移事
하나를 버렸다. 둘을 버렸다.
셋을 버리고 넷을 버리고 다섯을 버리고 돌아보았다.
여섯이 버려지길 기다린다. 일곱이 여섯 뒤에 선다.
다시 버리고 버리고 버리고
버리고 뒤를 돌아보니
다시 버려야 할 것들이 순서를 기다린다.
오늘도 버리고 어제도 버렸고 내일도 버려야 할 터인데
떠난다는 것과 익숙해져야 한다는 것에
설레임은 없고, 허전함만이 있다.
다시 돌아옴을 약속할 수가 없구나.
그리움이 시간 속에 희석되길 바랄 뿐.
서울사는 陳氏의 하루
하나를 버렸다. 둘을 버렸다.
셋을 버리고 넷을 버리고 다섯을 버리고 돌아보았다.
여섯이 버려지길 기다린다. 일곱이 여섯 뒤에 선다.
다시 버리고 버리고 버리고
버리고 뒤를 돌아보니
다시 버려야 할 것들이 순서를 기다린다.
오늘도 버리고 어제도 버렸고 내일도 버려야 할 터인데
떠난다는 것과 익숙해져야 한다는 것에
설레임은 없고, 허전함만이 있다.
다시 돌아옴을 약속할 수가 없구나.
그리움이 시간 속에 희석되길 바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