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무엇보다 이 땅의 정년이라는 것이 애매모호해지면서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느끼는 ‘체감 정년’이 30대 말에 머문다는 미디어의 보도는 나에게 ‘소식’이 될 수 없었다. 난 이미 오래전부터 그것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젋은 신입사원 때에는 40넘어 소위 ‘드라이버질’에 열중인 선배가 그만두지 않고 저 자리에 버팀으로 팀웍에 문제가 생긴다는 생각을 했었고, 직장 년차가 쌓이면서 - 아직도 젊음에도 불구하고 - 내가 그러한 취급을 받는다는 것과, 이미 이 업계에서 40을 넘기어 생활하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은 그 보도가 ‘소식’이 될 수 없음을 증명하고 있었다.
난 준비를 한다.
1개 - 2개 - 3개
의 일을 벌리고, 사실 그 무엇도 뚜렸하지 않다고 느껴지지만, 준비를 하고 시행을 한다. 타인들은 two jobs의 일환으로 생각하지만, 난 이미 정년에 닿아버리려 한다는 ‘위기’가 이러한 것을 강요한다.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없는 젊은 청년에게 ‘노인’의 행동을 강요하는 이 땅의 풍토가 미울 뿐이다.
May 30th, 2005 at 11:30 +0900
Take care~ Jhin!
나는,
그리 오래 지나지 않은 그 때,
그 바닥을 떠나면서,
어쩌면 돌아갈 마지막 기회를 놓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May 30th, 2005 at 15:09 +0900
선택은 포기를 동반한다죠…
아무튼, 전 당신이 부러워만 보인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