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t’s not my fault!
요즈음 영화를 많이 봐서 그런지 가끔 사람들의 말들이 간단한 영어 대화용 문장으로 들리고는 한다. 최근 이런 한 편의 정신적 소화불량의 결과로써 내 머리 속에 두둥실 떠다니는 문장이 “That’s not my fault!” 이다.
System은 - 어떤 것이든 아니 그러하던가? 어디! - 유기체와 같다. OS는 정신이며, H/W는 육체이다. 애완동물을 기르듯 아이를 돌보듯 한결 관심을 두고 보살펴야 한다. 아직 System은 공상과학영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AI로 완벽하게 무장하고 ‘주인님 root file system이 full되었습니다. 그 원인은, /var/adm/wtmpx 와 /var/crash/`uname -n`/unix.0,1,2,3,4 와 vmcore.0,1,2,3,4 입니다.’ 라고 말해 주지 않는다. 더더군다나, ‘주인님 Database의 data 저장소로 사용되는 dbdg의 Sub-Disk들 중에 SD001과 SD002가 Fault이며, Storage의 u2d09과 u1d08이 1주일 전부터 각각 u1d13과 u2d13으로 substituted 되었습니다!’ 라고 말해줄리 만무한 것이다.
그런데!
engineer에게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을 수 있도록 완벽한 계획을 세워라고 하는 것은, 자기 자식이 15세에 비행청소년이 되었고, 16세부터 강간 절도 집단폭력 등을 행하였음을 18세가 될 때까지 모르고 있다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어느날 살인을 저지른 후에, 이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하였다고 경찰에게 책임을 묻는 부모와 다를 것이 무엇이던가?
왜 모든 End-User는 “That’s not my fault!” 라고 외치는가? 왜?
April 20th, 2005 at 09:18 +0900
Gil Grissom said, “That’s your job”.
Take care!
April 20th, 2005 at 11:19 +0900
Gil Grissom said, “That’s your job”. Take care!
Engineer를 슬프게 하는 대사네요. ㅠ.ㅠ;
서럽네요. Engineer.
April 20th, 2005 at 13:26 +0900
OH! Grissom! Grissom!
April 21st, 2005 at 21:32 +0900
Gil just said, “That’s your job”
I said, “Yes, that’s our job. Take care every engineer!”
p.s. I’m not an engineer. :-)
April 22nd, 2005 at 02:27 +0900
지난 화요일 아침에 일어나고나서 ‘등’ 붙히고 잔 시간이 지금까지 “2시간 1회 + 4시간 1회 = 6시간” 이랍니다. 애휴~ FL에 가면 낙원을 찾을 수 있는 건가요?
April 22nd, 2005 at 08:44 +0900
글쎄요, 장담할 순 없어요.
정신의 평화를 위해 전혀 다른 문제를 떠안아야 하기 때문에.
게다가 ‘선택’이라는 더 골치 아픈 사전 작업을 거쳐야 한답니다.
뭐 그런 저런 일들을 다 겪어보겠다 하면 음… 말리진 않아요. :-)
April 22nd, 2005 at 19:12 +0900
언제나 선택이라는 것은 많은 생각과 더불어 ‘잠정적’이라는 단서를 동반하면서 애매한 행동을 유발하죠… ‘잠정적’으로 선택에 대한 결정을 보아야 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