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November 30, 2006

zune

zune이 나왔다. 나오기도 전부터 apple mania와 그들에 기대여 컬럼을 쓰는 사람들은 MS가 쓸데 없는 짓을 한다고 힐난이 계속되었다.

microsoft zune

zune이 이제 막 나온지라 어떠한지 평가는 사용 후가 맞겠다. 하지만, 각종 정보를 수집한 결과 ipod와 견주어 나쁘다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듯 하다. 하지만, ipod에 열광하고 apple에 맹목적 지지를 보내는 사람들은 쓰레기와 같은 물건을 만들어낼 필요는 없었다라고 말하고 있다.

정말 zune이 쓰레기일지도 모른다. 초기 공정도가 낮아 잦은 고장 - 이 부분 ipod보다 더할 수 있을까? 나의 ipods는 새 것으로 교체 받은 것만 10 건이 넘을 것이다 - 을 일으킬 수도 있고, 사용자의 욕구에 부응하지 못한 독단적인 interface와 이해하기 힘든 동작이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MS가 만들었으니.

하지만, zune의 존재는 '경쟁'이라는 측면에서라도 환영받아야 한다. playstationxbox의 경쟁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고, 그 틈새에 wii가 부곽받는 것과 마찬가지로, portable media player도 그런 단계에 일찍이 접근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수차례 ipod에 실망하고서도 ipod를 살 수 밖에 없었던 - 뚜렸한 대안이 없었다 - 나에게는 zune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니다. 몇 개월 후 나의 손에 새로운 ipod가 있을지 zune이 있을지 궁금하다.

Monday, November 27, 2006

last summer in my car

in my car

사진에서도 느껴지겠지만, 내 차에 앉아 시간을 보내다 보면 좁다는 생각을 한다.
사실, 차의 외형은 좀 더 작으면 편할 듯 하다. 하지만, 최소한 운전석 만큼은 좀 더 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운전석 뒷 자리에 사춘기를 넘긴 사람이 앉기는 어렵다. 뭐, 모든 다리를 좌석 위로 올린다면 모르겠지만.

Friday, November 24, 2006

one of starbucks in china

one of starbucks in china

bbc.co.uk 를 무한히 항해하던 중 발견한 사진. 원래 퍼담기를 적극 배척하는 입장이었던 나를 이해하고 있었던 지인들은 내가 중국에 출장이라도 다녀온줄 알았다고 한다. 그런 내가 이 사진을 여기가 걸어둔 것은 '아름답기' 때문이었다.

우리네 삶은 개발시대가 끝났음에도 조화와 보존과 느린 개선과 적절한 수준의 변화에 거부를 나타낸다. 혁신 개혁 전면 개편 등에 익숙하고 그것이 전제되어야만 제대로 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행정구역을 바꾸겠다는, 전국의 주소를 완전히 개편하겠다는, 그리고 이미 바뀌어버린 고속도로와 국도의 번호들. 변화도 필요하고 시대의 요구에 맞는 변신 또한 장려되어야 겠지만, 이미 존재하고 자리를 잡고 있는 모든 것들이 잘 못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느낌이다.

장사가 되지 않으면 간판 갈고 인테리어까지 다 뜯어고치지만, 그 집 맛은 변화가 없는 일상적인 신장개업처럼. 우리는 낡고 오래되고 자리를 잡아 있는 모든 것을 뒤집어 사라지게 만들면서 정착 우리의 의식과 생활과 행동은 변한 게 없는 것처럼.

중국의 어느 거리에 문을 연 스타벅스의 간판에서 난 미소를 감출 수가 없다.
아름답니다.

걸어둔 사진에 탓에 오래된 친구의 연락도 받고, 아무튼 여기 이 사진이 있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Wednesday, November 15, 2006

소중한 것, 나에게

donghwan n jiyoung

나와 타인을 구별할 수 있는 몇가지 인자에 대하여 생각해 본다.
그 중에 '사진'을 말할 수 있겠다.

Monday, November 13, 2006

hwantastic 9

수집 목록에서 몇 해 전 지워진 이승환. 최근 3개의 앨범이 없다.
어제, 그의 새로운 앨범 hwantastic 9을 샀다.

lee seung hwan 9th album hwantasic 9

계산대에서 약봉지를 건내줬다.
"이게 뭐랍니까?" - 내 말투가 이렇다.
"초도한정, 선물이랍니다. 핫팩이예요."
아주 뿌듯하다는 듯이 점원은 말했고,
난 싱겁게 웃고야 말았다.

난 이승환의 'my story' 앨범이 제일 좋다.
'덩크슛'만 그 앨범에 없었더라면,
임재범 1집처럼 아직도 사랑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난 앨범 속, 각 곡들의 통일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다.

새로운 dot kr에 관한 단상

2단계 .kr 도메인이 시작되고 단 하나 머리 속에 떠오르는 건,
장사 밑천이 떨어지니 있던 것들 중에 하나를 골라 긁어낸다는 느낌 뿐이다.
이런 행위에는 보이콧이 가장 좋은 방법이나,
사람의 심리가 그렇지 않지 않더냐.
나도 달려가 기존의 co.kr 보유자로서의 권리를 행사하고야 말았다.
그들의 낚시질에 하릴없이 당한 것이다.

Sunday, November 12, 2006

project OST-JPN: 吉祥寺

반드시 들려야 할 곳으로: 吉祥寺(기치조지) 지정.
이유는 단순하다. 지브리박물관이 있기 때문이다. :)
더불어 아기자기한 거리와 간소하지만 아름다운 공원도 있다고 하지 않더냐.

ghibli museum - kichajoji

新宿区에 있다는 tower record도 가야할 것이다.

Tuesday, November 07, 2006

첫 눈

지난 금요일만 하여도, 상의를 입는 것이 어려웠다. 더웠기 때문이었다.
조여 오는 넥타이 탓에 목덜미엔 땀이 가득했다.

first snow

그런데, 오늘 첫 눈이 내렸다. 10분만에 이 혼란스러운 도시를 하얗게 만들어 버렸다. 거짓은 흰 바탕이 더 어울린다고 말하는 것처럼. 희망이 가시고, 절망이 고개를 드는 시각 눈은 하얗게 그 모든 것이 허상이었다고 비아냥거린다.

my ipod is realy dead!

이제 sad ipod 아이콘도 볼 수 없을 정도로 정말 사망했다.
사망한 ipod로 할 수 있는 건 내부를 뜯어 관찰하는 것 뿐.

my ipod is dead

service plan 구매로 연장되었던 warranty coverage도 끝났고,
버리는 일만 남았다. 어찌 어찌 disk만 써볼까? 했는데,
궁극적인 사망의 원인이 disk의 fault였다.
good-bye ipod.

Thursday, November 02, 2006

사람은 희망을 먹고 사는 동물이다

무엇에 대하여 어떤 것에 의하든,
사람은 희망으로 살아간다.
노력을 다하고 지켜야 할 것들을 결코 외면하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때
우리는 희망이 자신 앞에 서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