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k away
떠난다는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없다.
여기가 적절하지 않기 때문이다.
싫어서 견딜 수 없어서 환영받지 못하여 다른 꿈이 있어서 어제의 내가 싫어서 기억을 늪 때문에 당신이 미워서 나를 찾기 위하여 잃어버린 약속을 잊을 수 없어서 - 아무튼 여기가 적절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른 이유는 없다.
떠난다는 것은, 한 가지 이유이다.
여기가 적절하지 않기에…
Archives for June 2009
떠난다는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없다.
여기가 적절하지 않기 때문이다.
싫어서 견딜 수 없어서 환영받지 못하여 다른 꿈이 있어서 어제의 내가 싫어서 기억을 늪 때문에 당신이 미워서 나를 찾기 위하여 잃어버린 약속을 잊을 수 없어서 - 아무튼 여기가 적절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른 이유는 없다.
떠난다는 것은, 한 가지 이유이다.
여기가 적절하지 않기에…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 를 제외하고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볼 때면 온 몸에 힘이 들어갔다. 박쥐는 유달리 더 많은 힘이 들어갔다. 엉덩이 한 번 안 움직이고 손가락 한 번 까닥 못하고 130여분을 영화 속에 갇혔다. 어떤 음악이 흘렀는지, 저 복선은, 주인공의 표정에서 느껴지는 심도 따위는 생각할 틈도 없었다.
온 몸의 경직은, 집에 오는 길 […]
갈등이 양산되고 방향을 알 수 없으며, 생각있는 者들은 떠날 채비를 서두른다. 먹고사는 문제로 아버지들은 떠났고, 생각하고 말하는 문제로 내 친구들은 떠났다. 이제 홀로 앉아 亡해 가는 세상을 구경하다가, 경치 좋은 둥근 바위 위에서 담배 한 대 물고자 하는 소망을 피력하고 뛰어내리면 누구든 관심받고 용서받을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건 살아가는 것이 당연한 세상이 아니다. 서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