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슬퍼지는 거야
동생, 어머니, 아버지, 나 = 가족. 장남, 장손, 오빠 = 나. 의무 - 다하였으나 -, 권리 - 언제나 무시되는 - = 나의 업. 동생, 남자친구, 결혼, 행복을 꿈꾸다 현실의 장벽에 눈물흘리다, 하지만, 행복해야할 권리는 여전히 유효함.
동생이랑 통화하면서 처음으로 솟구치는 감정을 자제하였다. 연민 혹은 다가지지 못한 사랑에 대한 동생의 욕구를 알고 있다. 부모님은 좋게 이야기하여 전통적인 가치를 존중하는 분들이다. 내가 부담을 느낄 정도로 모든 관심은 장남인 나에게 향하였다. 어떤 의미로는 나의 권리를 잊게하고 내가 지녀애할 의무만 충실히 수행하도록 강요하였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한 세월이 안타깝고 동생에 대한 연민은 생각보다 컸었던 것 같다. 동생이 통화 중에 운다. 흐느끼다가 운다. 그리고 민망하였는지 다시 전화하겠다고 하였다. 그리고 많은 시간 뒤에 특유의 발날한 SMS를 수신하였다. 늦은 퇴근 집으로 향하는 1시간 30분을 소비하여야 하는 버스 안에서 울컥이는 가슴을 느끼다 억누르다 고개 숙여 소리없이 울었다. - 난 운적이 기억이 맞다는 이번이 3번째, 영화보다가 울컥인 것 제외하고는 - 다행히 차내는 어두었고, 사람은 적당히 적었다.
누구에게나 행복할 권리가 있다. 이는 인권처럼 자연권에 해당된다. 누구나 이 세상에 생명으로서 존재한다면 응당 가져야할 권리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현실의 벽에 스스로가 만들어 놓은 관념에 타인의 속삭임에 그것을 자연권임을 잊는다. 그리고 불행의 가락에 맞추어 춤을 춘다.
우리 사랑을 기억하고 자연권을 기억하고 자유롭자.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타인의 자연권을 침해하지 않으며, 신뢰하고 존중하고 배려하자. 누구에게나 자아를 각성하고 자아를 잃을 때까지 행복해야할 행복할 수 있는 권리는 유효하다.
iPod에는 확실히 귀신이 산다. 나의 감정을 이 녀석 언제나 알아차린다. 그래서 가끔 끔찍하게 좋아지다가 가끔은 이유없이 미워진다.
December 2nd, 2004 at 07:03 +0900
불행의 가락이란 말….머리에 남네여…^^;
December 2nd, 2004 at 11:41 +0900
“가족”이 있으매 사랑도… 행복도… 슬픔도…
느낄 수 있는 것이 인간이니…
화이팅~!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