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rch 26, 2013

스카이폴 Skyfall

다니엘 크래이그가 캐스팅 되었다는 신문기사를 출근 길에 읽었던 (당시 신문을 사서 펼쳐 읽는 방법 외엔 지하철에서 새로운 소식을 제대로 접하기는 어려웠다) 때 007로 기억되는 본드 시리즈는 막을 내리는구나 생각했다. 하지만,

카지노 로얄을 봤다,
퀀텀 오브 솔러스를 봤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스카이폴을 봤다.

본드 시리즈가 90년대 접어들면서 원작의 고갈이 빌미가 되어 일탈의 연속을 거듭하다가, 카지노 로얄을 통해 정상 궤도에 진입하는 듯 하였으나, 역시 다니엘 크래이그의 본드는 한계가 분명했고, 그 결과가 그저 그런 헐리우드식 액션 무비로 그친 스카이폴이다 - 라는 '팬'을 자처하는 자들의 비난이 무수히 있었지만, 스카이폴은 본드 시리즈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이 되었다.

스카이폴을 보기 전까진 카지노 로얄이 최고였다.

2 comments:

  1. Replies
    1. 전... 스카이폴로... 전설이 마감되길 기대했었더랍니다 :-)

      최소 두 편의 새로운 기획이 있다고 하니, 하나는 2~3년 뒤 하나는 5~6년 뒤 즈음 나오겠죠? 근데, 그 때면 크래이그의 나이가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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