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November 30, 2004

애플시드 Appleseed

Appleseed

공각기동대의 원작자 士郎正宗(Sirou Masamune)의 또 다른 작품이기도 하다. 그래서 찾게 된 것이고 그래서 보게 된 것이고, 그것이 장애가 되어 그러함에 한계가 일정히 그려져 버렸다. 공각기동대가 극장판으로 처음 등장했을 때, 그리고 가까운 과거에 이노센스가 상영되었을 때 감독은 나름대로의 세계관에 원작의 한계를 뛰어넘는 시도를 했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이미 알려진 미케닉과 혼성모방이라는 좋은 명찰도 달지 못할 수많은 SF에서 가져다 쓴 듯 한 - 누가 먼저냐가 아니라, 이것이 제일 마지막에 소개되었음이 중요하다 - 디스토피아적 세계관과 전후 일본을 감싸고돈 컴플랙스가 이 영화에 깊게 내제되어있다. 화려한 그래픽은 뒤로 묻혀 버려 기억에서 제거된다. 공각기동대 TV 시리즈 Stand Alone Complex를 보았다면, 에반게리온을 보았다면 스스로 설명하지 못하여도 무언가 닮았다고 충분히 주장할 수 있을 것이다. 큰 기대는 역시 큰 실망으로 다가오는 법.

ThinkPad 잠정적으로 숨지다

회사에서 일하라고 약 2년 남짓한 시간 전에 지급한 것이 ThinkPad R40이었습니다. 최근에도 파워가 딸리지 않는 Pentium4 M 1.8GHz. 회사에서 지급한 것을 이렇게 사랑하며 사용하긴 처음이었습니다. 심지어 집에 모셔가 닦아 주기까지 했답니다. 아무튼, 그 녀석이 1개월 남짓 전에 디스크가 나가서 유상 서비스를 받고, 지난 금요일 갑자기 멈추는 현상이 있어 다시 A/S 센터로 갔더니 메인 보드가 의심이 간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여분의 부품이 없어 부품 조달만 1주일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대략 이번 주 한 주는 지금 쓰는 - 급히 조달한 용처를 알 수 없는 - 컴퓨터로 버티어야 할 듯 합니다. Pentium2 933MHz 베어본 컴퓨터. 이 용처를 알 수 없어 제가 쓰고 있는 컴퓨터에 Windows 2K가 설치되어 있는데, 부팅만 5분 이상이 걸린답니다. 그리구 부팅할 때 마다 CPU Clock이 변경되는 기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466MHz와 933MHz를 오고 가네요. 별 짓을 다 해 보았지만, 꺼지지 않고 버티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TFT LCD만 보다가 14Inch CRT 보고 있으려니 머리가 아파오네요!

Monday, November 29, 2004

콘돔은 콘돔이다

한국에이즈퇴치연맹은 '콘돔'의 애칭을 '애필(愛必)'로 정하고 에이즈 예방 홍보에 적극 활용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애필'은 '사랑할 때(愛) 필요한 것(必)'이라는 뜻.
에이즈퇴치연맹은 지난 10월 한달간 콘돔의 애칭을 전국에서 공개 모집한 결과 1만9천여건의 후보작 중 전문가의 심사와 일반인 선호도 조사를 거쳐 '애필'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연맹측은 앞으로 에이즈 퇴치를 위한 홍보ㆍ교육 사업에 '애필'이라는 새 이름을 사용해 콘돔 사용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연맹측은 "콘돔이라는 표현은 일반인이 약국 등에서 구매할 때 말하기 쑥스럽고 부담스러운 이미지가 있어 이미지 개선을 위해 새이름을 채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Sunday, November 28, 2004

거미숲

거미숲 감우성

記億의 混在. 時間의 逆不可逆性. 그로부터의 救援.
그곳을 떠나다 혹은, 그리하여 다시 그 자리로 돌아오다.

---

영화 거미숲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이 읽어 보아도 좋을 몇가지 스크랩.
공교롭게도 모두 Film 2.0 에서 발견.

기억의 숲에 들어선 소년의 방랑, 정신과 전문의들이 말하는 거미숲

거미숲에서 우린 꿈을 꾼다, 송일곤 감독과 거미숲에 들어가다

Friday, November 26, 2004

R Point

R Point

手上霑血者不歸

R Point. 알포인트.

Thursday, November 25, 2004

Mac & CSI: NY

CSI NY EP04 and Mac
CSI NY EP04 and Mac
CSI NY EP04 and Mac
CSI NY EP04 and Mac

CSI: NY 편 네번째 에피소스 (CSI:NY S01EP04) 에 등장하는 Mac들.
PowerBook 15, New Cinema Display (maybe) 23, Powerbook 12.

천연성분 가정용 살충제

home keeper?

이름도 신기하여라 홈키파 - 오래된 브랜드란다 그렇단다 - 이것을 산 단순한 한 가지 이유! '천연살충성분'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뿜어져 나오는 모양새가 토끼같다. 조루살충제라고 이름 지어주마. 성능효과는? 흠뻑 적셔주면, 모기는 대충 죽는 거 같다.

NOSPAM COMMENT!

스팸성 커멘트가 날아들어 Cookie 세팅을 해 두었습니다. index.php를 거치지 않고, 바로 wp-comments-post.php에 접근하여 약속된 값을 준수한 다음 스팸을 날리는 것이라고합니다. WordPress의 Wiki를 뒤져보니, 여러가지 방법이 존재하지만, 결국 방문객과 관리자를 괴롭히는 방법이었습니다. 그래서! Zero Board를 세팅할 때 사용한 Cookie 세팅으로 스팸의 공격을 막아내었습니다.

하/지/만/ 방금 알게된 것인데, 약간의 버그를 제가 생산하였더군요. 지금 막 수정하였습니다. 그 동안 커멘트 작성에 고초를 겪은 익명의 방문객들께 미안합니다. :) - 과연 몇명이나 어려움을 겪었을까? 1명 2명 혹은 5명?

Wednesday, November 24, 2004

자동차와 美女

차에는 늘 미녀가 있다. 그것도 현실감없는 8등신 - 늘씬하고 볼륨있으며 가날픈 듯 요염한 처자들이 있다. 신차 발표회에서 늘 우리가 만나는 장면이다.

차는 남성성이고 그 남성성을 돋아보이게 하는 장치로써 그러한 현실감 없는 미녀들이 동원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진들을 마주하면, 보통의 시선이 차보다는 그 옆의 여자에게 더 많은 시간 머무는 것을 알아차린다. 차가 돋보이도록 동원된 '비현실적인' 미녀가 오히려 차보다 주목받는다. 그래서, 이건 실패다.


SM7

New-Golf 600

P 911

Tuesday, November 23, 2004

Mac: Powerbook 12 Inch

Powerbook 12 Inch

아름답지 아니한가?

IBM AD: Turning It ON

Turning It On - IBM AD

뭐, IBM의 ON DEMAND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출처: IBM Advertising

당신이 믿고 있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가?

공리(公理)가 아닌 이상 우리는 데이터를 가지고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 그것이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것이라고 하여도 기록과 수치가 빠진다면, 그것은 검증할 필요가 충분하다. - 일제 쌀수탈과 관련된 사람들의 감정에 치우친 논쟁을 관찰하면서...

CSI: S05EP08에 등장한 Powerbook

Powerbook in CSI

제가 좋아하는 TV 시리즈인, CSI에는 심심하지 않을 만큼 Macintosh들이 등장합니다. Macintosh 또한 제가 좋아하는 디바이스입니다. CSI: Las Vegas편의 Season 5, Episode 8에 Powerbook이 역시 등장합니다. 쎄라 앞에 놓은 것이 그것이죠.

Apple이여 Safari를 버려라

Apple이 Mac OS X의 Innovation과 함께 그 동안 전적으로 의지하던 Web Browser, Microsoft Internet Explorer(이하 MS IE)를 뒤로 하고 Safari를 만들었다. 당시 Safari는 더이상 Update가 원활하지 않던 MS IE의 좋은 대안으로써 박수를 받았고 그 시작은 산뜻하였다. Safari를 KHTML 엔진을 기반하여 당시 Mac User들의 이렇다할 대안없는 상황에서 전적으로 의지하여도 좋을 것으로 부상한 것이 사실이다. 물론, 당시 Mozilla와 Netscape 그리고 일정량의 돈을 지불해야 하는 기타 Web Brower들도 분명 존재하였지만, 전적으로 의지하기엔, 그 활용도가 낮거나 너무도 많은 리소스를 필요로 했다. - 당시 Mac OS X만으로도 이전의 Mac OS 9보다 월등히 많은 시스템 리소스가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그로부터 많은 시간이 흘렀고, 우리 앞에는 Firefox라는 Mozilla의 새로운 Web Browser가 우뚝 서있다. 여러번 이름도 바꾸었고, 단지 Mozilla의 Web Browsing 성능 개선을 위한 하위 프로젝트가 이젠 단일 제품으로 거듭나 세상에 이름을 외치게 되었다. 그러는 시간 중에 Safari는 여전히 그자리에 머물고 있었으며 Safari는 더이상 '전적으로 의지하여 사용할만한' 그것이 아니라, 그저 그런 Web Browser가 되었다.
Safari는 여전히 Javascript를 해석함에 다소의 어려움이 있으며, PKI 구조의 인증서을 가지고 보안 SSL 사이트에 접속하는데에 에러를 드러내고 있다. 단지 강점이 있다면, Mac OS X의 훌륭한 Look & Feel을 그래도 계승하고 있으며, Cocoa를 토대로 만들어져 움직임이 원활하다는 것 뿐이다. - Mozilla와 Firefox는 Carbon으로 만들어졌다.
Apple이 정말 Mac 사용자들의 편의를 고려한다면, Mozilla 재단과 호흡을 같이 하는 법이 있겠다. Mozilla 재단의 각종 프로젝트를 보면, Mac OS X을 위한 Web Browser를 만드는 것도 있음을 알 수 있다. Camino가 그것이다. 이제는 KHTML에 비하여 더 빠르게 변화하고 더욱 효율적으로 움직히는 Gecko 엔진에 눈을 돌릴 필요도 있다. Camino와 Firefox를 Safari로 흡수하는 것이 옳지 않겠는가?

오래간만에 사용해 보는 MS IE

MS IE

몇 달이 지나도록 실행시켜보지 않았던 MS Internet Explorer.
점점 나의 삶에서 잊혀져 간다. 마치, 90년대 중후반 Netscape이 그랬던 것처럼.

Monday, November 22, 2004

공각기동대: S.A.C DVD Vol 2. 속의 선물

S.A.C Vol 2. ID Card - Daisuke Aramaki

公安9課の首長 荒巻大輔 ID Card
Vol. 1에서는 없었던, 선물!
혹시, Vol. 1에도 있었어야 할 그 무언가가 빠뜨려진 건 아닐까?

Photoshop: Save for Web - Filename Compatibility and/or Limitation

31Bytes Limited File NamePhotoshop에서 제가 가장 많이 쓰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Save for Web'일 것입니다. 이 것은 Web에 표현하기 위한 이미지 저장 방법 중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개인적으로 평가합니다.
오늘 하지만, 이것이 신기한 현상을 보았습니다.
File > Save for Web > Save (Save Optimized As...) 로 파일을 저장하면, 파일 이름이 총 31Bytes를 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즉, ASCII 31字입니다. 문득 이상하여 두리번 거렸더니 결국, Mac OS와의 호환성 유지를 위한 결과임을 알아 내었습니다. 여기에서의 Mac OS는 Mac OS X 이전의 그러니까, 요즈음 Classic으로 불리우는 환경의 토대가 된 버전들입니다.
31Bytes Limited File Name아래의 절차에 따라서 그 한계를 없앴습니다. Mac OS 9 이하를 사용하고 있지도 않고, 더군다나 저의 서버 운영체제는 Solaris입니다. - 설마 Mac OS 9 이하를 Web Server로 사용하는 사람이 아직 있지는 않겠죠!
File > Save for Web 으로 들어간 다름, Optimizing을 하고 Save 단추를 눌렀을 때 나타나는 대화상자입니다.
Save for Web
위의 절차를 밟으면 아래와 같은 상자가 나타납니다. 파일 이름 호환성 (Filename Compatibility) 에서 Mac OS 채크를 제거합니다.
Save for Web - Customizing

공각기동대: S.A.C 모든 등장 캐릭터들

Ghost in the shell - Stand Alone Complex, All Characters

인내심을 가지고 DVD의 마지막 크레딧까지 보면, 이 장면을 볼 수가 있죠. 아마, 모든 등장 캐릭터들이 저렇게 포즈를 잡고 있는 모습을 보기란 이 장면이 아니고선 어려울 듯 합니다. :)

SKY: Mac Finder Logo를 바탕화면으로...

Mac in SKY

뭐, 이런 것을 집착이라고 해야겠지. 이쁘다.
심심하고 맥이 그리워 한 짓.

Nell: Walk Through Me

Nell Walk Through Me

내년 1월 즈음에 작성할 '나의 2004, 올해의 음반' 목록에 꼭 들어갈 Nell의 세번째 앨범, Walk Through Me.

공각기동대: S.A.C & Nell: Walk through me

지난 금요일 애용하는 Hottracks에서 택배가 도착하였습니다.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 Nell - Walk through me 포스터

  • Nell - Walk through me 음반

  • 공각기동대 S.A.C. - DVD 전 시리즈



a BOX from Hottracks

Nell Walk Through Me

Ghost in the shell - SAC Full Set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정당히 지불하고 즐겨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Saturday, November 20, 2004

One Sunday Night

One Sunday Night

외출, 일요일 밤.
9월 혹은, 10월의 어느 일요일.
- 기억함에 어려움을 느낌.

폴 오스터: 달의 궁전

등장인물 누구에게도 감정이입이 되기 힘들었던 소설. 한두 혹은, 두서너 발자국 뒤에서 그들의 삶을 그들의 흥망성쇠를 모르는 척 관찰했던 이야기.

폴 오스터: 달의 궁전
Paul Auster: Moon Place

Moon Place Korean Edition
image from Libro
장황하고 끝없는 액자 속을 관통해야 하는 곤욕을 치우러야 하는 이 소설은 ‘성장소설’로 단정한다. 주인공 ‘나’로 등장하는 M.S. (Marco Stanley Fog), 토마스 에핑 (Tomas Effing), 그리고 솔로만 바버(Solomon Barbour) 이 들 모두의 공통점은 책을 읽을 미래의 독자들을 위하여 숨기고 싶은 것 하나와 모두 인생의 성쇠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자기가학적인 행동을 해 나아가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스스로의 존재를 부정하고 깊은 슬픔을 자기 성찰의 시간으로 만들어가는 데에 희열을 느끼는 듯한 행동을 한다. 이는 이 소설의 제 4의 주인공인 ‘달[月]’과 그 습성을 같이한다.

소설의 시작 ‘인간이 달 위를 처음 걸었던 것은 그 해 여름이었다’
에핑이 M.S.에게 자신의 ‘사망기사’를 적기 전에 보고 오게끔 한 그림, Blakelock作 ‘Moonlight’
소설의 대미, ‘언덕 위로 달이 떠올랐다. 달아오른 돌처럼 노란 둥근 달이었다. 나는 그 달이 어둠 속에서 자리잡을 때까지 눈 한 번 떼지 않고 밤하늘로 솟아오르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Moon Place English Edition
Image from Amazon.com
‘달의 궁전’에서의 달은 천체물리학적인 달의 변화에 그 해석의 가지를 뻗을 수 있다. 차오르고 몰락하는 달의 주기는 이 소설의 주요등장 인물 세 사람의 인생역정과 닿아 있다. 스스로 몰락하고 스스로 재건하는 그들은 서로 닮아 있으면서 서로 다른 방법의 가지 수로써 스스로를 성장시켜간다.

사람은 얼마나 스스로를 성찰할 수 있을까? 성찰의 결과로써 얻어지는 경험치는 스스로의 다음 성장을 위해 얼마나 거름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 그 거름은 반드시 처참한 몰락과 자기 부정에서 시작되어야만 하는가? 이 책을 덮을 때까지 내가 폴 오스터의 행간에서 끝없이 던진 질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덮을 때까지 세 등장인물들의 흔적을 머리 속에서 다시 조합하여도 답을 얻지는 못하였다. – 아마 그 답은 M.S.가 알고 있을 듯 하다.

‘달의 궁전’은 그저 관찰할만한 성장소설일 뿐이지 않을까? 미국 현대문학의 사조에서는 반향을 일으켰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에겐 그저 ‘뉴욕 삼부작’의 패턴이 묻어나는 또 다른 연작 소설 중에 하나가 아닐까 한다. 혹은, 지금까지 읽었던 폴 오스터의 소설들은 너무 비슷한 리듬과 음조를 가지고 있다.

현재까지 읽었던 폴 오스터의 작품: (읽은 순서 順)
  • 뉴욕 삼부작
  • 빵 굽는 타자기
  • 달의 궁전
  • 타자기를 치켜세움 – 엄밀히 말하여 공동작품
  • 밤의 신탁 – 읽다가 잃어버림
열린책들에서 간행한 한국판 표지 디자인은 '달의 궁전'을 '환상의 그것'으로 연상한 듯 하다. 이 책의 내용을 한 번이라도 제대로 읽었다면, 미국판 표지처럼 '유타의 사막'과 연관짓는 이미지로 가는 것이 옳지 않았을까. 물론 소설의 내용 중 환상과 실체와 허위와 사실 사이의 벽을 보기 좋게 허물기도 하지만.

Friday, November 19, 2004

자우림: Best Tracks!

지금까지 자우림이 발표한 노래 중에서 다음 3곡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 마왕 - Jaurim 'Ture' Live 26/32 (double album)

  • 望鄕 - 4 11/18

  • Truth - All You Need is Love 13/13



이 곡들의 공통점은 모두 앨범의 뒷쪽에 배치된다는 것입니다. 첫번째로 꼽은 '마왕' 도 정규앨범이었던, the Wonder Land에서도 제일 뒷쪽(12/12)에 배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곡들이야 말로, 자우림의 色이 가장 잘 들어나는 곡이라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이것이 이 3곡의 두번째 공통점입니다.
자우림의 色이라고 생각하는 건, 절망적인 상황에 대한 무표정한 읊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설정은 보컬을 담당하고 있는 '김윤아' 의 音色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부분 혹은, 본연의 칼라라고 전 보고 있습니다.

Jaurim

물론, 최근 히트곡 반열에 오르고 있는 '하하하송' 이나, '매직 카펫 라이드' 그리고 '미안해 널 미워해' 등에서 사람들에게 전달된 그러한 多彩로운 보이스 칼라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그건 아마도 실험과 적용과 학습의 과정에서 취득하게된 다시 말하면, 다음 작품에서는 다른 줄기로 흡수되는 여러 경험적 데이타 중 하나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꼽은 3곡의 音色은 초기부터 유효하였으며, 지금까지도 고유함을 잃지 않음에 자우림의 음악과 그들 중 하나의 악기인 김윤아의 목소리의 개성에서 짚어낼 것이라는 데에 전 異見을 두고 싶지 않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관찰하면, 자우림이 지금까지 발표한 노래에서 스스로의 개성을 가장 잘 드러낸 앨범은 네번째 앨범 '4' 가 아닐까 생각하지만, 여전히 그들의 전형적인 色으로 하나의 앨범을 처음부터 채운 例는 아직은 없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Jaurim 'True' Live는 본 例에서 유보하겠습니다.
자우림 특유의 전형적인 色이 가득 채워지다 못하여 난무하는 앨범을 기대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이다라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번 All You Need is Love 앨범이 그와 같은 色이 미흡하다고 하여 그들에 대한 평가를 당장 절하해야할 이유는 하등 없기 때문입니다.
다음 앨범 혹은, 언제가 자우림이 희망 가득한 개성으로 새로운 앨범을 들고 나오길 기대하며...

나를 잊지 않아 고마워

오래된 인연, 전화, 짧지 않은 수다.
그간 살아온 이야기들 - 동생 이야기, 부모님 이야기, 일 이야기, 연봉:업무량, 영화 이야기 - 그리고 마지막에 그 친구의 말 "부탁 하나 있어!", "뭐?", "생일 축하 노래 불러줘". 매년 기억했었는데 올 해만 잊어버린 그 친구의 생일. 바로 오늘. 나의 무안함을 웃음으로 넘겨버린 ...
고마워! 332.

Wednesday, November 17, 2004

無題

나의 마음을 당신이 가져갔다고 하여, 그렇게 당신이 주장한다하여 내가 나임에 나의 自我는 여전함에 무슨 소용이 있는가. 내가 당신의 생각을 꿰뚫어 본다고 하여, 당신의 마음을 내가 간파한다고 하여 당신의 自我는 여전함에 무슨 소용이 있는가. 당신의 생각이 당신의 마음이 그곳에 그대로 있음에 나의 생각이 나의 마음이 여전히 한 곳에 머물러 있음에, 우리는 무슨 소용이 있는가.

Tuesday, November 16, 2004

... 완벽한 소리문자에 부쳐

우리에게 독자적인 언어가 없었으면 어떠했을까? 아니, 최소한 독자적인 문자가 없었으면 어떠했을까? 아니, 최소한 이토록 완벽한 소리문자가 없었으면 어떠했을까? - 라는 생각을 많이한다, 최근.
난, 상상한다. 만약 그러했다면, 우리의 사고의 폭과 깊이는 그리고 우리의 인문과 사회학의 넓이는 지금보다 더 광대했으리라라는... Am I Wrong?

Monday, November 15, 2004

夕陽과 思惟

Alpha Sunset

석양은 생각을 부른다. 생각은 하지만, 석양의 시간이 짧은 만큼 사유의 시간도 그리 길진 않다. 석양을 대하는 나의 마음은 언제나 알파의 표정을 닮았다. 무언가 놓친 듯한 표정. 하지만, 생각의 깊이는 외가집 우물보다 깊다.

Friday, November 12, 2004

알파, 당신이 실존한다면...

alpha winter

알파, 당신이 실존한다면,
혹은, 당신과 같은 감성을 가진 사람들이 세상이 존재한다면...
오늘도 당신의 월금 연주를 들으며 아침을 시작합니다. 사랑해요 알파...

우울할 땐 뭐하세요?

우울할 땐 무엇을 하세요?
어떤 일을 하세요?

너무 일찍 일어난 새벽.
난 우울할 때는 그냥 잔다.
가끔 배가 빵빵해질 때까지 먹는다
- 와 -
미친듯 필요하지도 않는 것을 산다
- 가 추가되어야 할 듯 합니다.
전생에 여자였나봅니다.

냉장고와 필름


Tiger Early Start Kit

Apple에서 Tiger Early Start Kit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Tiger Early Start Kit

이번 구매법은, 기존의 ADC (Apple Developer Connection) Membership을 취득하는 방법으로 진행되며, "ADC Select Membership with Tiger Early Start Kit" 이 $500에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 "ADC Premier Membership"에는 다음과 같은 특전에 포함된다고 Apple ADC Site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 Pre-release versions of Mac OS X v10.4 Tiger and Xcode 2.0

  • Mac OS X Tiger Session Highlights on DVD-ROM

  • Mac OS X and Xcode Tools on CD-ROM

  • One (1) ADC Select Mailing Subscription

  • Two (2) Technical Support Incidents

  • One (1) ADC Select Hardware Discount

  • ADC Software Seeding Program

  • ADC Compatibility Labs Access

  • ADC Select Technical and Business Discounts


ADC Membership은 1년 유효하며, 기존의 "ADC Premier Membership" 등에 가입된 회원들에게는 이미 Tiger Early Start Kit이 발송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http://developer.apple.com/ko/macosx/tiger/tigerkit.html

Thursday, November 11, 2004

Mac을 원해?

PowerBook 12

> Mac을 원해? 원한다면 질러!
하지만, 우린 조금만 더 이성적이어야 할 필요가 있어.
> 이성이 밥 먹여 준다디?
뭐, 밥은 아니더라도 밥을 먹을 방법 정도는 알려주지 않을까?

Happy Birthday to Firefox!

Firefox 1.0 Open

知人들은 그렇습니다, Firefox에 관심이 없습니다. 혼자 Firefox 1.0의 탄생에 하루종일 입가에 미소를 짓고 다녔습니다. 잠들기 前, Happy Birthday to You! 를 흥얼흥얼거리다 자렵니다. Firefox 1.0의 탄생을 기억하는 이 시각이 행복합니다.

Google Firefox Edition! with Firefox Tip of the Day.

Wednesday, November 10, 2004

Firefox 1.0 지금 사용하다

Release Note를 읽어봐야 겠지만, 우선은 Download 받는 데에 인고의 시간을 보낸 탓에 그것을 들여다 볼 정신이 없었습니다. 지금 다시 웹사이트에 들어가려니 아직까지 폭주 중인가 봅니다.

Firefox 1.0!

눈에 띄는 건 상단 Toolbar의 Icon들의 크기가 이전 버전까지 제각각이어서 배치가 좀 어수선하였는데, 이번 정식 릴리즈에서는 모든 Icon들이 정격 크기를 유지하고 있어 다소 완성도 높게 보입니다. 그 이외의 부분은, Live Bookmark의 Icon푸른색 폴더에서 고유의 RSS 마크로 변한 것. 그리고 Bookmark 메뉴를 클릭했을 때, Live Bookmark들이 Update되면서 메뉴가 순간 사라지는 버그가 이번엔 없어졌다는 것. 나머지는 차차 사용하면서 느껴보아야 겠습니다. 사실 정식 버전 사용 이제 10분째입니다. :)

사실 바로 아래의 글을 적고 자려고 했지만, 궁금한 것을 참는 것은 제작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에 인내하며 Donwload하였습니다. 모질라 재단의 여러분들과 참여한 모든 분들께 만복이 깃들길 바랍니다.

Firefox 1.0 Released!

FirefoxMOZILLA FOUNDATION RELEASES THE HIGHLY ANTICIPATED MOZILLA FIREFOX 1.0 WEB BROWSER Firefox 1.0 is Here!

모질라 재단에서 공식적인 Firefox 1.0 공개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계속된 폭주로 실재로 Donwnload하는 데에는 실패하였습니다. 위의 Link 페이지를 여는 데에도 각고의 노력이 있었다는!

제 나름대로 2004년 11월 9일을 the 3rd Innovation of the Web 이라고 명명하고 싶습니다!

내일 정오즈음에는 실재로 Download가 가능하길 기원하며, 이 밤 잠들어야 겠습니다.

SETI@Home: Current Status

seti@home status

Your rank: (based on current workunits received)
Your rank out of 5238916 total users is: 83579th place.
The number of users who have this rank: 24
You have completed more work units than 98.404% of our users.


이라네요... 생각보다 많이 진행되었습니다. 뿌듯하다고 해야할까요? :)

SETI@home home site: http://setiathome.ssl.berkeley.edu/

Tuesday, November 09, 2004

카페 알파: OST 및 화보집 구입!

그렇습니다. 일전에 흔적을 남겼듯이 제가 사고야 말았습니다. 이제 도전해야 할 것은 DVD와 Drama CD인데, 언어의 장벽을 허문 뒤에 도전하겠습니다.

    구입목록은,
  • ヨコハマ買い出し紀行 - Quiet Country Cafe - オリジナル・サウンド・トラック
  • ヨコハマ買い出し紀行 ベスト・サウンドトラックス
  • ヨコハマ買い出し紀行―芦奈野ひとし画集


OST 두장과 화보집 한 권입니다.

11월 3일 퇴근직전에 amazon.co.jp에 주문하였습니다. 11월 10일 ~ 13일 사이에 배송된다고 노티를 날려주었지만, 감동적이게도 11월 5일 아침에 배송되었답니다. 국내 쇼핑몰보다 빠른 배송이었습니다. 감동 감동 감동 - Business Day로 따진다면 1일만에 배송된 셈입니다! 물론 Shipping Method를 International Express로 주문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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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에 쓰인 박스입니다. 예전에, Fantastic Plastic Machine을 주문할 때와는 다르게 미국 아마존의 오리지날과 동일한 포장법이었습니다. 전 사실 이게 더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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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그것과 다른 점은 오로지 옆면의 Amazon.co.jp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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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개봉! 알파의 얼굴과 푸른 물고기가 보입니다.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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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집에는 '초회한정특전(初回限定特典)'인 종이모형접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대도 하지 않았던 것이었는데, 감동이 파도와 같이 밀려옵니다. 분명 초판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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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장의 OST. 위의 것이 ヨコハマ買い出し紀行 - Quiet Country Cafe - オリジナル・サウンド・トラック. 아래의 것이 ヨコハマ買い出し紀行 ベスト・サウンドトラックス, Drama CD와 OVA에 쓰인 음악과 모노로그들이 수록되어 있는 Best Album 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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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들의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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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화보집 前面.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알파의 全身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카페 알파와 어울리지 않을 수 없는 저 Blue ~ Red 뽀까시 - 뽀까시는 은어이고 사실은, gradation이라고 불러야 겠죠? :) 하지만 이 순간엔 뽀까시!

네이버 영어사진에 기대어 영단어 하나
    gradation [greidéin, gr-|gr-] n.
  • 바림; 【미술】 농담법(濃淡法), 명암의 이행(移行)

  • 변화, 점차 이행, 서서히 변화함 by ~ 서서히

  • 순서를 정함, 등급 매김, 계급별로 함; 순서, 차례, 등급, 등차, 계급, 부류

  • 【언어】 모음 전환(ablaut) ((예컨대 write, wrote, written의 변화))

  • 【수사학】 점층법(漸層法)(cli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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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집 뒷면, 월금이 있네요.
네이버 국어사전에 의하면: 월금(月琴)[명사] 중국에서 전해 온 현악기의 한 가지. 달 모양의 둥근 공명 상자에 가늘고 긴 목을 달고 네 줄을 맨 악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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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회한정특전'으로 받은 종이모형. 설마 이 화보집이 아직 초회한정판이 팔리지 않을만큼 인기가 없었다고 해야 하나요? 아님, 어찌하다보니, 계속 찍어내게 된 것일까요? - 초기 감동에 이은 의구심 가득한 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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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알파의 모습, 화보집의 큰 바탕으로 보니 더욱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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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집 속에 들어가 있는 각종 설정자료들. 등장 캐릭터부터 자그마한 커피잔까지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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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집에는 또한, 카페 알파에 대한 히스토리도 수록되어 있는데, 년도와 발생한 단행본, OVA, OST 그리고 카페 알파의 캐릭터 상품목록까지 다양하게 담겨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작가의 글 또한 수록되어 있는데 - 아직은 언어의 장벽으로 ... OZ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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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러스트는 여러가지 쓸모가 있을 듯 하네요. 아주 성숙한 옆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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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 동네 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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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푸른색, 알파가 바다를 내려다 보는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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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OST입니다. 이 글을 적으며 하나 둘씩 다시 들어보았는데요, 카페 알파라는 만화와 OST는 전혀 이질감없는 하나의 '작품'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곡 한곡 튀는 것이 아니라, 전체 한 장의 OST가 어떠한 이야기를 전해주는 느낌. 여느 영화의 OST 못지않은 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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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살펴본, Quiet Country Cafe 버전과는 달리 이 OST는, OVA들에 실린 트랙을 추린 것에 걸맞는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알파역을 맡은 성우의 모노로그와 Quiet Country Cafe는 Instrumental하게 구성한 반면 이 것은 보칼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분위기는 역시 카페 알파에 적합합니다. 역시 만족스러운 음반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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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저의 카페 알파 OST 및 화보집 Collection을 보시게되었답니다.
많은 파일을 관리할 때 YYYY-MM-DD-n.XXX 형식으로 파일 이름을 만듭니다. 이건 저의 습관이죠. 이 페이지에 쓰인 파일들은, 재미있게도, 2004-11-09-a.jpg ~ 2004-11-09-z.jpg 로 끝났답니다. 우연의 일치입니다.
이번 구입으로 더더욱 카페 알파에 빠지게 되었네요. 이번 주엔 OST를 들으며 만화를 다시 읽어들어가 보야겠습니다. 그 감동은 더더욱 깊어질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