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해할 수 없는 정도로 3.5 inch floppy disk를 보면 ‘첨단’이라는 느낌이 뇌리를 감싼다. walkman의 media로 널리 쓰인 tape에서부터 data를 저장하고 로드하던 시절에 5.25 inch로 다시 3.5 inch로 넘어왔을 때, 3.5 inch는 ‘첨단’ 그 자체였다. 난 3.5 inch에 환호하였다. 그 때의 환호가 수십년 지난 지금의 나에게도 영향을 주는 것일까.
usb type의 휴대 가능한 memory key에서도 bluray에서도 […]
사람의 잠을 달아나게 하는 건 여려가지가 있다. 내일 운명을 결정 지을 시험. 첫사랑이 확인되는 순간 - 그리고 그 이후 십수시간 동안. 절대 고난. 가늠할 수 없는 시련. 장담할 수 없는 미래. 혹은, 즐거운 온라인 게임 정도이겠다. (물론 이 이외에도 이 세상의 영혼의 개수만큼 더 많을 것이다)
오늘 나의 잠을 모두 잠식해버린 건, 장담할 수 없는 미래. […]
모든 사람이 마음은 낮은 곳으로 흐르고 (공각기동대 2nd GIG) 모든 기술은 절제에서 빛을 바란다. 필요한 곳에 필요한 것을 쓸모있는 사물은 버림을 받을 이유가 없다. 사람도 마찬가지. low-end에 축복을!
5 digits code to dial inside - 저녁 드실래요? - 무력하게 잠의 침식을 방관할 수 밖에 없는 시각 18:00 낮은 칸막이 뿐인 뻥뚫린 사무실에서 코까지 골아버리는 무모함을 어찌할 수 없다. 그러다 큰 일 나겠어요. 사실 내 일이 촘촘히 사람을 옥죄는 부분이 없지는 않지만, 무력히 피로에 찌든 모습을 지울 수 없는 건 아무래도 나의 저하된 체력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