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October 23, 2005

New PowerMac & PowerBooks

Windows를 새로 설치함으로써 극복하려던 나의 Desktop PC의 문제는 여전히 오리무중 상태로 남아 있으며 (며칠 좋은 상태를 경험할 수 있었지만) 아름다운 Apple Cinema Display는 그 자태를 아직도 뽐내지 못하고 있다.

이 순간 내가 청산해버린 Mac Platform에 대하여 다시 관심을 가지는 건 무슨 이유일까? 'Mac Platform으로 다시 돌아 가느니 Solaris나 Linux를 내 Desktop에 끌어들이는 것이 나은 선택일 것이다!' 라고 고백한 일을 잊은 건 아닐까?

[사진] 애플의 새로운 파워맥 G5와 파워북 G4 구경하기

Friday, October 21, 2005

누군가가 델 컴퓨터를 권한다면

당신이 다니고 있는 회사일 수도 있고, 부모님일 수도 있고, 친구 혹은, 애인일 수도 있다. 누군가, 당신에게 델 컴퓨터(Dell Computer)의 제품을 권한다면 당신을 짧더라도 깊은 생각에 빠져야 한다.
  • Desktop - 을 권한다면, 그 사람은 합리적이고 능률과 투자대비 성능에 대하여 여러가지로 생각해 봤을 때 적절한 판단(혹은 이러한 고민없이 아침에 나누어주는 무가지에서 광고만 보고 판단하였다 하여도, 좋은 광고에 노출되는 기회를 갖는 것도 능력이다)을 하였다고 평가해 주어도 무관하다. 다만 컴퓨터가 가끔 엔터테인먼트 도구로써 아주 힘든 일을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다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 사람과 친해져도 괜찮다.

  • Laptop - 을 권한다면, 그 사람 나쁜 사람이다. 절교하라!

Thursday, October 20, 2005

델 컴퓨터를 사용하는 자세

델 컴퓨터(Dell Computer)는 지난 4년 동안 전세계 판매 1위의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이다. - 라는 말만으로는 정말 적정 수준과 적정 성능과 대체적인 만족을 이끌어내는 제품을 판매하고 서비스하는 것으로 들린다.

델 컴퓨터 제품을 사용하면서, 하지만, 항상 머리 속에서 지우지 말아야 할 것들이 있다. 그러한 말들 중에 가장 중요해서 키보드를 두들기는 순간 순간 그리고 화면을 바라보는 찰라 찰라 상기해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델 컴퓨터는 '저렴하다' 라는 것이다.

'델은 저렴해!' 라는 말을 머리 속에서 지우는 그 순간, 사용자는 온갖 불만에 시달리면서 하루 종일 입에 욕을 달고 다닐지도 모를 일이다. 기억하자! 델은 싸다. 싼만큼 그 값을 한다.

Tuesday, October 18, 2005

Windows Irony

모든 경우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어느 순간에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도 PC 시스템의 동작이 석연치 아니할 때, 그저 Windows만 다시 설치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아이러니.

지난 번 Windows 설치 일: 2005년 1월 24일 목요일, 03시 36분 완료.

약 9개월만에 다시 설치하게 되다.
Windows NT 사용 이후, 최단 시간 재설치 기록 갱신.

Saturday, October 15, 2005

MySQL: database 이름 바꾸기

MySQL에서는 데이타배이스/database의 이름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 정말? - 정말이었다. 느즈막하게 MySQL을 하나씩 배워가는 것에 대한 문제는 무엇이냐면, 이런 발견을 쉽게 믿으려 하지 않고 지칠 때까지 사실 검증을 한다는 것이다. 아무튼, 그것은 정말이었다.

그래서 머리를 굴리다가 다음과 같은 방법 뿐이라는 결론이다.
* 'jhin_dev' 이라는 이름의 데이타배이스를 'jhin_product' 로 이름을 바꾸는 예이다.

# mysqldump -u root -p jhin_dev > /tmp/jhin_dev.sql

# mysql -u root -p
mysql> create database jhin_product;
mysql> use jhin_product;
mysql> source /tmp/jhin_dev.sql;
mysql> drop database jhin_dev;


사실 이름을 바꾼다기 보다는, 새로운 데이타배이스에 이전의 것을 집어 넣고 이전의 것은 지워버리는 방법이다. 아무튼, 목적은 달성된다.

Friday, October 14, 2005

카페 알파 - 13권 출간

알파의 13번째 이야기가 한국어판으로 출간되었다고 합니다.
학산문화사의 홈페이지에서는 지난 9월 24일 발간으로 되어 있네요.
기나긴 세월 동안 1년에 1권 정도로 나왔는데, 점점 단행본 출간 간격이 좁아지는 것 같습니다. 독자로서는 즐거운 일이네요 :)

Thursday, October 13, 2005

backup backup backup

계절도 가을로 접고들었고,
일교차도, 건습의 차도 크니,
컴퓨터에게는 가장 좋지 아니한 계절이라 ~

바야흐로 백업의 계절이라 ~

backup backup backup

오래된 것은 지우고,
지금의 것은 백업하고,
응어리진 오류는 어서 잡자구나 ~

바야흐로 백업의 계절이라 ~

Wednesday, October 12, 2005

Google Reader vs. Bloglines My Feed

google reader

Google이 하는 일은 요즈음 관심의 대상이다. 최근 나의 모든 시점을 빼앗아 간 것은 Google과 Sun의 협력 합의였으며, 가장 큰 기대를 한 것은 Google Reader였다.

bloglines

결론을 빠르게 언급하자면, Google Reader는 지금 내가 애용하고 있는 Bloglines My Feed를 대체할 수 없다. 그만큼 설익은 작품이다. - Google은 'Beta' 라고 자랑스럽게 써 놓았으니, 이 비교는 정당하지 않을 수 있다.

RSS reader의 기본적인 기능 중에 하나는 '속도' 라고 생각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에 닿는 데까지 걸리는 속도를 줄여주는 것이 이 RSS feed이고, 그것을 해석하여 보여주는 것이 RSS reader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만약, web browser의 bookmark된 URL/URI를 직접 클릭하여 정보가 다가가는 속도보다 RSS reader의 속도가 느리다면 의미가 없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Bloglines My Feed는 여전히 Google Reader보다 효율적이며 사용자 친화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oogle Reader에게 좋은 평가를 내려라 한다면 다음의 몇 가지를 언급할 수 있겠다.

Google Reader는 한 가지의 방향을 보여준다. desktop application에서 web application으로의 이동의 가능성이다. Google Reader는 다른 web based RSS reader와는 다르게 하나의 application이 되고 싶어하는 분위기이다. 단아하지만, 역동적이며 복잡하고 훌륭한 user interface만 보아도 그러하다. web browser의 틀만 지워내면 하나의 application일 수 밖에 없다. 이러한 기술적 표현이 아직은 서투르다 하여도 Google이 지향하고 원하는 방향은 분명 느낄 수 있다.

또 한편 생각할 수 있는 건, Google Reader는 이제 막 선보였을 뿐이라는 것이다.
Gmail이 처음 선보였을 때 우리가 열광했던 것은 단순히 2GB라는 용량 뿐이지 않았던가. 2Bytes 문자 표현, 첨부 파일에 대한 관리, 다국어 interface 미지원, HTML을 미지원 등 초기의 Gmail에서 얻을 수 있던 건 단순한 저장공간의 방대함이었고, 굳이 하나더 언급하지만, 'Lebel' 이라는 개념의 분류법이었다. Google은 Gmail처럼 그렇게 진화하는 서비스를 보여주는 회사이다.

Google Reader는 확실히 나의 main RSS feeder가 '아직은' 될 수가 없다.
하지만, 분명히 지켜보고 변모하는 순간을 관찰하고 싶은 것이기도 하다.

need something...

need something to me...

Monday, October 10, 2005

1998년 나의 컴퓨터

1998년 숫자로 생각하면 바로 어제같지만, 현재가 2005년임을 생각하고 셈을 하면, 벌써 7년이라는 시간이 가운데 놓이는 때. 그 때 내가 사용하던 컴퓨터.



1994년에 샀던 컴퓨터를 중고 부품으로 change-up해 가면서 사용했다는. 마지막 CPU는 아마도 Cyrix가 아니었을까? clock speed는 생각나질 않고. Intel에서 중고 Cyrix로 바꾸고 나서 엄청나게 좋아했다는. 전자상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친구를 통하여 술 한잔에 입수하게 되었다. 술값이 더 비싸지 않았을까? Main OS는 IBM OS/2였을 것이고, GNU/Linux Slackware. CD로 된 OS media는 IBM OS/2가 유일했을 것이다. Slackware는 floppy로 40장 가까이 되었던 기억이 있다. 그 때는 OS에 대한 의존도가 낮았기 때문에 Windows에 대한 집착도 없었으리라. Windows는 OS/2 안에서 돌아갔다.

사진을 정리하다가 문득 발견해 버린 이것.
많은 생각이 스치고 지나간다.

이 컴퓨터로 했던 중요한 일들.

  • 1994년 처음 S/W를 구입했다.
    - 한매한글 for Windows 3.1, IBM OS/2 Warp
  • 1994년 금전관리를 위하여 IBM Works라는 OS/2 번들 프로그램으로 처음 spreadsheet를 사용하였다. 감탄을 금치 못하였다.
  • 1994년 처음 on-line game을 경험하였다. 너무 깊게 빠져든 나머지 금전적 타격을 심각하게 받았다.
    - 천리안 MUD game '쥬라기 공원'
  • 1995년 나의 첫 홈페이지를 만들었다.
  • 1996년 잡지사에 첫 기고를 하여 용돈을 벌었다.
    - 아마 OS/2에 대한 내용이었을 것이다.
  • 1997년 Internic을 통해 domain을 처음 등록하게 되었다.
    - QUR.COM
  • 1997년 천리안 홈페이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얻게 되었다.
    - 그 때 받은 상금으로 Panasonic portable CD player를 샀다. 더이상 거실에서 가족들의 눈치를 보면서 음악을 듣지 않아도 된다는 기쁨은 지금도 형용할 수 없다.
  • 1998년 나의 첫 이력서를 만들었다.
  • 1999년 mother board 고장으로 버려졌다.

Sunday, October 02, 2005

IKEA

심심할 때 하는 web surfing은 한 편 무의식의 발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firefox에서 보여주는 최근 history를 대략 훑어보면, 가장 많이 가본 사이트 중에서 업무와의 관계를 제외하면 하나 남는 게 IKEA 홈페이지이다.

IKEA

내가 집을 사게 된다면, IKEA로 모두 채워 넣지 않을까? 내구성이 약간 의심이 가긴하지만, 부서질 때 즈음이면 실증 날 때로 생각하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