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pril 26, 2015

위플래쉬 Whiplash 2014

피학성애(Masochism)자와 가학성해(Sadism)자의 러브 스토리, 혹은
서로 엿을 얼마나 잘 먹일까 궁리한 끝에 주고 받음이 동등하다 느낀 그 순간 웃고 끝나는,  이상성욕자(異常性慾者)들의 이야기.


영화의 카피가 이렇다: 'SUFFERING IS THE SOUL OF GREATNESS' 이것이 통용되는 사회라면 얼마나 잔인하고 우울하며 괴로운 곳이겠는가? 영화를 보는 내내 불편했다.

이건 교육의 관한 이야기도 아니고, 해안을 가진 스승에 관한 이야기도 아니며, 내면의 위대함을 발견하는 항로를 그린 영화도 아니다. 한 늙은 변태성욕자(變態性慾者)의 자위행위(自慰行爲)같은 이야기이다. 그리고 그 변태성욕자의 손아귀에서 놀아나는 것이 고치를 깨고 나비가 되는 방법이라고 믿어버린 어느 희생양의 이야기 혹은 미래의 변태성욕자의 탄생을 그린 영화일 뿐이다.

이렇게 일깨워진 위대함은 가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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