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의 벗기
청순한 이미지로 어필해오던 엄지원씨가 최근 영화 ‘극장전’에서 올누드 배드씬을 찍었다는 스포츠신문 연예란의 기사가 있었다. 원래 ‘홍상수 감독’께서는 벗기는 씬을 좋아하시는 것 같지만, 굳이 엄지원씨가 벗을 필요가 있었을까?
우리나라 연예계에 대하여 아는 것 하나 없지만, TV나 영화나 그러한 미디어를 비평하는 잡지를 보면, ‘여배우의 벗기’는 ‘큰배우로 가는 징검다리’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다. 이러한 ‘벗기’는 때때로 영화의 내용과 진행과정에 없어서도 무관한 씬에서 이루어진다든지, 영화의 성격상 캐스팅된 이유가 잘 납득이 안되지만, 오로지 관능미 하나만은 괜찮은 여배우가 거침없이 벗는다든지 뭐, 그런 것들을 보자면 과연 ‘큰배우로 가는 징검다리’로써 ‘여배우의 벗기’라는 공식이 ‘참’일까? 라는 의문을 떨치기 어렵다.
‘여배우는 일단 벗어야 대성한다’ - 라는 말도 안되는 공식이 암암리에 납득이 되는 분위기로 가는 것과 동시에 남자 연예인들에게는, 가수 연기자 모델 배우할 것 없이 일단 반지르하고 뽀얀 피부의 얼굴과 그와는 아주 대조적으로 울퉁불퉁한 상반신 근육이 있어야 일단 활동은 가능하다는 공식을 만들어냈나보다.
January 22nd, 2005 at 00:10 +0900
엄지원… 대기실에서도 항상 뭔가 읽을거리를 쥐고있던 친구였죠.
수년 전의 기억이긴 하지만, 그 두꺼운 체 게바라 평전을 보고 있길래 “이런 책도 보니?” 라고 힐끔 던지고 지나친 적이 있었는데, 그녀의 대답 보다는 내가 던진 질문의 맥락이 무례했다 싶어 내내 후회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엄지원의 노출씬 얘기보다
선정적인 제목이 더 충격이라는 :)
January 23rd, 2005 at 03:40 +0900
제목이 참으로 선정적이었죠? :)
덕분에 순위권에 랭크까지 되다니
문득 스포츠시자들이 자신의 기사의 제목을 뽑을 때 느끼는 스트레스를 생각해 보았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