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는 陳氏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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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for November, 2005

꼭 1년에 한 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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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중 대부분은 친사회, 친기업, 친조직적인 삶을 살다가 왜
이 맘 때가 되면 반사회, 반기업, 반조직적인 구시대 혁명가 목소리를 내는지 알 수가 없다.
“뭐, 그럴 수도 있지 않겠어?” 라는 마음에서,
“절대 그러면 안되는 것이지” 라는 목소리로 탈바꿈되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다 나의 은행계좌에 월마다 찍히는 숫자와
너무도 주관적으로 평가하여 타인들이 동의하기 힘든 수준의 상대적이고 불합리한 자기능력과 비교를 시작하는 시즌이기도 하다.

그렇다. 다 ‘돈’ 때문이다.

나도 나를 이해하기 힘들 때가 있다.
이 경우가 그러한 몇 가지 중 하나임은 분명하다.

나도 가끔 사회와 조직이 상부구조를 이루는 일원이고 싶다.
그럴만한 자격을 갖추었다고 착각하는 겨울을 지낼 듯 하다.

Written by jhin.

November 25th, 2005 at 3:2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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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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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영어의 숲에서 길을 잃으면
나에게도 자동번역 프로그램 하나 정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그 영어의 숲이 업무로 인하여 무성해졌을 땐 더더욱.

Written by jhin.

November 22nd, 2005 at 11:22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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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의 연인들 덕수궁 돌담 훼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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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랬던가, 우리는 개념 상실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프라하의 연인’ 덕수궁 돌담 훼손 물의

Written by jhin.

November 22nd, 2005 at 1:3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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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기억 혹은, 아이 앞에서 행동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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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말할 수 있는 것은, 그 친구들은 나보다 먼저 죽었고,
항상 그러하였다는 것이다.

자연사가 대부분이었지만,
가까운 친척 어른께서 식용으로 탈바꿈시키는 일을 감행하기도 하였다.
그 사건이 있었던 날로부터 오랫동안 난 말을 거의 하지 않았고 그 상황을 이해하려고 애썼다.
당시 나의 생각에는 어른들이 하는 일은 항상 옳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동물과 친구로 지내는 데에 어려움을 한동안 더 겪었다. 나보다 빨리 늙어 죽는 다는 사실도 받아 들이기 힘든 상황에서 ‘항상 옳은 어른들’로부터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은 쉬운 것이 아니었다.

그 어린 날 – 너무도 어렸던 날 – 어른이라고 하여 항상 옳을 수 없다는 일반적 사실을 깨달았다.
결국 난, 사춘기를 겪기도 전에 반항의 시절을 맞이하게 되었던 것이다.

Written by jhin.

November 22nd, 2005 at 12:55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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