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정비결 - 올해의 운세 - 엿 드세요

올해, 너무도 정확히 그것을 숫자로 읊는다면, 2005년.

나의 토정비결과 올해의 운세 등등등등등^10은 너무 좋았다.
내가 찾아 본 것은 포털 사이트에서 흘러나온 수 많은 스팸 중에 하나를 클릭하는 노동의 대가로 흘려 읽은 것에 불과하지만, 궁금증이 많은 주위 사람들의 전자우편, SMS, 전화, 대면 등등등등^5의 방법으로 머릿속에 쌓은 것들은 많다.
그것들의 소중한 교집합은 ‘올해 대박 최소한 지난 세월보다 나음’ 이었다.

지금, 올해 - 다시 숫자로 부정할 수 없는 객관성을 찾는다면, 2005년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각에 돌이켜 생각해 보면 운세 운운하시는 것들께 엿1)을 조금 사드리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 진다.

개연성에 기초한 예외사항에 들었다면 할 말은 없지만, 통계의 불확실한 정확성을 지니지도 못한 ‘운세’ 운운하는 것들을 어찌해야 할까?

부디 올해가 최악의 한 해로 기억되길 바란다.
최악의 한 해가 아니라고 시간이 주관적으로 많이 흐른 뒤에 회상된다면, 방탕하게 절망할 것이다.

1) 엿: 상대에게 ‘엿’을 사드리는 행위는 개인차가 존재하지만, 현대 도시민들에게 추천해 줄 수 있는 것들은 다음의 몇가지에 해당된다.

  • hand made: 수제품 ‘엿’은 다른 수제품들과는 다른게 상당히 저렴하다. 이는 다분히 서양 문화에서 전파되었다고 믿어진다. 한 쪽 손을 지켜든다. 손가락들은 하늘로 향해야 한다. 중지(中指)를 제외한 나머지 손가락들은 주먹쥔 모양으로 자세를 잡아야 한다. ‘한 쪽 손’은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상관이 없지만, 이 수제품 ‘엿’의 본고장에서는 오른쪽을 즐겨 쓴다는 통계가 있다.
  • rip service: 모든 ‘입으로 하는 일’ 중에 거북하지 아니한 것은 단 두가지 뿐이다. 하나는 ‘먹는 행위’이고, 나머지는 ‘사랑하는 이와의 입맞춤’이다. 그럼으로 마음을 단단히 먹고 임해야 한다. ‘입으로 하는 일’은 ‘성실한 욕’이 동원되어야 하는 데 이는 시중에서 10원에 구매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 creative something: 창조적인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서적을 참조할 수도 있고, 가까운 이들에게 조언을 구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인류가 고안해낸 ‘아주’ 훌륭한 정보전달 방법인 ‘웹’에 의지하는 일은 강하게 추천할만 하다. 당신의 능력을 지켜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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