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eky t-shi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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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s for August 2006
길 잃은 랠리, 추락한 여객기의 마지막 생존자.
폭염과 잘 못 딛이면 끝일 사구.
수통은 비워졌고 모래바람은 시야를 가린다.
하지만, 매일 잠들기 직전 그곳을 헤쳐나온다.
긴 사막의 조난.
일이 끝나면 길 없는 길에서 스스로 구조되고,
한 번 웃어버린 다음 온 몸의 모래를 털어낸다.
내일 다시 그곳에 떨어지더라도
사람들, 내 주위의 사람들.
그들을 내가 더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면, 아니 ‘더’라는 부사를 빼버리고,
그들을 내가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면,
그들은 문자를 모르며, 해와 달의 순환을 모르며,
시간을 헤아리지 못하며, 대지 위에 서 있지 않아야 한다.
나에게 내 던지는 멍에를 기꺼이 받아 짊어 질터이니,
더이상 사람을 사랑하라 말하지 말아라.
더이상 믿음에 대하여 말하지 말아라.
그리고 문제는, 잘 못이 있는 자는 잘 못이 없다고 생각하고,
잘 못이 없는 자는 스스로가 죄인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변명, 외곡, 은폐
거짓이 시작된 곳에는 반성이 존재하지 않고, 따라서 발전도 없다.
누군가가 대신 죽어주면, 혀를 몇번 차고 홀가분하게 벗어나겠지.
그 ‘누군가’가 내가 되길 기대하고 있나? 큰 오산이다.
죄 지은자 그대가 죽어야 한다.
동거 짐승, ‘夢’은 토실한 소세지 모양으로 미용을 끝냈다.
병원도 겸업하고 있던 그곳에 한 동거 짐승의 주인으로 보이는 나이든 여인네가 목소리를 높여 수의사와 다투고 있었고, 정신없이 짖어대는 것에 흥이났던 몸집 큰 동거용 짐승이 매맞을 준비를 했다.
털이 다 없어져버린 나의 동거 짐승 ‘夢’은 그 사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침묵을 유지하였고, 눈빛이 어눌해졌다. 더이상 혀를 빼내고 헐떡되지 않으니 괜찮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