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December 21, 2005

not my business

내 알 바 아니라고 무시하고는 있지만,
심정이 복잡해지는 건 역시 나의 몫이다.

조금만 더 노력하고 조금만 더 합리적으로 조절하면 분명 좋아질 뿐만 아니라, 최고가 될 수도 있는데 - 조직은 너무도 많은 사소한 이유를 들어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물론, 나의 문제는 아니며 내가 고민할 것도 아니다. 난 나의 위치에서 맡은 임무에 신경쓰면 그만이다.

연봉에 충실하고 나의 시간에 더 많이 신경쓰면 그만이다.
그만인 것이다.

Monday, December 19, 2005

친구, 시간에 굴절되어

시험과 점수에서 세금과 연봉으로 숫자적 관심이 옮겨간 후 우리들은 서로가 다르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친구. 무엇에 대하여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은 웃음이 동원될 수 있는 단어 친구. 하지만, 시간과 처지는 그 웃음의 맛을 다르게 한다. 세월의 속성이기도 하겠지만, 점점 삶의 속성이 되어버린다.

nonamed

nonamed

Saturday, December 17, 2005

말이 많아 다리가 걸린다

황우석 MBC 노성일 이상호 줄기세포 삼성 비자금 국회 사이언스誌 이건희 이광재 '10분의 1' 노무현 박근혜 사학 날치기 한나라당 법치 김선정 열린우리당

택시기사는 이 단어들을 시간과 사건의 순서에는 신경쓰지 않고 문장으로 꾸며 나열했다. 정의 · 진실 · 法 그리고 양심과 도덕에 대하여 역시 언급하며 몹시 격양되었다. 한국과 한국사회의 문제에 대하여 나름의 논지를 확고히 하면서 모든 게 모순이며 모두가 잘 못 하고 있다고 규정지었다.

그 택시기사는 이 모든 것에 대하여 성실히 욕1)하며 다섯 번의 신호위반과 세 번의 차선위반과 한 차례의 무리한 과속과 수차례의 위협운전을 했다.

1) '성실한 욕'은 10원에 구매할 수 있다.

Thursday, December 08, 2005

my computing environments

my computing environments

  • ThinkPad R40 with Solaris 10 x86
  • ThinkPad T42 with Windows XP Professional
  • Harman/Kardon Sound Sticks
  • Griffin Power Mate
  • Apple iPod 4G 40GB
  • Apple Cinema Display 20"
  • Self Assembled Desktop PC with Ubuntu & Windows XP Professional
  • DEC Keyboard 101 Keys
  • Logitech MX 300 Mouse

Friday, December 02, 2005

진실

긁어서 생긴 것과 생겨서 긁은 것은 같을 수 없다.

진실이라는 것은 작은 차이를 분별함에 시작된다.
두리뭉실 묶어서 포장하는 데 쓰이지 않는다.

속성

절대적 지루함.
반복에 대한 경의.
깊은 사랑.
지워지지 않는 혐오.
위장된 환희.
계산된 연민.
방탕한 정직.
지배받는 기억.
조작된 그림자.

삶의 속성들.

Tuesday, November 29, 2005

Macross: Do you remember love?

어린 시절 일요일 아침,
AFKN에서 영어더빙으로 보았던 TV판.
질 좋지 못한 VHS 사본이었지만,
어렵사리 구하여 자막도 없이 보았던 Macross 극장판.

macross the movie do you remember love?

우연히 다시 보게 되었다.
이 오래된 작품에 빠져들면서 결국 울컥인 건,
아직 난 '아저씨'가 아니라는 흔한 증거로 삼아버린다.

지난 시절 나의 이상형이었다, 그녀는.
누구나 그러했겠지만...

Monday, November 28, 2005

소음, 거리, 찬송가.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엔 종종 '교회'에서 나오신 분들께서 무슨 하드락 밴드를 결정할 듯 한 분위기로 고출력 앰프를 대동한 뒤 찬송가에 심취하신다. 길을 가로 막고, 도데체 무슨 노래인지도 알 수 없는 소음을 내뱉는다. 경험할 수 있는 도시의 최고 소음이다.

분명, 관련 법규에 일정 이상 측정되는 소음에 대하여서는 규제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리고 통행에 지장을 주는 행위 또한 단속이 되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교회'에서 나오신 분들께서는 그런 '법'과 '질서'와는 거리가 있으신 분들인가보다. 아무래도 '하나님'과 함께 천상의 법과 질서에 심취하시다 보니, 나 같은 미물이 사는 이 땅의 것들은 관심이 없으시나보다.

그리고, 행정기관에 계시는 분들께서도 모두들 같은 신도들이신가 보다.

Saturday, November 26, 2005

empty of the champions

수일전, 고대하고 고대하고 고대하던 QueenPaul Rodgers의 투어 DVD를 구입하였다.
"Queen + Paul Rodgers: Return of the Champions"
이미 CD는 출시 당일부터 지금까지 들어왔기에 이에 대한 열망은 참으로 대단하였다. 이번에도 출시일에 매장에서 낚아 챘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하지만, 이토록 빠른 구매행위와는 달리, 시청하는 시각은 한 참 뒤가 되는데, 대체로 지금과 같은 내일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금요일 밤이나, 토요일 저녁이 되겠다. 그런데!

empty of the champions

텅 비어 있는 것이 아닌가!

Friday, November 25, 2005

iPod on Ubuntu

iPod on Ubuntu

Ubuntu에서 iPod를 이렇게 표현하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나의 기억에서 촌스러운 UI를 가진 OS라는 편견은 자연스럽게 지워진다.
2년여만에 나의 Desktop은 GNU/Linux를 다시 만났다.
Ubuntu의 이름으로.

Wednesday, November 23, 2005

영어의 숲

가끔 영어의 숲에서 길을 잃으면
나에게도 자동번역 프로그램 하나 정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그 영어의 숲이 업무로 인하여 무성해졌을 땐 더더욱.

Tuesday, November 22, 2005

Saturday, November 19, 2005

role

중요하지도 않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특별한 사람보다,
중요하고, 누구나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보통 사람이고 싶다.

혹은.

난 그저 그런 보이지 아니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를 특별하게 만들어 이용하려 하지 마라.
나는 이미 많이 지쳐있다.

Wednesday, November 16, 2005

날씨에 대한 불만

지금 겨울이어야 한다는 합당한 이유가 없단 말이다.
이런 식으로 나온다면, '내가 선호하는 계절'을 바꿀 수도 있다.

Monday, November 14, 2005

한 주의 시작

일찍 일어난 월요일 아침, 습관적으로 커피 한 잔 손에 들고 컴퓨터가 버티고 있는 방으로 들어와 앉아 플래너를 꺼내어 들고 이번 주에 해야할 일들을 보고, 오늘의 할 일들을 보았다.

오늘의 할 일들은 이미 오늘의 페이지를 8할 덮어 버렸고, 좋은 동선을 찾기 위해 머리 속에 지도와 지하철 노선도 버스의 인터벌을 집어 놓고 뱅글 돌렸다. 그 들 중 하나 혹은 두가지는 내일, 화요일로 미루어야 할 듯 하고, 이들 중 한가지는 최소한 1시간 이내에 결정을 보아야 한다 - 하지만, 일은 혼자 하는 게 아닌지라, 점심을 먹고 난 뒤에도 여전히 결정이 내려지지 아니한 상태로 남아 있을 수도 있다.

고장난지 한 주가 훨씬 넘어버린 iPod를 A/S 센터로 던져버리는 일을 최우선 순위로 넣었다가 다시 최하위 순위로 내려간다. 음악이 없는 지하철은 책이 있는 지하철로 충분히 대체가 가능함을 체험하였기 때문이기도 하고, 노트북 백업을 위한 공간이 절실히 필요한 순간도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설마 이 짧은 순간에 노트북의 하드디스크가 고장나지는 않겠지?

걱정 끝에, 데스크탑의 한 공간을 마련하여 노트북 백업을 걸었다.

지난 주말에 문의했던 문제의 진행사황을 전화로 듣고, 더 좋은 미래로 향하는 후배에게 안부 전화를 하고, 오후의 약속을 재확인 받고, iTune에서 smoothjazz.com을 듣는다. 와이셔츠를 다려입고 슬슬 나가 봐야 겠다. 일주일이 빠른 만큼 한 달도 빠르고, 일년도 빠르고, 짧아진다.

Friday, November 11, 2005

AirPort Express Resetting & Bridging

나의 빈약한 기억력과, 정보의 backup을 위하여.

Resetting the AirPort Express

Soft Reset

With the AirPort Express plugged into a power outlet, launch the Network System preference and choose AirPort from the Show pop-up menu. Click the TCP/IP tab and choose Using DHCP from the Configure pop-up menu. Press and hold the device's reset button for 1 second. The light will flash yellow and you'll have five minutes to make changes before the AirPort Express reverts to its previously saved configuration.

Hard Reset

With the AirPort Express plugged into power, press and hold the device's reset button for 10 seconds. A green light will flash for a bit and then the device will reset itself -- a process that takes about 45 seconds. Once reset, you can configure it with the AirPort Express Assistant or the AirPort Admin Utility.

Factory Default

Unplug the AirPort Express from the power outlet and press and hold the reset button. While still holding down the reset button, plug the device into a power outlet. Hold down the reset button until you see the light flash green four times. Let go of the button and the device will reset itself. Wait the requisite 45 seconds and configure it with the AirPort Express Assistant or AirPort Admin Utility.

Setting up bridging with an AirPort Extreme

WRT54G Linksys Wireless Router에 Apple Airport Express를 bridge로 설정하는 것은 이제, 매우 쉽다. 위의 linked URI에서 말하는 것처럼 복잡하지 않다.

먼저, Linksys Home Site에서 firmware v 4.0 이상을 받아 WRT54G로 update한다. (난, v4.20.7를 적용했다. 현재 최신이다. v 5.0 이상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시리즈에 한한다, hardware revision이 있었다) 그리고 Apple Airport Express에서
  • Wireless Mode: Join an Existing Wireless Network (Wireless Client)
  • Wireless Secutiry: WRT54G에서 설정된 WEP 암호를 적용한다. 없으면 없는데로
  • Network Name: WRT54G에서 설정된 AP 이름을 입력한다.
  • Update 버튼을 눌러 Airport Express를 update 시킨다.
그리고 위 linked URI에서 말하는 것처럼, Firewall을 OFF 할 필요도, 'Block Anonymous Internet Requests(ignore anonymous requests)'를 OFF 할 필요도 없다. 보안을 포기해야할 이유는 전혀 없는 것이다. 잘 못된 정보이다. 혹은, WRT54G의 firmware가 update되면서 이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마치 하나의 AP가 좋은 안테나를 달아 무선 네트워크 영역을 확장한 것처럼 보일 것이다. PC에서 보는 SSID는 하나뿐이다. 혼란스러워하지 말자, bridge가 원래 그러한 것이 아니던가.

Tuesday, November 08, 2005

믿음

'아스팔트의 사나이'라는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있었다.

고교시절, 대학입시에 실패하면 파리-타카르 죽음의 사막 랠리에 인생을 걸고 싶었다. 그 막막한 사막에서 자동차의 엔진과 네비게이터만 의지하여 목적지로 내달린다는 것만으로 나를 사로잡기에 충분하였다.

'아스팔트의 사나이'라는 드라마는 그러한 지나간 욕망과 흥분을 되살리는 드라마였다.

지금 기억나는 건, 이병헌이 폭탄주를 돌리며 사람들을 쓰러뜨리는 장면과, 그의 아버지의 회환 가득한 표정 그리고 그의 동생 역으로 나왔던 배우, 정우성의 대사이다.
'난 지금 어디 즈음 달리고 있죠?'
트랙을 질주하며 감독에게 끝없이 물어보는 질문이었다. 감독은 일찍이 그에게 말했고, 또한 상기시켜 주었다.
'지금 네가 어디 즈음 달리고 있는 건 중요하지 않다. 지금 레이스에 얼마나 충실한가를 생각하라.'
감독의 대사는 어쩌면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져라는 의미였으리라.
난 나의 삶에 얼마나 충실할까? 그리고, 나를 얼마나 믿고 있을까?
이런 자문에 시간을 보낼 때엔 '종교'가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도 한다.

Monday, November 07, 2005

My iPod is DEAD!

몇 번째일까?
iPod A/S라는 것은 새것으로 교체하여 주는 것이다.
- 엄밀히 말하면 전혀 새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교체받은 것 중 적어도 3번째인 것일 듯 하다.
다시 죽었다.

my ipod is dead

Friday, November 04, 2005

가을 길지 않는 호흡

가을은 몇가지의 장치로써 그 모습을 찾을 수도 있다.
가로수의 낙옆, 밴취, 얇은 코트를 입은 연인이 그 광경에서 가운데를 차지하고

'사실은, 지난 해 이맘 때였어'

남자가 혹은 여자가, 여자에게 혹은 남자에게,
여자가 혹은 여자가, 여자에게 혹은 다른 여자에게,
남자가 혹은 남자가, 남자에게 혹은 다른 남자에게,
했는지 모를 말은 길게 이어지지 못하고 침묵이 그 시간을 다신한다.

가을이니, 약간의 바람도 불어야 낙옆도 흩날릴 것이며 그것들이 만들어내는 소리가 침묵을 다시 깰 수 있다. 흔히,
흔히, 이 때 낙옆과 가로수들이 소리가 패이드아웃되고 연인은 서로를 처다보다가

남자가 먼저 여자로부터,
여자가 먼저 남자로부터,
혹은,
남자가 먼저 다른 남자로부터,
여자가 먼저 다른 여자로부터,

멀어진다. 가을이니 이 액션은 슬로우하며 여운을 남기는 눈빛과 몸짓은 남은 자의 것이 될 수도 있다.

Wednesday, November 02, 2005

iTunes: My Top Rated

NameArtistMy Rating
Stone Cold CrazyEleven with Joshua Homme100
Wonderful TonightEric Clapton100
Let's Get It OnJack Black100
Papa Was A Rollin' StoneLee Ritenour100
Dream About MeMoby100
Under PressureQueen100
Now I'm HereQueen100
Another One Bites The DustQueen100
My Iron LungRadiohead100
CreepRadiohead100
Cold Blooded Old TimesSmog100
I Will SurviveCake80
Long GoodbyesCamel80
Color Your SoulClazziquai80
Summer Wine (Feat. Bono)The Corrs80
The Long And Winding RoadThe Corrs80
Living On My OwnFreddie Mercury80
Under PressureJoss Stone80
Great EscapeMoby80
MoneyPink Floyd80
Wish You Were HerePink Floyd80
I'm In Love With My CarQueen80
Don't Stop Me NowQueen80
Spread Your WingsQueen80
Keep Yourself AliveQueen80
Killer QueenQueen80
Dragon AttackQueen80
The MiracleQueen80
Hammer To FallQueen + Paul Rodgers80
Ask DNASeatbelts80
Bad Case Of LoveB.B. King60
The Long And Winding RoadThe Beatles60
Cool Blue ReasonCake60
Feels So GoodChuck Mangione60
Be My Love  [English Ver.], (House Remix)Clazziquai60
Only When I SleepThe Corrs60
Wonderful TonightEric Clapton60
The CoreEric Clapton60
The Great PretenderFreddie Mercury60
Papa Was A Rollin' StoneGeorge Michael & Queen With Lisa Stanfield60
Super Duper Love (Are You Diggin' On Me?)
Part 1
Joss Stone60
In This WorldMoby60
RaftersMoby60
TemptationMoby60
Friends Will Be FriendsQueen60
My Fairy KingQueen60
No-One But YouQueen60
Back ChatQueen60
Ride The Wild WindQueen60
All God's PeopleQueen60
I Was Born To Love YouQueen60
We Will Rock YouQueen60
All Dead, All DeadQueen60
It's LateQueen60
Another One Bites The DustQueen60
I Want To Break FreeQueen60
Another One Bites The DustQueen + Paul Rodgers60
My Iron LungRadiohead60
ADIEUSeatbelts60
Gotta knock a little harderSeatbelts60
home stayYoko Kanno60
Think About'chuAsoto Union40
God Only KnowsBrain Wilson, The Corrs40
When The Stars Go Blue (Feat. Bono)The Corrs40
Sunshine Of Your LoveEric Clapton40
Let's Turn It OutFreddie Mercury40
KillerGeorge Michael & Queen With Lisa Stanfield40
Kaze Wo AtsumeteHappy End40
Extreme WaysMoby40
HarbourMoby40
Come On BabyMoby40
MobilityMoby40
StayNell40
The HeroQueen40
Action This DayQueen40
Let Me Entertain YouQueen40
Let Me LiveQueen40
My Melancholy BluesQueen40
LiarQueen40
Is This The World We Created....?Queen40
All Right NowQueen + Paul Rodgers40
I Might Be WrongRadiohead40
Waltz for ZiziSeatbelts40
Don't bother noneSeatbelts40
I Believe (When I Fall In Love It Will Be
Forever)
Stevie Wonder40
Shocking Pink RoseWhere The Story Ends40
Sunday (The Day Before My Birthday)Moby20
Raining AgainMoby20
All ApologiesNirvana20
Where Did You Sleep Last NightNirvana20
Cluster OnePink Floyd20
It's A Beautiful DayQueen20
Seven Seas Of RhyeQueen20
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Queen20

그들의 자세

그래서 그들은 어렵사리 A氏의 노트북 컴퓨터를 확보하는 것에 성공했다. A氏는 지금 가지고 있는 노트북 컴퓨터가 자신의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고 있으며 내일 아침 사무실에서 시동시킬 때까지는 까맣게 모르고 있을 것이다. 아니, 그 이후에도 모를 것이다. 그 전에 다시 바꾸어 놓을 것이니

그들은 모처로 이동하는 벤 속에서 긴 긴장을 끝낸 - 하나의 긴장이 더 남았지만 - 묘한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눈물이 나오고 배가 아플 정도의 폭소를 터뜨렸다.

그들 중 하나가 A氏의 노트북 컴퓨터를 책상에 올려 놓고 시동시켰다.
그들은 스스로의 눈을 동그랗게 만들었다. 그리고 담배도 잊지 않았다. 그 공간의 모든 공기들 중 3할 이상이 연기로 차오를 때, 그들 중 또 다른 하나가 자세를 이리저리 바꾸어 가며 안절부절 표정을 멈추고 시장 통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욕지거리를 쏟아내어 버렸다. 짧은 침묵은 부서졌다. 이제 모두 욕이다.

'지문인식 보안장치'

그들은 A氏가 모르게 데이터를 탈취할 수 없음에 동의하고 그들 중 두 명이 A氏를 납치하자고 했다. 그러자 다른 하나는 납치라는 게 항상 일을 그르칠 수 있는 좋은 조건 중에 하나임을 주장했다. 그러자 다른 한 명이 손가락을 잘라오는 게 어떻겠냐고 했다. 하지만, A氏의 노트북을 시동시킨 하나가 어느 손가락인지 어떻게 알 것이냐고 했다. 그 하나를 제외하고 모두들 검지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그 하나는 그건 습관에 기인한 것일 뿐 확률적으로는 다른 손가락일 수도 있다고 했다. 그래서 손목을 잘라 와야 한다고 했다.

그러자 가장 늦게 검지를 들어올린 하나가 말했다.

"오른쪽? 왼쪽?"

그들은 자신의 오른손 왼손을 번갈아 들어올려 쳐다 보았다.

사랑에 관한여

충분히 서먹한 시간을 보내어버린
오랜 연인이 진실로 스스로의 마음을 터 놓고 이야기한다.

그녀는 어느 순간 한 여자가 사랑스러워졌다고 말했다.
그녀가 사랑하게 된 한 여자에 대하여 서술하였다.

언제나 반듯하게 정장을 입었으며, 깨끗한 피부는 지적인 그녀의 미소를 더욱 아름답게 하고, 천천히 그리고 또박또박 빈틈이 있는 듯 없는 듯 이야기를 이끄는 음성은 충분히 섹시하다하였다.

그녀를 좋아하며 만지고 싶고, 많은 시간 같이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사랑이라고 했다.
이런 감정은 그와 처음 만났을 때와 다르지 않거나 그보다 큰 가슴 떨림이라고.

그는 천천히 그리고 그녀가 말할 때 한 순간도 놓치 않고 그 말들을 새겨 들었다.
그리고 그는 말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지금 당신과 헤어진다면 그 여자 때문일 것이야'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스스로의 마음을 이대로 멈출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당신의 마음' 탓이 아니라고 했다.

그녀와 그는 연인에서 연적이 되었다.

Tuesday, November 01, 2005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의 느낌

나의 월요일...

azumanga

대략 이러하였다.

도와주어야 겠다는 순수한 마음은 독박으로 끝나버리고 있다.
그 독박 효력이 오래갈 듯 하다.
난 여우인데, 가끔 곰이 되기도 한다.

방 빼서 여행이나 가고 싶다.
적어도 1년 정도.
거지 꼴이더라도, 필름은 두둑히 챙길 것.

Sunday, October 23, 2005

New PowerMac & PowerBooks

Windows를 새로 설치함으로써 극복하려던 나의 Desktop PC의 문제는 여전히 오리무중 상태로 남아 있으며 (며칠 좋은 상태를 경험할 수 있었지만) 아름다운 Apple Cinema Display는 그 자태를 아직도 뽐내지 못하고 있다.

이 순간 내가 청산해버린 Mac Platform에 대하여 다시 관심을 가지는 건 무슨 이유일까? 'Mac Platform으로 다시 돌아 가느니 Solaris나 Linux를 내 Desktop에 끌어들이는 것이 나은 선택일 것이다!' 라고 고백한 일을 잊은 건 아닐까?

[사진] 애플의 새로운 파워맥 G5와 파워북 G4 구경하기

Friday, October 21, 2005

누군가가 델 컴퓨터를 권한다면

당신이 다니고 있는 회사일 수도 있고, 부모님일 수도 있고, 친구 혹은, 애인일 수도 있다. 누군가, 당신에게 델 컴퓨터(Dell Computer)의 제품을 권한다면 당신을 짧더라도 깊은 생각에 빠져야 한다.
  • Desktop - 을 권한다면, 그 사람은 합리적이고 능률과 투자대비 성능에 대하여 여러가지로 생각해 봤을 때 적절한 판단(혹은 이러한 고민없이 아침에 나누어주는 무가지에서 광고만 보고 판단하였다 하여도, 좋은 광고에 노출되는 기회를 갖는 것도 능력이다)을 하였다고 평가해 주어도 무관하다. 다만 컴퓨터가 가끔 엔터테인먼트 도구로써 아주 힘든 일을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다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 사람과 친해져도 괜찮다.

  • Laptop - 을 권한다면, 그 사람 나쁜 사람이다. 절교하라!

Thursday, October 20, 2005

델 컴퓨터를 사용하는 자세

델 컴퓨터(Dell Computer)는 지난 4년 동안 전세계 판매 1위의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이다. - 라는 말만으로는 정말 적정 수준과 적정 성능과 대체적인 만족을 이끌어내는 제품을 판매하고 서비스하는 것으로 들린다.

델 컴퓨터 제품을 사용하면서, 하지만, 항상 머리 속에서 지우지 말아야 할 것들이 있다. 그러한 말들 중에 가장 중요해서 키보드를 두들기는 순간 순간 그리고 화면을 바라보는 찰라 찰라 상기해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델 컴퓨터는 '저렴하다' 라는 것이다.

'델은 저렴해!' 라는 말을 머리 속에서 지우는 그 순간, 사용자는 온갖 불만에 시달리면서 하루 종일 입에 욕을 달고 다닐지도 모를 일이다. 기억하자! 델은 싸다. 싼만큼 그 값을 한다.

Tuesday, October 18, 2005

Windows Irony

모든 경우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어느 순간에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도 PC 시스템의 동작이 석연치 아니할 때, 그저 Windows만 다시 설치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아이러니.

지난 번 Windows 설치 일: 2005년 1월 24일 목요일, 03시 36분 완료.

약 9개월만에 다시 설치하게 되다.
Windows NT 사용 이후, 최단 시간 재설치 기록 갱신.

Saturday, October 15, 2005

MySQL: database 이름 바꾸기

MySQL에서는 데이타배이스/database의 이름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 정말? - 정말이었다. 느즈막하게 MySQL을 하나씩 배워가는 것에 대한 문제는 무엇이냐면, 이런 발견을 쉽게 믿으려 하지 않고 지칠 때까지 사실 검증을 한다는 것이다. 아무튼, 그것은 정말이었다.

그래서 머리를 굴리다가 다음과 같은 방법 뿐이라는 결론이다.
* 'jhin_dev' 이라는 이름의 데이타배이스를 'jhin_product' 로 이름을 바꾸는 예이다.

# mysqldump -u root -p jhin_dev > /tmp/jhin_dev.sql

# mysql -u root -p
mysql> create database jhin_product;
mysql> use jhin_product;
mysql> source /tmp/jhin_dev.sql;
mysql> drop database jhin_dev;


사실 이름을 바꾼다기 보다는, 새로운 데이타배이스에 이전의 것을 집어 넣고 이전의 것은 지워버리는 방법이다. 아무튼, 목적은 달성된다.

Friday, October 14, 2005

카페 알파 - 13권 출간

알파의 13번째 이야기가 한국어판으로 출간되었다고 합니다.
학산문화사의 홈페이지에서는 지난 9월 24일 발간으로 되어 있네요.
기나긴 세월 동안 1년에 1권 정도로 나왔는데, 점점 단행본 출간 간격이 좁아지는 것 같습니다. 독자로서는 즐거운 일이네요 :)

Thursday, October 13, 2005

backup backup backup

계절도 가을로 접고들었고,
일교차도, 건습의 차도 크니,
컴퓨터에게는 가장 좋지 아니한 계절이라 ~

바야흐로 백업의 계절이라 ~

backup backup backup

오래된 것은 지우고,
지금의 것은 백업하고,
응어리진 오류는 어서 잡자구나 ~

바야흐로 백업의 계절이라 ~

Wednesday, October 12, 2005

Google Reader vs. Bloglines My Feed

google reader

Google이 하는 일은 요즈음 관심의 대상이다. 최근 나의 모든 시점을 빼앗아 간 것은 Google과 Sun의 협력 합의였으며, 가장 큰 기대를 한 것은 Google Reader였다.

bloglines

결론을 빠르게 언급하자면, Google Reader는 지금 내가 애용하고 있는 Bloglines My Feed를 대체할 수 없다. 그만큼 설익은 작품이다. - Google은 'Beta' 라고 자랑스럽게 써 놓았으니, 이 비교는 정당하지 않을 수 있다.

RSS reader의 기본적인 기능 중에 하나는 '속도' 라고 생각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에 닿는 데까지 걸리는 속도를 줄여주는 것이 이 RSS feed이고, 그것을 해석하여 보여주는 것이 RSS reader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만약, web browser의 bookmark된 URL/URI를 직접 클릭하여 정보가 다가가는 속도보다 RSS reader의 속도가 느리다면 의미가 없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Bloglines My Feed는 여전히 Google Reader보다 효율적이며 사용자 친화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oogle Reader에게 좋은 평가를 내려라 한다면 다음의 몇 가지를 언급할 수 있겠다.

Google Reader는 한 가지의 방향을 보여준다. desktop application에서 web application으로의 이동의 가능성이다. Google Reader는 다른 web based RSS reader와는 다르게 하나의 application이 되고 싶어하는 분위기이다. 단아하지만, 역동적이며 복잡하고 훌륭한 user interface만 보아도 그러하다. web browser의 틀만 지워내면 하나의 application일 수 밖에 없다. 이러한 기술적 표현이 아직은 서투르다 하여도 Google이 지향하고 원하는 방향은 분명 느낄 수 있다.

또 한편 생각할 수 있는 건, Google Reader는 이제 막 선보였을 뿐이라는 것이다.
Gmail이 처음 선보였을 때 우리가 열광했던 것은 단순히 2GB라는 용량 뿐이지 않았던가. 2Bytes 문자 표현, 첨부 파일에 대한 관리, 다국어 interface 미지원, HTML을 미지원 등 초기의 Gmail에서 얻을 수 있던 건 단순한 저장공간의 방대함이었고, 굳이 하나더 언급하지만, 'Lebel' 이라는 개념의 분류법이었다. Google은 Gmail처럼 그렇게 진화하는 서비스를 보여주는 회사이다.

Google Reader는 확실히 나의 main RSS feeder가 '아직은' 될 수가 없다.
하지만, 분명히 지켜보고 변모하는 순간을 관찰하고 싶은 것이기도 하다.

need something...

need something to me...

Monday, October 10, 2005

1998년 나의 컴퓨터

1998년 숫자로 생각하면 바로 어제같지만, 현재가 2005년임을 생각하고 셈을 하면, 벌써 7년이라는 시간이 가운데 놓이는 때. 그 때 내가 사용하던 컴퓨터.



1994년에 샀던 컴퓨터를 중고 부품으로 change-up해 가면서 사용했다는. 마지막 CPU는 아마도 Cyrix가 아니었을까? clock speed는 생각나질 않고. Intel에서 중고 Cyrix로 바꾸고 나서 엄청나게 좋아했다는. 전자상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친구를 통하여 술 한잔에 입수하게 되었다. 술값이 더 비싸지 않았을까? Main OS는 IBM OS/2였을 것이고, GNU/Linux Slackware. CD로 된 OS media는 IBM OS/2가 유일했을 것이다. Slackware는 floppy로 40장 가까이 되었던 기억이 있다. 그 때는 OS에 대한 의존도가 낮았기 때문에 Windows에 대한 집착도 없었으리라. Windows는 OS/2 안에서 돌아갔다.

사진을 정리하다가 문득 발견해 버린 이것.
많은 생각이 스치고 지나간다.

이 컴퓨터로 했던 중요한 일들.

  • 1994년 처음 S/W를 구입했다.
    - 한매한글 for Windows 3.1, IBM OS/2 Warp
  • 1994년 금전관리를 위하여 IBM Works라는 OS/2 번들 프로그램으로 처음 spreadsheet를 사용하였다. 감탄을 금치 못하였다.
  • 1994년 처음 on-line game을 경험하였다. 너무 깊게 빠져든 나머지 금전적 타격을 심각하게 받았다.
    - 천리안 MUD game '쥬라기 공원'
  • 1995년 나의 첫 홈페이지를 만들었다.
  • 1996년 잡지사에 첫 기고를 하여 용돈을 벌었다.
    - 아마 OS/2에 대한 내용이었을 것이다.
  • 1997년 Internic을 통해 domain을 처음 등록하게 되었다.
    - QUR.COM
  • 1997년 천리안 홈페이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얻게 되었다.
    - 그 때 받은 상금으로 Panasonic portable CD player를 샀다. 더이상 거실에서 가족들의 눈치를 보면서 음악을 듣지 않아도 된다는 기쁨은 지금도 형용할 수 없다.
  • 1998년 나의 첫 이력서를 만들었다.
  • 1999년 mother board 고장으로 버려졌다.

Sunday, October 02, 2005

IKEA

심심할 때 하는 web surfing은 한 편 무의식의 발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firefox에서 보여주는 최근 history를 대략 훑어보면, 가장 많이 가본 사이트 중에서 업무와의 관계를 제외하면 하나 남는 게 IKEA 홈페이지이다.

IKEA

내가 집을 사게 된다면, IKEA로 모두 채워 넣지 않을까? 내구성이 약간 의심이 가긴하지만, 부서질 때 즈음이면 실증 날 때로 생각하면 될 듯.

Wednesday, September 28, 2005

Killer Queen - a tribute to queen

Queen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하는 앨범이 이제야 나왔다.
(이제야 샀다고 해야하나?)
이전에도 몇몇의 Tribute 앨범들이 존재하긴 하였으나, 잘 기획되었다고 보기 어려웁고 잘 소개되지도 아니하였다. 하지만, 이번 Tribute 앨범은 잘 만들어진 앨범이라고 귀가 만족하고 있다. 또한, Queen Online에서도 공식적으로 소개하고 있지 아니하던가!

Killer Queen 2005 A Tribute to Queen

나에게 낯선 이름의 밴드들도 있고, 여전히 열광하고 있는 신인 가수의 목소리도 있다.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미국 발매판과 그외 국가 발매판의 track 순서가 다르다. EMI에서 기획된 것이 아니라, Hollywood Record에서 기획되어서 그러한가? Hollywood Record社는 북미지역 Queen 판권을 가지고 있다. 이전에도 Hollywood Record는 Queen 조직 20주념 기념으로 당해년부터 제작된 모든 Queen 앨범의 track 하나를 mixing version으로 추가하였다. 물론, 그와 같은 기획은 Queen 맴버들의 승락이 있은 후였지만, 열성적인 팬들은 '추한 상업 행위'로 불쾌감을 들어냈지다. 그러나 정작 Freddie는 '아주 재밌는 작업'이라고 평했다고 한다. 이 때 재발매된 앨범이 나에게도 몇 장 있다.

Track List, International edition

  1. We Are The Champions - (Gavin DeGraw)
  2. Tie Your Mother Down - (Shinedown)
  3. Bohemian Rhapsody - (Constantine Maroulis, with the cast of We Will Rock You)
  4. Stone Cold Crazy - (Eleven)
  5. Good Old Fashioned Loverboy - (Jason Mraz)
  6. Under Pressure - (Joss Stone)
  7. Who Wants To Live Forever - (Breaking Benjamin)
  8. Bicycle Race - (Be Your Own Pet)
  9. 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 - (Josh Kelley)
  10. Sleeping On The Sidewalk - (Los Lobos)
  11. Killer Queen - (Sum 41)
  12. Death On Two Legs - (Rooney)
  13. Play The Game - (Jon Brion)
  14. Bohemian Rhapsody - (Flaming Lips)
  15. 39 - (Ingram Hill)
  16. Fat Bottomed Girls - (Antigone Rising)

Track Listing, US edition

  1. Stone Cold Crazy - (Eleven)
  2. Tie Your Mother Down - (Shinedown)
  3. Bohemian Rhapsody - (Constantine Maroulis, with the cast of We Will Rock You)
  4. Who Wants To Live Forever - (Breaking Benjamin)
  5. Good Old Fashioned Loverboy - (Jason Mraz)
  6. Under Pressure - (Joss Stone)
  7. We Are The Champions - (Gavin DeGraw)
  8. Bicycle Race - (Be Your Own Pet)
  9. 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 - (Josh Kelley)
  10. 39 - (Ingram Hill)
  11. Sleepin' On The Sidewalk - (Los Lobos)
  12. Killer Queen - (Sum 41)
  13. Death On Two Legs - (Rooney)
  14. Play The Game - (Jon Brion)
  15. Bohemian Rhapsody - (Flaming Lips)
  16. Fat Bottomed Girls - (Antigone Rising)
물론 국내에서 팔매된 앨범은 미국판 track list와 다르다. 곡을 미국판 순서로 들어보니, 아무래도 국내에 발매된 track list가 좋은 배치인 것 같다. 미국 팬들의 성향은 다른 국가의 사람들과 조금 다를려나?

Tribute 앨범은 두가지 토끼를 잡아야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오리지널에 가깝게 혹은 오리지널보다 더 오리지널 다운 재현으로 경의를 표하는 것과, 참여 음악가들의 고민과 노력으로 재창조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앨범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은 것은 두말할 것 없거니와, 즐거움까지 느끼고 있으니 말이다.

We Will Rock You 뮤지컬에 등장한 배우1)들이 화음을 맞춘 Bohemian Rhapsody는 오리지널에 아주 가깝게 - 현재 녹음 기술의 도움으로 오히려 더 나을 듯 한 - 재현하여 내어 Tribute의 존재 의미를 더욱 돋아보이게 하였다.

Stone Cold Crazy를 remake한 Eleven에게 기립박수를 보내고 싶다. 난 이 앨범에 전혀 다른 곡이 들어간 줄 알았다, 물론 'stone cold crazy~'라는 가사를 듣는 순간, '아 !!!' 라며 느낌표를 찍어대었지만. 그리고 개인적으로 최고의 Queen 곡이라고 생각2)하는 - David Bowie와의 공동작업이지만 - Under Pressures는 Joss Stone이 불렀다. 사랑스러운 그녀의 목소리는 이 순간에도 빛을 바란다 :)

위 track 순서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Bohemian Rhapsody는 두가지 버전이 들어가 있다. 후에 오는 The Flaming Lips의 버전은 더욱 창조적이지만 - 고민의 흔적도 보이지만 혹은 들리지만 - 아무래도 이 곡은 오리지널에 대한 추구가 알맞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물론 The Flamming Lips의 작업 또한 나쁘지 않다.

관련 link:
Killer Queen, A Tribue - Queen Online, the Queen Official Web Site.
Killer Queen: A Tribute to Queen - Wkikipedia.

1) 영국 여왕 즉위 50 주년 기념 공연에서는 런던 We Will Rock You 배우들이 화음을 맞추었다. 라이브로. DVD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해당 공연 오디오 CD에서는 분량의 문제로 빠졌다.
2) 앨범 속지의 정보에 따르면 2002년 BBC에서 조사한, '영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대중음악' 에서 Queen의 Bohemian Rhapsody가 1위를 그리고 Under Pressures 또한 10위권에 랭크되었다고 한다.

10년만에 짧은 머리

10년 혹은 8년 +/- 2년 언제나 나의 머리 길이는 끈으로 묶어야 라면을 먹는데 문제가 없을 정도였다. 절정을 이룬 이번 초여름엔 어깨 밑으로 한 빰 이상이었다. 난 손이 좀 큰 편이다.

my new hair style

짧게 했다.
그리고

셀프샷은 언제나 그러하듯 어색하고 부끄럽다.

Friday, September 23, 2005

iPod nano 와 삼성전자 그리고 한국언론

iPod nano 국내 출시와 더불어 삼성전자가 스포트 라이트를 받고 있다. iPod nano에 NAND memory를 삼성전자에서 제공했다는 이야기이다. 여기여 부과되는 것이 '삼성전자가 턱없이 낮은 가격으로 애플에 낸드 메모리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중소 MP3 제조업체는 고사위기' 라는 말을 적어대고 있다.

아무리 '삼성 죽이기' 가 유행처럼 번지고는 있지만, 이건 정말 아닌 것 같다.

전통적으로 특히 대국적 기업들은 하나의 납품건으로 단일 회사와 계약하지 않는다. 시장 경쟁을 통하여 적정수준의 공급가를 맞추고, 납품업체간의 경쟁 그리고 예상치 못하는 납품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이다.
애플도 마찬가지이다. 애플에 낸드 메모리를 공급하는 회사는 삼성전자 뿐이 아니다. 알려진 것은 일본의 도시바도 있다. 앞으로 더 많아 질 수도 있고, 아직 알려지지 아니한 회사도 있을 것이다.
만약 iPod nano가 국내 MP3 제조업체를 고사시키기 위한 삼성전자의 음모에서 비롯된 제품이라면 일본의 도시바는?

또한, '삼성전자 죽이기' 에 재미를 느끼고 있는 언론들이 말하는 것처럼 애플의 이번 iPod nano는 저렴하기 이를 곳 없는 제품이 결코 아니다.
같은 용량의 혹은 그보다 많은 용량이었던 iPod mini보다 비싸다. 그리고 20GB 용량을 제공하는 기존의 iPod과 가격대 용량을 따지면 너무도 비싼 제품이다. 4GB를 제공하는 iPod nano에 고작 60,000원을 더 지불하면 20GB의 iPod를 당장 살 수 있다.

iPod 20GB: 350,000원.
iPod U2 20GB: 390,000원.
iPod nano 4GB: 290,000원. - Apple Store


애플의 iPod를 선택하는 사람들의 기준은 결코 가격이 아닐 것이다. (이번 iPod nano도 분명 가격으로 선택되지 않을 것이다) 굳이 많은 사람들의 선택 기준으로 찾아 본다면 실용성이 부과된 간결한 인터페이스, 단아한 외형 정도가 되지 않을까? 사실 사용자는 휴대형 오디오 기기 속에 무엇이 들어가는지 궁금하지 않다. 얼마나 자신의 취향과 맞는지 스스로가 원하는 기능에 적합한지에 관심이 있을 뿐이다.

한국의 업체들은 스스로의 제품이 애플과 비교하여 왜 스스로의 품평처럼 경쟁상대가 되지 아니하는지 생각해 볼 필요는 있지 않을까? 언제까지 애국심과 듣기 거슬리는 남탓에 시간을 보낼 것인가? 그리고 메모리를 생산하는 회사가 지구상에 삼성전자 뿐인가?

Monday, September 05, 2005

Band of Brothers

DVD를 구입한다는 행위에 대하여 회의를 느낄 때는, 사 두고 장식용으로 사용할 때이다. 나에게도 많지는 않지만, DVD들이 분명 존재하고 그 중 3할은 회의를 느끼게 한다.

그렇지만, 그 중 (다시) 3할은 레이저가 알미늄 판박을 긁어 버릴만큼 (난 과장함에 부끄러움이 없다) 자주 보는 것들이 있는데 Band of Brothers가 그것에 속한다.

Band of Brothers

Band of Brothers는 유명한 TV 시리즈 외화 중에 하나임에 많은 사람들이 이미 그 내용과 배경과 등장인물 심지어 제작 배경까지 알고 있을 것이다. 내가 이 시리즈물을 이 토록 많이 볼 수 있었던 것은, 전쟁을 사랑해서도 2차 대전의 역사적 고증에 대한 경의를 표하고 싶어서도 넘쳐나는 시간에 대한 오락물로써 선택함도 또한, 범부들이 흔희 택하는 수법인 영어공부를 위해서도 아니다.

삶이 치열하다고 싶을 때, 그럴 때가 있다. 실연에 대한 이야기가 그러할 수도 있고 사소한 타툼으로 마음의 상처가 점점 커질 때도 그러하다. 나의 최근 생활은 (오 신이시여 그동안 너무 나태했던 탓이옵니까?) 적절치 못한 수면과 짧은 시간에 많은 정보를 처리해야 하는 환경과 상식에서 벗어난 업무와 휴일없는 근무와 - 무엇보다도 - 이 모든 상황을 평범한 일상인냥 받아드려야 하는 나의 입장이 뒤범벅되어 진행되었다.

Band of Brothers는 보통 이러할 때 보게 된다. 지난 2주 동안 하루에 한 편 정도 귀가 시간에 상관없이 시청하였다. 오늘은 마지막 Bonus Features의 Making... 부분을 봄으로써 다시 한 번 전체 관람을 끝냈다. 나의 치열함은 아무것도 아닐 그들의 몇년간의 기록을 느끼는 것이다.

사람의 행복은 상태적이라고 한다. 사실이다. 나의 고통도 상대적이라고 생각한다. 내 주위의 사람들이 어린 시절부터 교재하여온 많은 친구들이 나의 상황과 입장을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동떨어진 현실에 내가 방치되고 있다고 느껴질 때 난 다른 비교 대상을 찾아야 한다. 혹은 무시해야 한다.

무시하는 일은 (아직 젊디 젊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힘들어지고 다른 대상을 바라보면서 나의 위안을 찾는 것이 쉽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Band of Brothers

Band of Brothers는,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도, 잘 만들어진 전쟁영화이다. Winters에 관한 개인 이야기가 될 수 없고, Nick에 관한 사적인 기록이 될 수 없을 E Company 소속 대원 모두의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이다. 다시 한 번 처음부터 보게된 Band of Brothers. 여러 번 보았음에도 눈물이 필요할 만큼 감동적이며 사실적이다. 그들 중에 한 명이 되고 싶다는 생각 또한 변함이 없다. 중요한 순간에 중요한 임무를 하는 평범한 대원이고 싶은 것이다. 헛된 시간 속에 쓸모없는 일을 하는 중요한 사람보다 말이다.

Band of Brothers

난 사실, 누구보다도 Nick이 좋다.
Dick은 Nick을 [ru:]라고 부른다.

Tuesday, August 23, 2005

신해철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

ghost station이 초기 방송을 탔을 때 나의 흥분은 어떤 말로 표현이 불가능했다. 난 열성적인 신해철의 팬이었다. '무한궤도' 때부터 모든 앨범을 수집할 정도였다.

ghost station은 갈수록 잡다한 '한풀이' 만담 프로그램이 되더니, 불현듯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유세꾼으로 나서면서 그에 대한 나의 생각은 점점 달라지게 되었다. 최근 N.EX.T의 새로운 음반을 관심밖으로 밀어두었던 것이 어쩌면 그의 행보에 대한 나의 불편한 반응이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중앙일보의 한 기사를 읽게 되면서 내가 한 때 그의 열렬한 팬이었음이 자랑스러워졌다. 그를 미워할 수 없는 건 - 여러가지 사소한 이유를 내세우더라도 - 그의 시각과 생각이 지향하는 바가 대체로 옳다는 공감을 이끌어내는 데 있다.

(다시) 그러나, 누군가가 나에게 그의 팬이냐고 물어오면, 대답을 어찌할지 한 번 더 생각하겠다.

Tuesday, August 16, 2005

Pink Floyd at Live 8

대규모 자선행사인 Live 8에서 Pink Floyd가 재결합하여 공연을 한다는 소식은 모든 Pink Floyd 팬들에게 희소식이었습니다. 그들의 그곳에서의 공연 사진들입니다.

pink floyd at live 8

지인이 보내어준 이 사진들은 하나의 음악 파일과 함께 하였습니다. 당시 공연장에서 그들이 불렀던 Wish You Were Here - 제가 가장 좋아하는 그들의 곡 중 하나입니다 - 가 담겨져 있는데, 속일 수 없는 나이이지만,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70년대 그들이 가지고 있던 호소력보다 더 좋았습니다. 인생무상, 굳이 이런 단어를 떠 올리지 않더라도 시간과 사람, 우정과 회한(悔恨) 등이 짧은 몇 분 사이에 느껴지기에 충분하였습니다.

pink floyd at live 8

워터스의 포즈와 길모어의 시선, 과거 그들이 걸어왔던 굴곡많은 밴드의 역사가 이 한 컷에 함축되고 있습니다. 사진 잘 찍었네요.

web standard solutions - 웹 표준

web standard solutions

실용예제로 배우는 웹 표준 web standard solutions

뜻하지 않게 번역서와 원서를 가지게 되었다.

Wednesday, August 10, 2005

CPU benchmarks

Intel Pentium 4 2.4GHz with 1GB memory, Windows XP SP2

2005-08-07 06:47:11||Running CPU benchmarks
2005-08-07 06:48:08||Benchmark results:
2005-08-07 06:48:08|| Number of CPUs: 1
2005-08-07 06:48:08|| 1246 double precision MIPS (Whetstone) per CPU
2005-08-07 06:48:08|| 2590 integer MIPS (Dhrystone) per CPU
2005-08-07 06:48:08||Finished CPU benchmarks

Intel Pentium 4 M 1.8GHz with 512MB memory, Windows XP SP2

08/07/05 12:38:24||Running CPU benchmarks
08/07/05 12:39:21||Benchmark results:
08/07/05 12:39:21|| Number of CPUs: 1
08/07/05 12:39:21|| 921 double precision MIPS (Whetstone) per CPU
08/07/05 12:39:21|| 1897 integer MIPS (Dhrystone) per CPU
08/07/05 12:39:21||Finished CPU benchmarks

Sun microSPARC 170MHz with 256MB memory, Solaris 7 SPARC

2005-08-07 08:45:39 [---] Benchmark results:
2005-08-07 08:45:39 [---] Number of CPUs: 1
2005-08-07 08:45:39 [---] 70 double precision MIPS (Whetstone) per CPU
2005-08-07 08:45:39 [---] 142 integer MIPS (Dhrystone) per CPU
2005-08-07 08:45:39 [---] Finished CPU benchmarks


BOINC project로 SETI@Home을 이전하고 제가 소유한 3대의 컴퓨터에서 BOINC manager가 제공하는 CPU benchmark를 실행하여 보았습니다. 마지막 결과는 Sun SPARC 5 workstation의 값인데, 비극적이기까지 하네요. 10년이 넘어버린 이 녀석 하지만, 여전히 사랑스러운 건 사실입니다.

다음을 추가합니다. 제가 소유한 '아직은' 나머지 하나입니다.

Intel Pentium 3 650MHz with 256MB, Solaris 10 x86

2005-08-14 06:23:58 [---] Running CPU benchmarks
2005-08-14 06:24:58 [---] Benchmark results:
2005-08-14 06:24:58 [---] Number of CPUs: 1
2005-08-14 06:24:58 [---] 635 double precision MIPS (Whetstone) per CPU
2005-08-14 06:24:58 [---] 945 integer MIPS (Dhrystone) per CPU
2005-08-14 06:24:58 [---] Finished CPU benchmarks

사랑스러운 나의 키보드

digital keyboard

여러가지 keyboard로 바꾸어 보았지만, 결국 다시 찾게 된 이것.
사랑스럽다.

Tuesday, August 09, 2005

나의 소원은

USE IE!

이러한 메시지를 만나지 않는 것.
하지만, 더 소원을 작게 만든다면,
이러한 메시지를 뿌릴 때 최소한, 양해를 구하는 정중함과 미안함이 묻어 나왔으면.
IE에서만 동작하는 게 무슨 자랑도 아니고.

Friday, August 05, 2005

厚黑學

이전 포스트의 reply를 통해 알아보게된 후흑학, 厚黑學이란다. 검게 두터운 것에 대한 학문? 厚黑이란, 面厚과 心黑을 뜻한다고 한다. 厚黑의 동의어로 政治라는 단어를 금방 떠올리게 된 것은 나만은 아닐터이다.

아니나 다를까, 이를 학문으로써 다듬어 낸 者 또한, 사회와 국가를 지도하는 자들에 대한 환멸에서 시작하였다고 하니, 그 이름 참 다가오는 속도가 예술이다.

사다 놓고 다 읽지 못한 책들을 소화하게 되면, 관련 서적을 찾아보는 것도 괜찮은 일이겠다.

Wednesday, August 03, 2005

三國志, 유비 그리고 조조

뒤늦게 삼국지에 대한 열의를 보이는 차에 '유비' 라는 인물에 대하여 의문이 생겨버렸다.

중학교 시절, 아버지께서 역시 학창시절에 보시던 삼국지를 옥편을 참고서 삼아 읽은 이후 삼국지에 대한 진지한 독서는 이번이 처음인데, 어린 날의 '유비' 는 감정이입이 될 만큼 인상적인 캐릭터임이 틀림없었다.

하지만, 오늘의 '유비' 는 우유부단함의 극치를 달리며, 스스로의 힘으로 이루어낸 것은 하나도 없으며, 오로지 敵을 만들지 않고자 전전긍긍한 모습으로 이미지가 굳어가고 있다.
그에 비하여 '조조' 는 비록 간악함이 내부에 흐르고 있지만, 천하를 호령하였고, 시간과 사람의 마음을 읽었다.

만약, 지금 이 경제난과 순간 순간 목을 죄여오는 사회생활을 그들의 배경이 된 그 시대와 오버랩시켜 생각한다면, 나의 보스는 '유비' 보다는 '조조' 이길 바란다. 모든 '유비' 가 관우, 장비와 형제가 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공명선생을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스스로의 힘으로 스스로의 의지를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성취할 수 있는 '조조' 가 더 낫다.

Friday, July 29, 2005

pixel post를 update하세요.

i photograph to remember 라는 photoblog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것을 위해 pixel post라는 tool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어제부터 서버가 다시 아픈지, 접속이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띄엄띄엄, 오늘 퇴근도 제대로 한 겸하여 들여다 보면서 이런 저런 것들을 다 보았지만, 근거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느려지는 근거를, 그래서 CPU와 Memory의 Resource를 가장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난 MySQL에 log-slow-queries option을 추가하여 관찰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 pixel post의 pixelpost_visitors table에서 비정상적으로 느려지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전 MySQL에 대하여 아는 게 일천한지라, 같은 연립에서 거주하는 H를 불러들여 의뢰를 하였습니다.
(N) says:
  저 쿼리 쓰면 내가 보여준 결과가 나올거야~
(N) says:
  헐....참 화려하게 당했네....
그리고, pixel post의 forum에 가보았더니, spammer들의 공격에 제가 사용한 1.4.1이 취약하다는 보고와, 비슷한 경험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었으며, 이미! 지난 7월 15일 이부분을 개선한 1.4.2 버전이 발표되었던 것입니다.

만약, pixel post를 사용하고 있고, 1.4.1 이하 버전이라면, 지금 당장 update를 하세요!

Wednesday, July 13, 2005

제목의 중요성 혹은 중의성

RSS는 저에게 정보 습득의 욕구를 충실히 채워주는 하나의 방법으로 자리잡아 버렸습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Windows 98이 세상에 알려지고 있을 때 Microsoft에서는 Channel Service를 선보인적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그것과 이것이 저에게는 그다지 다르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둘다 어찌되었든 전통적인(?) pull service가 아니라, push service가 아니겠습니까? 기술적 측면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 소비자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

아무튼, Microsoft의 잊혀진 기술 Channel Service와 RSS를 이야기하고자 하는 건 아닙니다. 오늘도 귀가하고 Firefox와 그것의 Extenstion 중의 하나인, Sage를 이용하여 세상에 산재되어 있는 수많은 Blogger와 그들의 RSS Feeds(major internet service providers의 news letter 형식과 podcast들도 물론 포함되어 있습니다)들을 만나면서 이런 제목을 접했습니다.

Thinking about 10GHz

이 post는 Sun Microsystems의 직원들의 blog들을 추려 보여주는 RSS Feeds 중의 하나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오우! 새로운 SPARC에 대한 이야기인가? 아니면, Opteron? 혹은 그 이상의 그 무언가?' 라며 기대 충천하여 click 하였더니...

Ham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오우! 이럴 수가! :(

최근 RSS Feeds를 수집하여 구독하는 일 이외에도, Blog KoreaAll Blog라는 사이트에서 여러 Blogger들의 글들도 읽어 봅니다, 이 두 사이트는 역시, 전일 인기있었던 post를 정리하여 보여주는데, 오늘 제가 겪은 일처럼 '제목이 주는 오류 혹은, 호객행위'에 충실한 글들이 제법 보입니다.

수박은 두들겨 보면, 그 속을 알 수 있습니다. 명의(名醫)는 환자의 걸음걸이만 보고서 건강상태를 알 수 있고, 오랜 경력의 인사관리부장은 면접 때 한 마디 물어보지도 않고, 면접자의 성격 · 일에 대한 능력 · 평소 습관 등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 Blogger들이 쓰는 제목을 보고서는 아직 그 내용을 알 수가 없군요.

Monday, July 11, 2005

sage, Feed Style Sheet 한국어에 맞게 수정

sage의 기본 Style Sheet가 여러모로 좋은데, font-size가 x-small로 되어 있어 ctrl + + 를 누르게 강제하는 면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Sage Community Wiki의 Seef Style Sheets에 방문하여 여러가지 시험해 보았지만, 아무래도 default의 그것이 좋아 보입니다. - 사실 제가 default를 좋아하는 면이 있습니다. 예전에 제 차는 창문에 칼라필름은 고사하고 차 속에 추가된 물품은 오로지 운전석과 조수석의 방석 뿐이었습니다 ;) default라는 단어를 자세히 보면, de-fault 입니다. 그래서 좋아하죠.

하지만, font-size에 대한 불편을 감수하기가 쉽지 않아 다음과 같이 h2.item-title과 dev.item-ordinal 부분의 font-size를 x-small에서 small로 바꾸었습니다. 혹, 같은 불편을 가지고 있다면, 아래의 부분을 copy & paste 하여 파일로 만든다음, - 이름은 적당히 *.css로 - firefox의 menu > Tools > Extensions > Sage - Options > Feed Rendering - Use custom style sheet 에서 저장한 파일을 지정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html * {
-moz-box-sizing: border-box;
}

html {
line-height: 1.3;
background-color: #FFF;
}

body {
margin: 0px;
color: #222;
font-family: verdana;
}

a:link { text-decoration: none;
color: #436976; font-weight: bold; }
a:visited { text-decoration: none; color: #537986; }
a:hover { text-decoration: underline; }
a:active { text-decoration: none; }

p.item-desc a:link { color: #029; }

#rss-header {
background-color: #dee7ec;
border: 1px solid #8cacbb;
padding: 6px 8px;
margin: 10px 2%;
}

#rss-title {
font-size: large;
line-height: 1;
margin: 0px;
padding: 0px;
}

#rss-desc {
font-size: small;
margin: 0px;
padding: 5px 0px 0px 20px;
}

div.item {
border: 1px solid #8cacbb;
width: 47%;
min-width: 14em;
margin: 0px 0px 8px 2%;
padding: 0px;
float: left;
}

h2.item-title {
background-color: #dee7ec;
font-size: small;
font-weight: normal;
line-height: 1.1;
margin: 0px;
padding: 5px 5px 8px 8px;
}

span.item-ordinal {
padding-right: 0.2em;
}

div.item-desc {
min-height: 8em;
font-size: small;
margin: 0px;
padding: 8px 10px;
}

div.item-pubDate {
font-size: x-small;
margin: 0px;
padding: 8px 10px;
width: 80%;
float: left;
}

div.item-technorati {
font-size: x-small;
margin: 0px;
padding: 8px 10px;
width: 20%;
float: right;
text-align: right;
}

img {
max-width: 100%;
height: auto;
}

sage, a RSS reader for the firefox extension

RSS reader는 고르고 뭐고 할 것 없이, 내가 제일 처음 접했던 thunderbird만을 계속 사용해 왔다. 그것에 대한 불편이 전혀! 없었던 이유에서 였다.

그러하던 어느 날, 조금 더 정확을 기하자면, 약 12시간 전에 ZDNet Korea RSS Feed가 제대로 되지 않음을 확인하고 - notebook을 팽게치고 드디어 desktop에 앉아 제대로 마우스질을 한 결과 발견한 - 정확한 주소를 다시 확인하는 도중, 우연히 알게 된 SAGE라는 firefox extenstion. RSS reader.

최근 Gmail을 사랑하게 되면서 나의 모든 E-mail 계정을 Gmail로 forwarding하게 세팅하고나서 thunderbird의 존재 이유는 오로지 RSS reader로서의 역할 뿐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thunderbird를 영원히 쉬게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sage on firefox

Firefox의 bookmark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실로 '엄청난' 장점과, 스스로의 style 적용하여 첫 패이지에 이쁘장하게 나열해 주는 센스(나도 이런 표현을 쓰게 되다니)는 충격파 정도는 물론 아니지만, 풋풋하고 담담한 감동을 전하기에 충분하였다.

SAGE homepage : http://sage.mozdev.org/
sage on firefox

Saturday, July 09, 2005

분홍신 the red shoes

난 영화에 몰입하고 동기화되려고 애쓰는 편이다. 어떤 영화이든 그것은 상관할 바가 아니다. 아니, 다큐멘터리는 빼자. 아무튼, 영화를 맛나게 즐기기 위해서는 '몰입'이 전제 되지 아니하면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몰입하지 못한 영화가 지금까지 나에게 단 한 편 있었다.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이 제목을 언급하는 것만으로도 게거품을 물고 나를 탓할 사람이 내 주위에 여럿 있다, 미안하다 그 때 성룡의 '턱시도'를 보자는 그대의 말을 들었어야 했다) 이제 이 목록에 영화를 하나 더 추가한다. '분홍신' 난 이 영화를 죽는 날까지 기억에서 지우지 못한다면, 지난 시간 돌이켜 생각하다 탄식에 잠겨 눈을 감아야 할 것이다.

한편 생각하면, 시간을 할애하여 이 글을 적고, 서버의 공간을 할애하고, 메타 사이트에서 이 포스트를 목격하고 클릭하는 수고를 한 다음 이것을 읽는 노력을 하는 익명의 사람들의 노력도 소모적인 행위일 수 있다. 하지만, 질타를 받아야 할 영화를 질타함으로써 내일을 기약하려고 한다. 사실 '남극일기' 정도였다면, 내가 이렇게까지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남극일기'에 관한 이야기는 지금까지도 하지 않고 있다)

the red shoes

영화는 전체 스토리와 부과 스토리가 톱니바퀴 맞물리 듯 돌아가게 짜여져 있다. 역시 이것은 감독의 의도일 뿐이고, 사실 돌아가는 건 톱니바퀴가 아니라, 야바위꾼의 룰렛(roulette) 같은 것이었다. 어디로 어떻게 전개될지 뻔히 알지만, 투자한 돈과 시간이 아까워 혹은, 설마 하는 마음에 앉아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중심 스토리는 뼈대를 이루다 말았고, 주변 스토리는 통속적인 주말연속극과 그것에 출연한 조연의 사생활만큼이나 호흡이 맞지 않았다. 그저 DVD 본편의 영화와 의무감으로 제작한, 서플먼트(supplements)를 시간차로 섞어 보는 것과 다름이 없었다고나 할까?

이 영화의 절대적 실패는 관객의 반응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분명 공포영화라는 장르를 표방하였지만, 가장 다양한 계층이 모인다는 주말관객들이 놀라거나 공포에 떨며 내는 소리보다, 실소, 조소, 옆 사람과 잡담이 더 많았다는 것이다. 난 가끔 영화가 지루해 지면, 과연 사람들도 그러할까? 하면서 극장 주위를 둘러본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에 대한 관심이 떠나버리면(잠시라도) 자신의 휴대전화를 꺼내어서 힐끔 쳐다보는 행위를 무의식적으로 한다. 혹은 그렇지 않다면, 동행자와 머리를 기우려 낮은 소리로 짧은 대화를 시도한다. 나의 관찰에 따른 통계가 이번 영화에서 정확하고도 확실하게 맞아 떨어진다는 것에 난 흐뭇해 할 수 있었다.

the red shoes

분홍신이 80년대나 90년대에 나왔으면 시리즈 물로 만들어 흥행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라는 주장을 펴며 이 영화를 두둔하는 관객의 대화를 극장을 나오며 살짝 엿듣게 되었다. 난 그 관객에게 '애매부인' 시리즈가 그 시절에는 버티고 있었다는 것을 상기시키고 싶었다. 내가 비디오 대여점 주인이고, 손님이 만약 '분홍신' 과 '애마부인' 사이에서 갈등을 하고 있다면, 공짜로라도 '애마부인' 시리즈를 권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엇보다도 만약 혹! 이 영화에 대해서 좋은 점을 꼽아주어라 나에게 요청한다면, 주연배우인 '김혜수'의 연기를 들고 싶다. – 사실 다른 것은 언급할 수가 없다 아무것도 – 배우 김혜수의 연기는 나를 극장에 끝까지 앉혀 놓은 유일한 것이었다. 그녀의 연기는 기립박수는 모르겠지만, 나의 두 손바닥을 서슴없이 부딪히게 하며 칭찬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분홍신의 빈약한 모든 장치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돋보일 수 밖에 없었는지도 모르겠지만.

만약 당신이 남는 시간을 유익하게 보내기 위해 극장을 찾을 생각이라면, 스미스 부부(Mr. & Mrs. Smith), 우주전쟁(War of the Worlds), 배트맨의 탄생(Batman Begins), 범죄의 도시(Sin City)가 상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나에게 이 네 가지의 영화 중에 추천 순위를 말해달라고 요청한다면, '범죄의 도시'를 제일 위에 올려 놓을 것이다.

그나저나 금쪽같은 금요일 저녁과 나와 나의 동행자를 위해 투자한 16,000원은 어찌하란 말인가!

the red shoes

* 영화가 다 끝나고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 있는 부분은?
- "따른 개안습니다"
'딸은 괜찮습니다' 라고 발음해야 할 부분에서 단역으로 등장한 의사의 실소를 금치 못할 대사. 나도 혀가 짧은 편이다. 그 배우의 사소한 장애를 희화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극적 긴장감을 유도해야할 부분에 이와 같은 대사가 그대로 쓰였다는 것에 난 웃어버릴 수 밖에 없었다. 나 뿐만 아니었다. 이 부분에서 웃지 않았던 사람이 그 극장에 있었다면, 아마 졸고 있었을 것이다. 순간 우리는 짐 캐리의 등장을 맞이한 짐 캐리의 안티팬이 되어 버린 것이다.

Thursday, July 07, 2005

前世代의 공기처럼 오늘의 네트워크는 차갑게 노출되어 있다

인지의 차이로
상실의 공간은 유동적이다.
무성의하고 목적성이 없는 듯,
돌연 등장하여 문득 사라지는.
본디 그곳에 있지 않았음에도 있었던 것처럼,
증명하지 않아도 스스로 증명이 되는 것처럼,
나의 출생을 굳이 따지지 않아도 나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것처럼,
당신이 살아 있음을 굳이 세상에 외칠 필요없이 당신의 이름을 많이 이들이 기억하고 있는 것처럼,
의도하여 밀어내지 않아도 시간에 맞추어 그곳에서 일어나 제 갈 길을 스스로 알아차리고는 조용히 사라지는 '그'처럼.
상실은 찾아오고, 그 상실의 공간은 인지의 차이에 따라 유동적이다.

Wednesday, July 06, 2005

believe

몇가지의 사실을 토대로 그는 새로운 진실을 얻고자 수년의 세월을 투자하였다.
그리고 그는 스스로의 결과에 기뻐하며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려 하였다.
하지만, 이미 그가 만들어 놓은 진실은 다른 누군가에 의하여 진실로 알려지다가
거짓임이 판명되어 기억 속에서 사라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는 다시 몇가지 다른 사실들을 수집하기 시작하였다.

Digital로의 전향, 방법의 문제.

Digital Body로 전향을 꼼꼼히 계획하던 중. Film Scanner가 어떨까? 하고 다시 고민에 빠졌습니다. Digital Body나 Film Scanner나 결국 Analogue 정보(Film)를 Digital화(File)하는 작업임에는 분명합니다. 모두 Digital로의 전향입니다. 하지만, 그 방법론에서 조금 차이를 둘 뿐이죠. 쓸만한 Digital Body나 역시 쓸만한 Film Scanner나 가격이 엇비슷하여, 역시 고민을 하여야만 할 듯 합니다.

이렇게 되나 저렇게 되나
현상소에 의존할 일은 좀 줄일 수 있겠네요.

Friday, July 01, 2005

my toes

my toes

잠들어버린 감각을 깨워...

iTunes 4.9 Updated

itune 4.9

iTunes 4.9로 update하였다면, 단 하나의 이유일 것이다. web browser로 힘들게 찾아 다닐 필요없이 iTunes을 통해 podcasts를 손쉽게 - Apple이 자랑할 것은 이 것 뿐이지 않더냐? - 얻을 수 있고, 단숨에 iPod와 sync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난 오래 전부터 IT Converstations의 열렬한 청취자로서 iTunes podcasts directory에 IT Conversations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었다.

아직은, 하지만, 시작 초기라서 많은 contents를 바라기엔 무리가 있다. 또 하나의 문제라면, subscribed한 podcasts 목록을 sync할 때 system 부하가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 난 그러나, 참을 수 있었지만... - pentium 4 2.4GHz 1GB memory가 저사양이라면 더 이상 할 말은 없지만, sync 작업은 windows system의 모든 CPU resouce를 가져다 쓴다. 그 순간 할 수 있는 일은 coffee pot로 물을 끓이는 일이다.

podcasts에 관심이 없다면, update할 이유는 전혀 없다. 달라진 것이 없기 때문이다. 오! iTunes의 engine이라고 할 수 있는 Quick Time의 version은 6.5.2이다. 7이 아니다. 물론, 난 mac platform과 작별해서 지금은 오로지 windows 뿐이다. mac platform으로 제작된 iTunes 4.9는 어떠할까?

군대의 민주화?

열린우리당의 민병두 전자정당위원장은 금일,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군통수권자가 될 수 없다" 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군의 민주화..." 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민 위원장은 윤 장관 해임건의안과 관련, 전방 총기난사 사건이 ‘비민주적 군대문화’에 의한 구조적 문제이며 문책성 인사로 해결이 불가능한 사안임을 강조한 뒤 “박 대표의 윤 장관 해임건의안 제출 결정은 결국 군과 국민에 대한 사랑이 아닌 포퓰리즘에 근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발언에는 두가지 오류가 있다.
  • 군대는 민주화되어야 한다?
    현정권에서 '민주', '개혁', '혁신'이라는 단어를 사랑하는 것은 익히 알고 있는 것지만, 군대를 '민주화'해야 한다는 발상은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한국군의 사병문화에는 분명 여러 풀어야할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군대에 '민주화'를 통한 '개혁'과 '혁신'은 어불성설이다.
    중대장: 익일 04:00까지 전방 500m에 위치한 적의 진지를 탈환한다.
    분대장: 아무래도 그와 같은 중대 사안에 대하여서는 전체 토의 후 투표로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좀 희화하였지만, 이런 실소를 금치 못할 상황을 군대 내에서 일어나길 정말 이 정권의 사람들은 원하는 것인가? 군대는 상명하달 방식의 절대적 '비민주적' 조직이 되어야 하며, 현재의 문제와 미래의 문제는 '합리화'를 통하여 풀어가야 마땅할 것이다. 군대를 움직이는 것은 명령이고, 그 명령은 합리적이어야지, 민주적 절차를 통하여 발생되는 것이 아니다.

  • 윤장관 해임 건의안 제출은 포퓰리즘에 근거한 것?
    현정권의 탄생과 대통령 탄핵정국을 헤쳐나간 지난 총선은, 그로써 연명하고 있는 현정권은, 어느 타인에게 '포퓰리즘'을 말할 수 있나? 그들이 행하면 '민의(民意)의 충실한 수용'이고, 타인이 행하면 '포퓰리즘'이라는 것인가? 만약 박대표의 행동이 불합리하고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포퓰리즘'이라는 단어 말고, 다른 단어를 선택했어야 했다.

Wednesday, June 29, 2005

신발끈

shoes strings

내가 이 都市로 편입될 무렵, 都會的 분위기 차림에 열중할 요량으로 산 신발의 끈. 한 번 끊어졌고 - 지난 추석 즈음 - 한 번 이었고, 다시 한 번 끊어졌다. 이 신발과 나는 도시의 일원이 됨에 만족과 회의와 멸시와 좌절과 즐거움을 함께 하여서 그러한지, 아직 버릴 수가 없다. 지난 아침 끊어진 끈이 나의 외출을 막을 때 문득, 여분의 끈을 이 신발 포장 속에 있었음을 기억해 내고, 필요할 수 있을 거 같은 물건이 잠자고 있는 서랍을 열어 찾아 내었다. 두 번 끊어지고, 한 번 이어졌던 이 끈은 이제 할 일을 다 한 듯 하다.

다시 보니, 신발이 참 많이 낡았다. 밑창도 다 해어지고.

iPod S/W Update 2005-06-26

ipod software update 2005-06-26이번 2005년 6월 26일자 iPod S/W Update는 iTune 4.9에 대응되는 Podcasting의 지원이 주된 요인이고, Apple의 home page에서 또한 그렇게 이야기하지만, 진정한 이익은 Firewire(IEEE 1394) connection이라고 말하고 싶다.
Mac Platform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Windows Platform에서의 iPod 4세대 click-wheel의 Firewire connection은 3.0.2까지 USB 1.0보다 느린 전송, 전송 중 iPod Reset, S/W Update 중 Hangup(먹통) 현상 등을 경험하고 있었다. 물론, External Disk로써의 역할은 기대할 수 조차 없었다. 용산에서 사은품으로 나누어주는 USB storage stick보다 몇 배로 느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 느려도 파일 전송이 완료되면 고마운 일이었다. user group에서는 의견이 분분하였지만, Apple의 공식적인 답변은 기대하기 어려웠다. 결국 내가 선택한 방법은 Firewire를 철회하고, CPU resource를 갉아먹는 USB 2.0으로 방식으로 바꾸는 것 뿐이었다.
- 물론 A/S 받았다. 정확하게는 새제품으로 교체를 받은 것이다. 그렇게 난리를 피우는 iPod의 '내부'가 멀쩡하게 유지될리 만무하였다. 물론, 그 전에 Firewire Card도 교체해 봤다. 통계변위의 오류를 피하기 위하여, 나의 Notebook, Desktop, 친구의 Desktop, 그리고 친구의 Mac (난 이미 Mac Platform과 작별해버렸다) 피실험 대상은 숫자를 나열하기에도 벅차다. 결론은 역시 iPod의 결함.
하지만, 이번 S/W 3.1를 완료한 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Firewire port를 통하여 iPod를 연결하니 이전과는 다른, 종전까지 사용하던 3세대와 동일한 Performance와 안정성을 아직까지는 보여 주고 있다.
단, 하나의 조건이 있다면 - 실험의 결과 - 그저 S/W를 update하는 것이 아니라, S/W Updater에 있는 "RESTORE"를 선택하여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iPod를 이번 새로운 S/W를 통하여 Factory Default(공장출하값)으로 맞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른 고통이라면, iPod 내의 모든 Data는 일시에 사라진다는 것 뿐이다.
그러나 아직, "모든 문제는 사라졌다"라고 외치고 싶은 심정은 아니다. Apple의 Release Note에는 달랑 "Integration with iTunes 4.9 for downloading and listening to podcasts" 뿐인 상태에서 은근슬적 잠재되었던 문제를 해결하였는지, 아니면, 내가 사용하는 Windows Platform System의 지엽적인 문제였을지도 모를 일이기 때문이다 - 그 동안 Windows Update도 수 없이 자동으로 되는 것을 목격한 기억(대부분이 Security Issues였지만)이 있는 한.
아직 난, Apple을 의심 가득한 눈 빛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다. Apple은 자신이 벌려 놓아버린 이 '큰 판'을 관리하고 정리하기엔 너무 나약하고 너무 무기력하다, 아직도. A/S에 대한 원칙도 없이 모든 것을 협력사의 기지로 해결하길 기대하는 구시대적인 행태는 정말 바꾸고 싶은 마음이 없어 보인다 - 이 부분을 재차 확인할 때마다 Mac Platform을 떠난 것에 대하여 '잘한 선택'이라고 스스로를 다둑거려 준다.
다만, CD Walkman으로 만족하던 Street Music Life가 iPod를 통하여 완전히 Style이 바뀌어버려 iPod를 놓을 수 없다는 '중독'의 문제 탓에 Apple의 '전혀 충성스럽지 않은' 고객으로 남아있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 마음에 걸릴 뿐이다.

이해하다

반 년만에 싱크대, 가스레인지 청소를 하다가 손에 강한 세제를 품고 있는 스폰지를 그냥 들고, 기억의 동앗줄을 타고 목적지도 없는 생각의 기행을 했다. 커피를 마시겠다는 생각에 주전자에 물을 넣고 불을 올리고 곁에 서서 손아 잡힌 오래된 책을 보다가 물을 반이나 氣化시켰다. 샤워를 하다 거울에 희미하게 비친 나의 얼굴에 연민을 느껴 한 참을 바라보았다. 방을 걸레를 이리저리 돌려가며 닦다가 구석에서 나온 사진을 한 참을 들여다 보며 청소할 때 놓은 기억의 동앗줄을 다시 잡았다. 걸레는 말라버려 다시 빨아야 했다.

세상에 많은 주부들을 이해할 수도 있겠다 싶다.
장마라더니, 비가 시시하다.

Tuesday, June 28, 2005

Matrix에 열광하는 사소한 이유

matrix reloaded

위의 캡쳐를 보아라, ruke로 hack을 행하고 ssh로 접속하여 grid를 disable하는 일련의 과정이 너무도 깔끔하지 아니한가? 대부분의 local network에 부여되는 저 IP의 미려함을 주목하여라! 'Jurassic Park 쥬라기공원'처럼 어설픈 3D화면에서 마우스질로 문을 여닫는 아이들의 놀음이 아닌 것이다.
실제 core system을 control할 때에는 graphic user interface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 내가 기억하는 어떤 영화보다도 잘 고증된 것이다. 여러번 the matrix 시리즈를 보면서 한결 같이 이 부분에서 난 만족의 미소를 띄운다.
matrix reloaded 중후반, trinity가 발전소의 grid system을 down 시키는 장면.

matrix reloaded

Saturday, June 25, 2005

a girl from southern island

한 女人이 웃는다.
그녀는 그에게 다정다감하게 웃는다. 그리고 이야기를 한다.
어제의 일들과 그제의 일들과 가까운 과거의 일들이
오늘의 일들과 내일의 일들과 가까운 미래의 일들과
OVERLAP 된다.
그는 그녀의 이야기가 좋다.
어제의 일들과 그제의 일들과 가까운 과거의 일들이
오늘의 일들과 내일의 일들과 가까운 미래의 일들과
서로 맞지 않아도.
그 女人이 웃는다.
그도 웃는다.

Friday, June 24, 2005

Lost in Translation

lost in translation

charlotte  i'm stuck. dose it get easier.
bobno, yes, it dose...
charlotte  yeah? but look at you
bobthanks. it dose, the more you know who you are... you don't care about thinks the same way...
charlotte  i just don't know what i'm supposed to be. i thought maybe i wanted to be a writer... but i hate what i write, and i tried taking pictures, but john's so good at that, and mine are so mediocre... and every girl goes through a photography phase, like horses, you know dumb pictures of your feet...
bobyou'll figure it out. i'm not worred about you. keep writing.
charlotte  but, i'm mean.
bobthat's ok.
charlotte  and marriage, dose that get easier?
bobit's hard. we started going to a marriage counseler.
charlotte  did that help? did you learn anything?
bobwe established that we have no communication.
charlotte  oh.
bobwe used to have fun, she ussed to like to go to places with me for my movies and we would laugh at all the weirdos, but now she's tried of it all. she never wants to leave the kids, she dosen't need me, and they don't need me, i feel like i'm in the way. it gets complicated when you have kids... that changes everything.
charlotte  that's too scary.
bobwhen they're born its like vietnam. it's terrifying.
charlotte  no one ever tells you that...
bobbut, it's great being with them, after they can talk, and can do things with you.
charlotte  that's nice. my parents were always traveling, they weren't around so much.
bobwhere'd you grown up?
charlotte  in d.c., my dad was the ambassador to france in the eighties, so we went to school in paris for a few years... but we mostly lived in d.c., and the were never around... and then i moved to los angeles when john and i got married... it's so different there.
bobi know
charlotte  john thinks i'm so snotty.
bobyou are.
charlotte  i know, but that's what you like about me. why do you have to be with your opposite, why can't similar poeple to together?
bobbecause that would be too easy.

lost in translation
lost in translation

Wednesday, June 22, 2005

DB의 재난과 MySQL

무턱대고, MySQL을 3.xx.xx에서 4.1.xx로 넘어간 건 단순히 이 부분 때문이었습니다.

mysql> show variables like "%query_cache%";
+------------------------------+----------+
| Variable_name | Value |
+------------------------------+----------+
| have_query_cache | YES |
| query_cache_limit | 1048576 |
| query_cache_min_res_unit | 4096 |
| query_cache_size | 16777216 |
| query_cache_type | ON |
| query_cache_wlock_invalidate | OFF |
+------------------------------+----------+
6 rows in set (0.02 sec)

사람은 새로운 것 (이미 이전부터 이어져 있지만, 조금 틀린다 하여도)을 만날 땐 공부해야 합니다.
cache에 정신을 빼앗긴 건, 물리적 system의 성능과 사양이 낮다보니, 가능한 변화 내에서 최대 성능을 가지고 싶은 욕망 때문이죠.
그리고, 그러한 욕망은 재난을 부르기도 하죠... :)

Mr. and Mrs. Smith

mr and mrs smith

Mr. and Mrs. Smith, 스미스氏 부부.
Mrs. Smith: 언제인가부터 남편과 나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그런 느낌 아실 거예요, 그 벽은 점점 커지더니 어느 날 거대해졌어요, 음... 이런 걸 뭐라고 하죠?
Dr.: 결혼이라고 하죠.
Mrs. Smith: 아...

낯선 건 당신만이 아니다

> 당신이 낯설어···
내가 낯설다고 말하는 한 사람의 '긴 호를 그리며 변화한' 시간을 되짚어 보았을 때, 내가 해야 했을 말이다. 문득, 사람이 변화를 목격하는 순간에 만날 수 있는 가장 큰 변화는 자신의 변화라고 하지 않는가? 경외하고 부러워하고 닮고 싶었던 사람의 천박하고 너저분하고 무게없는 언행을 목격하는 건 좀처럼 적응할 수 없는 불편함이었다.
< 우린 서로 낯선 사람이 된 거 같아···
나는 작별의 악수를 나누며 짧은 미소 사이에 이 말을 삽입했다.
시간은 두가지를 선물한다.
하나는 기억,
나머지 하나는 기억으로 해석할 수 있는 유효한 변화들.
여름밤의 공기치고는 밋밋하다.

Tuesday, June 21, 2005

miru, a cat

miru a cat

고양이가 이런 짓을 스스로 한다는 것에 대해서 생각하고 뭐고 없다.
정말 귀엽다.

흔적 - 연필

pencil drawing

부모님댁에 남아있는 나의 모든 물건을 정리해야 했다. 100 중에 90은 버리고 10 중에 5는 다시 버리고 몇가지만 옮겨왔다. - 내가 그린 그림 몇 점, 그리고 LP 몇 장.
이 그림은 내가 학생 때 그리다만 것이다.
- 어설프고 그래서 귀엽고 그래서 정이 간다.
- 완성하고 싶은 생각? 전혀 없다. 그 때의 내가 저기에 있는데...
쥴리앙은 석고상보다 원형 조각상이 더 아름답니다.

Monday, June 20, 2005

주말 잘 보냈어?

컴퓨터로는 matrix 3부작을 끝없이 틀어대고,
matrix의 한 부분을 조작하는 듯 끝없이 unix command를 입력한 것이
잘 지낸 주말로 편입될 만한 스토리라면,
나 주말 잘 보냈다.

Sunday, June 19, 2005

DB 살리다

mysql 4.1 - 공부하지 않고 덤빈 저의 잘 못 입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mysql team이 굳이 사람들을 힘들게 하려구 이상한 짓 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무튼 살렸습니다. 그 동안 불편을 겪은 우리 '연립' 입주자들에게 심심한 미안함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여러가지 방법으로 안타까운 소식에 위로를 전한 nuncoo님을 비롯한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Thursday, June 16, 2005

對話

- 생활은 어떼?
> 당신은
> 말할때
> 특이한 버릇 가지고 있어
> 알아?
- 어떤?
> 어때 를
> 어떼라고 쓰고
> 힘내를
> 힘네
> 라고 쓰고
> 일부러 그러는거야?
- 아……
- 몰랐어
- 어떼. 힘네… 음
> 일부러 그러는줄 알았어
> 항상 정확한 맞춤법을 쓰잖아 당신
… … …
- 글세
> 글쎄
> 재미있다니까 여튼
- 글쎄가 맞는가 보네

오늘 하루 생각하고 내일은 신의 손에 맡기리
조용히 아주 조용히 미끄러지는 새들의 무언
알 수 없는 것을 생각할 것인가. 알고 있는 것을 소중히 여길 것인가
우리가 정말 이어져 있다면 언젠가 또다시 만나겠지

오늘 하루 생각하고 내일은 신의 손에 맡기리
향기가 되어 사는 법 마음 속의 먼지를 버리며
알 수 없는 것을 생각할 것인가. 알고 있는 것을 소중히 여길 것인가
우리가 정말 이어져 있다면 왜 나는 빈 배에 홀로 있는지

잊어버리는 데 몇 년이 걸리고, 아무는 데 몇 달이 걸리고
사람은 참 연약하구나 기억이 가물거리네

술이나 한 잔 마시자고 달구경이나 나가자고
너와 함께 웃어보자고 밤바람이나 쐬어보자고

오늘 하루 생각하고 내일은 신의 손에 맡기리
조용히 아주 조용히 미끄러지는 달의 무언1)


1) Lee-Tzsche - Today - Endless Lay

Monday, June 13, 2005

오래된 실수

film
20년 남짓 필름을 다루어 오면서 혹은, 카메라를 다루어 오면서 별별 실수를 다 했지만, 이런 실수는 정말 오래간만이다. 마지막에 이런 실수를 한 때가 언제인지 조차 기억나지 않는다. 필름을 감지도 않고 카메라를 열어버린. 그 기념으로 이 결과를 다시 필름에 담았다.

Saturday, June 11, 2005

Apple + Intel

apple + intelApple + Intel 이라는 발표가 휴가로 네트워크를 끊고 사는 도중에 불쑥 들어났다 (사실 WWDC 2005가 휴가 중에도 궁금했다) 이미 루머로 또한, 메이저 신문사에서 이러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미 기사화 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Apple + AMD 더욱 정확하게는 "Mac, Opteron Inside." 가 어떠했을 까? 라는 생각은 떨칠 수가 없다. Intel은 많은 평론가들 사이에서 기술로써 시장을 주도하기에 벅찬 한계에 다다른 게 아닌가? 라는 회의적 시선을 따갑게 받고 있는 중이다.

Friday, June 10, 2005

사진 작업

사진 작업이라고 말하기엔 조금 부끄러운, 하지만, 분명한 사진 작업이었다. 명백하게 client도 있었으며, 명백하게 project manager도 있었던 작업. 온 몸이 녹초가 되어 땅에 눕고 싶은 상태가 되었어도 여전히 즐거웠던, 나에게 사진이란 즐거움을 주는 몇 안되는 도구. happy work!

photo work

Monday, May 30, 2005

시간은 한 쪽으로만 흐르지 아니한다

젊음이 숨을 쉬는 순간 사랑도 함께 숨을 쉬고,
사랑이 숨을 쉬는 순간 젊음도 함께 숨을 쉰다.

work at home

work at home
빛 좋은 개살구: 재택근무.
요즈음 멋진 원목 책상과 듀오백 의자 그리고 훌륭한 desktop computer가 있는 공간에서 벗어나 - 사실 그곳에 좀 난장판이다 - 책 · CD · 앉은뱅이 탁자 · 이불이 있는 방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다. = 나태한 근무환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