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July 05, 2015

7/4/2015 NC 6:7 한화, 대전

박민우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모창민이 6번에 들어갔고, 그 자리에 있던 이종욱은 박민우를 대신하여 1번으로 출전했다. 박민우가 빠졌다. 모창민이 들어왔다. 박민우를 빼고 모창민을 넣은 건 잘 한 일일까? 혹은 이종욱은 1번 타자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했을까?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누더기가 되어서 끝났고, 김진성은 계속 경기를 말아먹고 팀을 구렁텅이로 몰아 넣었다. 임창민은 왜 김진성에게 자리를 내어주어야 했을까? 리그 최악의 타자, 손시헌은 왜 계속 선발 출전을 하고 있는 것일까? 김태군은 왜 블러킹을 못 하며, 찰리 쉬렉 대체 투수 스튜어트는 영입할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였을까? 나는 잘 모르겠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잠재력이 가득한 선수들은 분명 벤치를 지키고, 합리적인 이유도 없이 공무원처럼 출전하는 선수들, 그리고 패배. 패배는 연패.

다이노스 팀 내에 무언가 이상한 분위기가 있는 듯 하고, 그것은 팀을 좀 먹어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있다. 다이노스는 이기기 싫어했다. 선수는 이기고 싶었는지 모르겠지만, 벤치에서 지시하는 자들은 이기는 것을 막고 싶었다. 그렇게 밖에 해석이 안 된다.

2루까지 뛰는 것이 힘들면, 은퇴가 답이다.

시즌이 마칠 때, 순위가 어떻게 될까? 아마 코칭 스텝은 목표하는 것이 있고, 그 목표는 지금보다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지금의 경기들은 그 목표에 정확히 임계하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인 해석일 것이다.

* 사진출처: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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