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rch 29, 2015

3/29/2015 NC 1:4 두산, 잠실

7회말 2사 이후, 오재원에게 들어가는 슬라이더가 다소 밋밋하게 그리고 조금 높게 향하기 전까지 손민한의 공은 완벽에 가까웠고, 오늘의 승리투수가 되길 기대할 수 있었다. 오재원은 실투에 가까웠던 그 공을 홈런으로 만들어 내었다.


어제 경기의 타칼코마니처럼 홈런이 분위기를 다르게 만들었다. 오재원에 이어 다음 타석의 양의지는 바뀐 투수 노성호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렇게 분위기를 다르게 만드는 홈런은 연이틀 두산에게 승리를 가져다 주었지만, 우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손민한 그리고 장원준의 대결, 둘 다 롯데 자이언츠의 사람들이었다. 기록된 숫자가 말하는 것을 무시하고 경기의 내용을 본다면 단연 손민한이 더 나은 모습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시범경기에 이어 손민한은 선발로서의 자신을 잘 증명했다.

NC 다이노스의 공격력에 아쉬움이 있었다. 공격의 짜임새 이것이 상당이 중요할 터인데, 그런 짜임새를 이루어 내지 못 하였다. 박민우는 여전히 멋졌고, 태임즈도 슬슬 시동을 거는 듯 했지만, 6번 타순의 이호준은 마치 그 이하의 타순처럼 행동했다.

신나지는 않지만, 실망하고 싶지도 않다. 이제 두 경기를 했을 뿐이다.
그래도, 신나지 않은 건 신나지 않은 것이다.

go Dinos! We’re NC Dinos!

사진출처: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3/28/2015 NC 4:9 두산, 잠실 - 시즌 개막전

시즌 개막전을 한 번도 승리해 본 적 없는 우리는 이 날 엄청난 흥분에 휩싸여 시즌 시작에 더 큰 즐거움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이 흥분은 오래 가지 못 하였고, 결국 역전패를 기록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실망스럽지는 않았다. 이제 시작이고, 작년보다 더 밟은 표정의 선수들은 우리의 마음을 한결 가볍게 만들었기 때문이었다.


올해도 가을 야구하자 - 는 식의 압박은 하고 싶지 않다, 그저 모든 선수들이 즐겁게 경기하는 모습을 항상 지켜볼 수 있으면 좋겠다.

go Dinos! We’re NC Dinos!

사진 출처: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Wednesday, March 18, 2015

I won


it's over
we're safe


was this you?
what happened?


I won



- breaking bad, season 4, episode 13 -

Saturday, March 07, 2015

me


Oh, to hell with your cancer.

I've been living with cancer for the better part of a year.
Right from the start, it's a death sentence.
It's what they keep telling me.

Well, guess what.
Every life comes with a death sentence.
So every few months, I come in here for my regular scan,
knowing full well that one of these times
hell, maybe even today 

I'm going to hear some bad news.
But until then, who's in charge? Me.

That's how I live my life.


- breaking bad, episode 8, season 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