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ugust 08, 2015

8/7/2015 롯데 0:13 NC, 마산 - 6연승

재크 스튜어트 - 이렇게 좋은 투수인지 어제까지 우리는 몰랐다. 허허실실 빠른 박자로 삼진을 잡고 맞춰 잡고 이렇게 저렇게 또 삼진을 연속으로 잡는 모습에 기립박수를 보내어야 했다. 이는 완전히 경기를 지배했고, 완전한 승리를 만들어 내었다.


나성범 - 이호준을 따라하던 모습은 사라졌다. 그는 테임즈 앞에 타석에 들어서는 또 다른 테임즈였다. 스튜어트가 수비의 핵을 이루었다면, 나성범은 공격의 핵을 이루었다.

테임즈 - 에릭 테임즈! 그의 이름 앞에서는 경건한 마음으로 떠 받들어야 한다. 어제에 이어 7타석 연속 타격에 성공했다. 홈런도 하나 기록했다. 그는 리그에서 가장 무서운 공격수가 되었다. 오늘 2런으로 시즌 100타점을 돌파했다.

마운드만 높아도 타격이 폭발만 해도 견고한 수비만 있어도 승리할 수 있는 분위기였는데, 오늘 이 3가지를 모두 갖추었다. 손시헌과 박민우의 수비 장면은 감탄사가 연이어 나왔다. 반면 롯데 자이언츠는 이런 저런 실책을 끊지 못 하여 다이노스의 질주를 바라만 봐야 했다.

완벽한 승리를 통해 6연승을 기록했다. 8월 전승. 이제 경계하고 두려워 해야 하는 것은 연패이다. 경쟁 상대는 모두 승리하여 불안한 2위는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만 풀려준다면 나쁠 것이 전혀 없어 보인다. 연패만 피하자.


NC 다이노스는 오늘 랠리 다이노스 팀장, 이미경의 은퇴식을 마산구장에서 열었다. 이미경 팀장은 이번 경기의 시구도 맡았다. 이런 구단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 사진출처: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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