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pril 10, 2009

自由

난 민주주의 체제하의 선출된 者로 구성된 정부의 행위에 평가(비판)를 하더라도 이렇다 저렇다며 술자리 안주삼아 떠들어 대는 것(비난)을 그다지 반기지 않는다. 하나의 선택이 시간(고작 5년이 아니던가)을 관통하여 다음 선택의 바탕이 된다 믿으며, 긴 세월을 두고 보았을 때, 짧은 순간의 잘 못 된 선택이 거대한 시대의 흐름을 거스를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모든 것은 正反合으로 이루어지지 않던가.

유튜브 한국사이트 실명제 거부 왜? - 연합뉴스

유튜브의 반응은 상식적인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기사가 실리고, 여기에 근본적 '자유'에 대한 생각이 짧은 사람들의 입방아가 오르고 내릴 때, 약속될 미래는 그다지 밝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자유'를 '방종'과 동일시 하고 '비판'과 '비난'이 구분되지 아니하는 여론의 쓰레기장 조장에 동조한다는 것이 아니다. 한국어로된 컨텐츠가 네트워크의 세계에서 오염등급 1등급으로 취급되더라도 행정권을 가진자가 이를 두려워하여 어떤 조치를 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소수의 무조건적인 '비난'이 쓸모없는 여론의 소비로 확대되고 더 큰 사회적 손실이 발생한다고 하여도 그 누군가가 이를 어떠한 방법으로 조치해야 한다고 믿지 않는다.

네트워크를 과거 난지도같은 모양으로 만들었다고 하여도 그것은 결국, 이용하는 자에게 정화의 책임도 돌아가게 되는 순리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익명성을 벗겨낸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 명의도용이라는 아주 손쉬운 방법이 대한민국에서는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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