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September 06, 2015

9/6/2015 NC 7:0 KT, 수원

X맨 이호준이 장성우를 도와줌으로써 3루에서 김종호가 아웃되었을 순간, 이 경기가 쉽지 않겠다 생각했다. 하지만 3회초 김종호 나성범 테임즈 이호준 이종욱 손시헌까지 연속 안타를 치며 6득점을 하였다. 그리고 상대 투수 옥스프링의 투구수를 극단적으로 높여 놓았을 때 이 경기는 질 수 없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스튜어트가 등판 하는 날 반복되었던 위기는 없었다. KT 위즈가 10안타 2사사구를 얻어 내었음에도 득점하지 못 했다는 것을 보았을 때, 스튜어트와 이어 마운드에 오른 투수들이 위기 관리 능력이 아주 뛰어나거나 KT 위즈의 공격이 허술하고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봐야 할 것이다. 오늘은 아무래도 후자 쪽이 맞다는 생각이다.

이닝의 마침표를 찍은 에릭 테임즈의 호수비에 스튜어트와 박민우가 기쁨의 호응을 하고 있다.

NC 다이노스는 7득점이나 했지만, 13안타 7사사구를 생각해 보면, 공격에 대한 집중력이 3회 이후에는 무너졌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경기 결과를 보면 박수가 필요할지 모르겠지만, 경기 내용을 자세히 보면 기뻐할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아무튼, 어려웠던 한 주가 지났다. 2승 4패. 경쟁자들이 질주할 때 후퇴했다. 완전한 실패는 아니었더라도 불안한 시간은 계속되고 있다.

* 사진출처: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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