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ne 30, 2014

6/29/2014 NC 0:9 롯데, 사직

2회도 3회도 테임즈에게는 시련이었다.

모두 2사 1 3루. 한 번은 삼진, 한 번은 땅볼이었다. 그렇게 두 이닝은 끝났다. 5월까지의 데이타로 생각하면 점수가 나도 여러 점이 났어야 할 순간이었지만, 지난 9경기의 데이타를 고려하면 아주 자연스러운 결과였다, 안타깝지만.
4회말, 전준우는 홈런을 기록하였다. 이번 경기 첫 득점이자, 찰리의 연속 노히터 기록에 마침표를 찍어주었다. 13이닝 김진욱과 타이 기록.

4회도 5회도 찰리에게는 시련이었다.

5회말의 모창민의 실책으로 찰리는 무사만루를 맞게 되었다. 모창민이 평소대로 했다라면 2사에 주자 없는 상황이었을 것이다. 여기에서 시작된 내야의 불안은 대재앙이 되어 모두(이 모두에는 이종욱은 들어가지 않는다. 그는 훌륭했다)가 제대로 수비하지 못 하는 상황을 만들어 내었다. 그리고 손아섭의 홈런까지 만들어지면 거대한 득점의 이닝을 롯데는 완성했다. 이 제앙은 누가 어떻게 했기 보다는, 6월 17일부터 삐걱거린 결과라고 생각하고 싶다. 그리고 오늘 절정에 이르렀다.

그리고 5회의 시련은 팀 전체의 시련이 되었다.



부진의 늪으로 들어서는 건 잘 맞은 타구가 이러 저런 이유로 잡힐 때부터라고 한다. 그리고 그렇게 들어간 부진의 늪에서 나오는 시점은, 빗맞은 타구가 이런 저런 이유로 출루로 이어질 때라고 한다. 그래서 이종욱이 조금 걱정이고, 그리하여 나성범은 부진의 터널을 벗어날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유월 한 달 동안 무득점 경기가 두 번, 상대는 LG와 롯데. 모두 NC에게 약한 상대들. 이렇게 어렵게 유월을 보내었어도, 유월 한 달 간 승률은 5할이다. 놀랍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 부진의 그림자에서 유월 하반기를 보낸 중심타선도 3할의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아직 희망은 있다.

(사진출처: NC 다이노스 홈패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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