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ross: Do you remember love?

어린 시절 일요일 아침,
AFKN에서 영어더빙으로 보았던 TV판.
질 좋지 못한 VHS 사본이었지만,
어렵사리 구하여 자막도 없이 보았던 Macross 극장판.

우연히도 다시 보게 되었다.
이 오래된 작품에 빠져들면서 결국 울컥인 건 단지,
아직 난 ‘아저씨’가 아니라는 흔한 증거로 삼아버린다.
어린 시절 나의 이상형이었다. 그녀는.
누구나 그러했겠지만.

소음, 거리, 찬송가.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엔 종종 ‘교회’에서 나오신 분들께서 무슨 하드락 밴드를 결정할 듯 한 분위기로 고출력 앰프를 대동한 뒤 찬송가에 심취하신다. 길을 가로 막고, 도데체 무슨 노래인지도 알 수 없는 소음을 내뱉는다. 경험할 수 있는 도시의 최고 소음이다.
분명, 관련 법규에 일정 이상 측정되는 소음에 대하여서는 규제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리고 통행에 지장을 주는 […]

empty of the champions

수일전, 고대하고 고대하고 고대하던 Queen과 Paul Rodgers의 투어 DVD를 구입하였다.
“Queen + Paul Rodgers: Return of the Champions”
이미 CD는 출시 당일부터 지금까지 들어왔기에 이에 대한 열망은 참으로 대단하였다. 이번에도 출시일에 매장에서 낚아 챘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하지만, 이토록 빠른 구매행위와는 달리, 시청하는 시각은 한 참 뒤가 되는데, 대체로 지금과 같은 내일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금요일 밤이나, […]

iPod on Ubuntu

Ubuntu에서 iPod를 이렇게 표현하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나의 기억에서 촌스러운 UI를 가진 OS라는 편견은 자연스럽게 지워진다.
2년여만에 나의 Desktop은 GNU/Linux를 다시 만났다.
Ubuntu의 이름으로.

꼭 1년에 한 번씩

1년 중 대부분은 친사회, 친기업, 친조직적인 삶을 살다가 왜
이 맘 때가 되면 반사회, 반기업, 반조직적인 구시대 혁명가 목소리를 내는지 알 수가 없다.
“뭐, 그럴 수도 있지 않겠어?” 라는 마음에서,
“절대 그러면 안되는 것이지” 라는 목소리로 탈바꿈되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다 나의 은행계좌에 월마다 찍히는 숫자와
너무도 주관적으로 평가하여 타인들이 동의하기 힘든 수준의 상대적이고 불합리한 자기능력과 비교를 시작하는 시즌이기도 하다.
그렇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