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ectronic kids의 생애
문득, 얼마 전 posting한 ‘Matrix에 열광할 수 밖에 없는 사소한 이유‘ 를 다시 읽으며1) 나의 지난 날이 떠 올랐다.
머나먼 옛날, 학교 전산실 ‘봉사장학생’이라는 명찰을 달고, Sun Workstaions와 PCs를 관리하며 연명하던 나날이 있었다. 그 때 생생하고 따뜬하게 설치된 Sun Ultra 1 - 64bit CPU, UltraSPARC! - 흥겹게 그 성능을 만끽하던 어느날, 복잡하기 그지 없었던 root password가 생각나질 않는 것이다. 물론, console을 쥐고 있었으니, CD single mode로 booting하여 shadow 파일을 편집하면 될 일이었지만, 그것이 귀찮어 hack2)을 행한 것이다. - 이 순간까지 이 일은 나만의 비밀이었다.
CD-ROM으로 booting하는 시간이 아깝고, 지겨워서 행한 것이지만, 사실 우끼는 이유이지만, 이 사실을 알리고 다니면 학교 전산실에서 나를 경계할 것이 뻔한 일이었다. :P
- 세상에서 가장 비효율적인 일은 스스로가 적은 글을 교정 볼 일도 없는데 다시 찬찬히 읽는 것과 한 번 본 영화를 다시 보는 일이다 - 라고 일기장에 적은 기억이 있다. 하지만, 난 이 두가지 일을 항상하고 있음이 놀랍다
- 그 때 쓴 방법은 기억나지 않는다. 그 당시에는 hack 기법의 춘추전국 시대였다. local 사설 BBS는 말할 것도 없었고, hitel 같은 중앙BBS 들도 손쉽게 뚫을 수 있었으며, 우리는 친절하게도 그 사실을 관리자에게 알려주는 귀여운 녀석들이었다. - 모든 hacker가 사회의 惡은 아니다!
July 6th, 2005 at 09:15 +0900
이미 많은 사람들이 들은 음악을 또 듣고 있지 않습니까.( 묘하게도, 다이나믹 듀오의 ‘최자’는 한 음악을 서너번 밖에 듣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 이야기를 듣고 ‘음악을 책 읽듯 한다’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내지는 ‘음악을 영화 보듯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