. 회사에서 지급한 것을 이렇게 사랑하며 사용하긴 처음이었습니다. 심지어 집에 모셔가 닦아 주기까지 했답니다. 아무튼, 그 녀석이 1개월 남짓 전에 디스크가 나가서 유상 서비스를 받고, 지난 금요일 갑자기 멈추는 현상이 있어 다시 A/S 센터로 갔더니 메인 보드가 의심이 간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여분의 부품이 없어 부품 조달만 1주일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대략 이번 주 한 주는 지금 쓰는 - 급히 조달한 용처를 알 수 없는 - 컴퓨터로 버티어야 할 듯 합니다. Pentium2 933MHz 베어본 컴퓨터. 이 용처를 알 수 없어 제가 쓰고 있는 컴퓨터에 Windows 2K가 설치되어 있는데, 부팅만 5분 이상이 걸린답니다. 그리구 부팅할 때 마다 CPU Clock이 변경되는 기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466MHz와 933MHz를 오고 가네요. 별 짓을 다 해 보았지만, 꺼지지 않고 버티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TFT LCD만 보다가 14Inch CRT 보고 있으려니 머리가 아파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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