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rch 23, 2010

이사에 대한 추억

독립세대를 구성한지 어언 10여년, 그 동안 이사를 5번을 했다. 6번째 이사를 준비하면서 - 역시 이사는 주사위 굴리기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한 때 삼성몰 이사 서비스의 열렬한 팬이었지만, 폐업되면서 이곳 저곳 기웃 기웃 거리게 되었다 하지만, 1개 이상의 물품의 완전파손과 3개 이상의 물품의 부분파손 등 - 불쾌하기 끝없는 기억들이 다시금 떠오른다. 물론, 아무도 보상해 주지 않았다.

한 번은 밤 새워, 소장하고 있는 모든 CD를 직접 개별 포장 - 그리고 이 박스들은 내가 직접 날랐다, 손도 못대게 했지 - 할 정도로 이사 서비스 업체들을 강하게 불신한 세월이었다.

이제 또 이사를 해야하는데, 어차피 '주사위'라고 생각하고 마음 편히 먹는게 신상에 좋을 듯 하다.
이사 - 정말 비싸고, 정말 제대로 하는 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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