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October 12, 2005

Google Reader vs. Bloglines My Feed

google reader

Google이 하는 일은 요즈음 관심의 대상이다. 최근 나의 모든 시점을 빼앗아 간 것은 Google과 Sun의 협력 합의였으며, 가장 큰 기대를 한 것은 Google Reader였다.

bloglines

결론을 빠르게 언급하자면, Google Reader는 지금 내가 애용하고 있는 Bloglines My Feed를 대체할 수 없다. 그만큼 설익은 작품이다. - Google은 'Beta' 라고 자랑스럽게 써 놓았으니, 이 비교는 정당하지 않을 수 있다.

RSS reader의 기본적인 기능 중에 하나는 '속도' 라고 생각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에 닿는 데까지 걸리는 속도를 줄여주는 것이 이 RSS feed이고, 그것을 해석하여 보여주는 것이 RSS reader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만약, web browser의 bookmark된 URL/URI를 직접 클릭하여 정보가 다가가는 속도보다 RSS reader의 속도가 느리다면 의미가 없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Bloglines My Feed는 여전히 Google Reader보다 효율적이며 사용자 친화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oogle Reader에게 좋은 평가를 내려라 한다면 다음의 몇 가지를 언급할 수 있겠다.

Google Reader는 한 가지의 방향을 보여준다. desktop application에서 web application으로의 이동의 가능성이다. Google Reader는 다른 web based RSS reader와는 다르게 하나의 application이 되고 싶어하는 분위기이다. 단아하지만, 역동적이며 복잡하고 훌륭한 user interface만 보아도 그러하다. web browser의 틀만 지워내면 하나의 application일 수 밖에 없다. 이러한 기술적 표현이 아직은 서투르다 하여도 Google이 지향하고 원하는 방향은 분명 느낄 수 있다.

또 한편 생각할 수 있는 건, Google Reader는 이제 막 선보였을 뿐이라는 것이다.
Gmail이 처음 선보였을 때 우리가 열광했던 것은 단순히 2GB라는 용량 뿐이지 않았던가. 2Bytes 문자 표현, 첨부 파일에 대한 관리, 다국어 interface 미지원, HTML을 미지원 등 초기의 Gmail에서 얻을 수 있던 건 단순한 저장공간의 방대함이었고, 굳이 하나더 언급하지만, 'Lebel' 이라는 개념의 분류법이었다. Google은 Gmail처럼 그렇게 진화하는 서비스를 보여주는 회사이다.

Google Reader는 확실히 나의 main RSS feeder가 '아직은' 될 수가 없다.
하지만, 분명히 지켜보고 변모하는 순간을 관찰하고 싶은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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