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는 陳氏의 하루

陳氏는 지난 금요일, 다시 음반매장에서 걸신들린 사람처럼 음반들을 사들고 왔다. 그 중에 그가 집으로 오는 길에 손에 들고 눈을 떼지 못한 하나의 앨범이 billy elliot soundtrack이었다.
陳氏는 영화 속의 billy 때의 기억이 없다. 단 편적인 것들이 A4용지 반 바닥을 14pt 명조체로 다 채우지도 못한다.
이번 주말도 쉬는 것을 잊기로 한 陳氏는 fault monitoring이라는 떼깔 좋은 일 앞에서 […]

서울 사는 陳氏

유독 특별한 일에 대하여 험담을 작정할 때에도 쉽게 입이 험해지지 않았던 陳氏는 오늘, 특별한 일이 아님에도 험한 단어 몇가지를 고상한 문장 속에 집어 넣어 사람들을 당황시켰다.
자리에서 고객을 대하는 대한민국 표준 스마일을 가득 담은 얼굴로 이번 건이 쾌히 진행되지 못함은 전적으로 자신의 탓이라는 멘트를 서슴 없이 날렸고, 완고한 고객은 상황을 정리하기도 전에 자신의 무례함을 사과하였다.
‘욕’은 […]

서울 사는 陳氏의 하루

陳氏는 오늘 새벽의 한경변의 불빛을 관찰하다 지난 밤 낙향할 것을 결심한 자신을 떠올리다 웃는다.

眞武館

眞劍을 원하는 彼雪에게 破書는 木劍마저 빠앗았다.

용감

그는 화이트데이라는 출처를 알 수 없는 트랜드에 적극 동참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리고 온갖 오색찬란한 설탕덩이들을 이쁘게 포장한 상품을 스스로의 경제적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사들었다. 전화를 했다. 기다린다. 문자 메시지가 왔다. 담배를 몇 개피 피운다. 가까운 지인들을 불러모은다. 오늘의 안주는 설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