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ne 15, 2015

6/14/2015 NC 2:6 두산, 잠실

지난 금요일 경기도 이번 일요일 경기도 이호준의 마침표로 초반 기세로 상대를 압도할 좋은 기회는 날아가 버렸다. 이호준은 좀 신중하게 쳤으면 좋겠고, 배트를 짧게 잡고 정성을 다한 타격을 했으면 좋겠다. 물론, 최고의 팀 배팅은 홈런(제리 로이스터)이라지만, 그는 지금 소망하는 바와 몸과 정신이 일체되지 못 하고 있으니,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끝없이 시도하여 목표하는 바를 달성하는 것은 육상과 같은 개인 기록경기에서 추구해야 하는 것이다. 이호준은 오늘 우타자 최초로 2000 안타를 기록한 홍성흔을 보고 배워야 한다.

두산은 2사이후 김종호의 2루타 그리고 나성범의 홈런으로 2점 뒤지는 상황에서 3회말을 시작했다. 그리고 식빵 김현수의 타구가 외야 관중의 도움으로 2루타가 되는 바람에 동점을 만들었다. 김종호는 정확한 타이밍에 점프를 했고 타구가 자연스럽게 글러브로 들어가기 직전에 외야의 관중이 자신의 글러브로 정확히 방해를 했다. 하지만, 심판은 이 공은 어차피 못 잡을 공이라고 판단했고, 그 관중은 퇴장조치 되지도 않았으며, 이재학은 두산의 타석을 막지 못 했다. 결국 건들건들 범죄형 외모와 언행을 자랑하는 오재원에게 역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점수의 균형은 두산쪽으로 쏠리게 되었다. 이재학은 여전히 공략하기 쉬운 투수였고, 두산 베어스는 여전히 인상이 좋지 못 하다.


이재학은 공략하기 쉬운 투수이다. 이제는 N팀의 선발로서의 가치가 없는 게 아닌가 생각해 볼 때이다. 투피치로도 멋진 투구가 될 수 있다, 미친듯한 제구력과 예상할 수 없는 속도 조절이 뒤 따른다면 말이다. 반면 2013년 신인왕을 놓고 이재학과 경쟁했던 유희관은 정말 좋은 투수가 되어 있었다. 두 사람의 인생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알 수 없지만, 2013년 화려한 데뷔 이후 두 사람의 위상은 현격히 달라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NC 다이노스는 매우 자주 득점이 가능한 상황을 만들었다. 비록 2사 이후가 되었지만, 만루에서 에릭 테임즈의 루킹 삼진은 이 경기는 절대 이길 수 없음을 항변하는 것만 같았다.

삼성과 기아의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NC 다이노스는 여전히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이는 매우 불안하고 임시적인 순위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며칠이었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 재크가 어느 정도의 역할을 할지 알 수는 없지만, 현 상황에서 시즌이 종반으로 간다면 상위권에 머무를 수 있을지 의문이다.

* 사진출처: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