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 하나
窓을 내다보다 둥실 떠 가는 풍선 하나를 발견하였다.
오! 색을 구분할 수도 크기를 가늠할 수도 없는 풍선 하나.
이리 저리 바람에 따라 방향을 바꾸지만 여전히 그곳을 맴돌 뿐인.
그 풍선, 나의 마음이구나.
Archives for November 2005
窓을 내다보다 둥실 떠 가는 풍선 하나를 발견하였다.
오! 색을 구분할 수도 크기를 가늠할 수도 없는 풍선 하나.
이리 저리 바람에 따라 방향을 바꾸지만 여전히 그곳을 맴돌 뿐인.
그 풍선, 나의 마음이구나.
고교교육 중에 가장 어이없는 국어 시험문제는 이런 것이었다.
“다음 문장의 어절의 개수와 음절의 개수를 적어라”
이 문제는 중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I am a boy’를 정확하게 해석하라 라고 지시하는 영어시험과 다를 바 없는 것이었다. 그런데, 더욱 흥미로운 일은 나의 동급생 중 상당 수가 어절과 음절을 구분함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이다. 이 말은 학교에서 어절이 語節이라는 것과 음절이 音節이라는 것을 […]
지금 겨울이어야 한다는 합당한 이유가 없단 말이다.
이런 식으로 나온다면, ‘내가 선호하는 계절’을 바꿀 수도 있다.
일찍 일어난 월요일 아침, 습관적으로 커피 한 잔 손에 들고 컴퓨터가 버티고 있는 방으로 들어와 앉아 플래너를 꺼내어 들고 이번 주에 해야할 일들을 보고, 오늘의 할 일들을 보았다.
오늘의 할 일들은 이미 오늘의 페이지를 8할 덮어 버렸고, 좋은 동선을 찾기 위해 머리 속에 지도와 지하철 노선도 버스의 인터벌을 집어 놓고 뱅글 돌렸다. 그 들 중 하나 […]
11월 11일 저녁 지하철. 난 그 시각이 12월 24일 이라든지, 뭐 그런 날로 착각할 뻔했다. 언제부터 11월 11일이 명절이 되었을까? 아무튼, 이 험난한 통조림과 같은 지하철에서 난 앉았으니 언덕넘어 재식전투 보기처럼 지하철 안을 감상할 수 있었다.
SCENE #1
30대 중반의 얼굴을 한 한 남자가 내 앞에 섰다. 역한 냄새를 풍기며 검은 정장에 우끼는 회색 조끼에 오랜지색 YEPP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