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은 정말 비싸다. 하지만, 여긴 자가용이 없으면 출퇴근이 묘연한 동네. 50리터를 넣으니, 72000원. 앗찔하다.
잦은 속도의 변화, 단거리의 왕복 - 등의 환경에서는 manual이나 automatic이나 연비의 차이는 별로 없다. 경제성 원칙에 입각하여 선택한 manual은 대략 실패하고 있다.
그러나, 추월시에 느껴지는 강력한 토크를 스스로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만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장시간 정체와 지체가 반복되면 정말 다리가 떨린다. […]
움직이는 것은 움직이지 아니하는 것보다 많다. 세상에서 움지이지 아니하는 건 아마도, 그 움직이는 거리와 시간에 대한 물리적인 단서들이 주관적인 관념보다 너무 느려 느끼지 못 하는 것일 뿐이다.
사람이 한 곳에서 살다가 다른 한 곳으로 사는 곳을 옮기는 행위는 문화적인 그리고 사회적인 바탕에 따라 너무도 평범할 수도 일생의 항로를 변화시킬 만큼 중대한 의미가 될 것이다.
난 철들기 이전부터 […]
사람의 감정은 잘 다루어지길 바란다.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아무런 일도 없는 - 그러니까, 日常의 반복률을 벗어나지 못하는 순간에도 80바이트 이하의 작은 SMS로 매순간 들떠 행복의 미소를 감추지 못할 수도 있고,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너무도 많은 일들이 매시간 들이닥쳐 폭풍우와 싸우는 범선처럼 예상할 수 없는 방향으로 금이 갈 수도 있다.
가장 잘 다루어질 수 있는 방법은 […]
하나를 버렸다. 둘을 버렸다.
셋을 버리고 넷을 버리고 다섯을 버리고 돌아보았다.
여섯이 버려지길 기다린다. 일곱이 여섯 뒤에 선다.
다시 버리고 버리고 버리고
버리고 뒤를 돌아보니
다시 버려야 할 것들이 순서를 기다린다.
오늘도 버리고 어제도 버렸고 내일도 버려야 할 터인데
떠난다는 것과 익숙해져야 한다는 것에
설레임은 없고, 허전함만이 있다.
다시 돌아옴을 약속할 수가 없구나.
그리움이 시간 속에 희석되길 바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