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September 10, 2015

9/9/2015 NC 2:6 KIA, 광주

어찌 어찌 잘 하다가 어찌 어찌 순간 무너졌다. 어찌 어찌 막히는 듯 하다가 어찌 어찌 뚫어내지 못 했다. 선발 이태양은 훌륭했다. 다만 투구수가 많았기에, 벤치에서는 6회말 투수 교체를 선택했을 뿐이었다. 충분한 휴식이 있었을 것 같았지만, 최금강은 연타석 피홈런으로 아웃 카운트 하나 기록하지 못 하고 김진성으로 바뀌었고, 김진성은 역시 실점했으며 이 순간이 반복될 때 내야의 중심을 확고히 해야 할 손시헌은 초보적인 송구 실책으로 또 실점을 했다. 결국 격동의 6회말은 임정호를 거쳐 이민호까지 등판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이 경기에서 7명의 투수를 소비한 NC 다이노스는 어떤 의미를 찾았는지 알 수 없지만, 무력하게 경기를 내어주고 말았다.

NC 다이노스는 오늘 3위를 탈환한 넥센 히어로즈와 단 2.5 게임차로 좁혀졌고 1위 삼성 라이온즈와는 4.5 게임차로 벌어졌다. 1위의 희망을 품던 8월에서 2위가 불안한 9월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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