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ne 22, 2004

Instant Pig



Clazziquai Project's 1st Album, Instant Pig!
Thanks to you, Sinae!

Monday, June 21, 2004

amnesiac


버려진 감성은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 아니 않으려 한다. 아침 밥을 간절히 바라는 중산층의 家長의 소망은 그의 상여금 숫자보다 다른 것에 기인하여 이루어질 것인지 아닐 것인지 가늠된다는 사실을 최근에 깨달았다. 나의 친구 하나는 너무도 어린 나이에 아이를 키우게 된 나머지 20대 末 그리고 30대의 낭만에 대하여 이야기하기가 어려웁니다. 비 소리는 감성을 자극하는 좋은 매체임에도 저 女子는 우산이 싸구려라 이 장대비를 가로짓는데 미흡함이 있다고 愛人을 탓한다. 그리고 미니 스커트를 매만지며 바닥이 만들어 내는 비의 逆轉性을 나무란다.


Amnesiac - 2001
  1. Packt Like Srdines In a Crushd Tin Box
  2. Pyramid Song
  3. Pulk/Pull Revolving Doors
  4. You And Whose Army?
  5. I Might Be Wrong
  6. Moring Bell/Amnesiac
  7. Knives Out
  8. Dollars & Cents
  9. Hunting Bears
  10. Like Sprinning Plates
  11. Life In A Glass House



'낙옆은 천천히 내려 앉을 때 아름다워요' 

Friday, June 18, 2004

my iron lung [ep] (uk edition)

"결혼하자, 우리" - 그는 말했다.
그녀는 고개를 돌려 窓밖을 훑는다. 해변의 사람들, 낮은 속도의 바람으로 하늘거리는 가로수, 한 아이는 뛰고, 어떤 차는 멈춘다. 햇살의 강도는 늦은 오후를 말하지만, 사실, 사람들의 움직임은 이른 아침인 듯 하다. 그녀는 窓에 흐릿하게 반사되는 그를 본다. - 머리카락 - 귀 - 눈썹 - 코 - 입술 - 자신보다 더 아름다운 턱의 곡선.
"결혼해, 응?" - 그는 한 번 더 말을 한다.
그녀는 그에게 '사랑해'라고 여러 번 말했었고, 그는 '동감이야'라고 늘 주저없는 대답을 했었다. 하지만, 그녀의 기억이 틀리지 않는다면, 그가 먼저 '사랑해'라고 말한 적은 없었다. 그녀는 다시 고개를 30도 좌측으로 돌려 窓밖을 본다. 여기가 3층이 아니라, 4층이나 5층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3층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거리는 너무 한정된다. 



  1. My Iron Lung
  2. The Trickster
  3. Lewis (Mistreated)
  4. Punchdrunk Lovesick Singalong
  5. Permanent Daulight
  6. Lozenge Of Love
  7. You Never Wash up After Yourself
  8. Creep (Acoustic) 

무엇보다 그녀를 괴롭히는 것은 이 스산한 계절의 바람도 아니고, 무엇보다 그녀를 괴롭히는 것은, 3층에 위치했던 그 카페의 말도 안되는 풍경도 아니었고, 무엇보다 그녀를 괴롭히는 것은, 낮은 울타리를 고집한 나머지 아직도 월세를 면치 못한다는 사실도 아니었고, 무엇보다 그녀를 괴롭히는 것은, 풍속 30cm의 바람에도 소리치고마는 가로수의 간사함도 아니었다. 핸드백 속의 휴대전화를 꺼내어 들고 그간 수신된 SMS들을 살펴본다. 연락을 해야할 건이 3. 무시할 만한 것이 10. 잊어야 할 것이 1. 오른손에 계속 휴대전화기를 잡고 오던 길을 되돌아 본다. 30m 즈음 지난 듯 한데, 사실 40m 혹은 50m가 된 듯 하다. 되돌아 가기엔 다리 힘이 없다. 目的地를 바꾸어야 겠다. 택시를 잡아야 겠다. 적어도 이 시각엔 모범이나 일반 택시나 다름 없다. 휴대전화기는 오른손에서 왼손으로 옮겨간다. 

pablo honey


영화 시클로 그리고 라디오해드의 크립. 지금은 하나로 엮여 남아 있다. 시클로에 크립이 삽입되었다는 전언 하나만으로 극장을 찾았던 난 한동안 시콜로를 보고 라디오해드를 알게 되었다고 착각하기도 하였다. 이제 나에게는 이 두 노래와 영화는 한 몸처럼 남아 있다. 둘 다 그 때의 나에게 많은 생각과 새로움에 대한 즐거움을 남겨준 존재이다.


  1. You
  2. Creep
  3. How Do You?
  4. Stop Wispering
  5. Thinking About You
  6. Ripcord
  7. Vegetable
  8. Prove Yourself
  9. I Can't
  10. Lurgee
  11. Blow Out


Wednesday, June 16, 2004

kid a

  1. Everything in Its Right Place
  2. Kid A
  3. the national Anthem 
  4. How to Disappear Completely
  5. Treefingers
  6. Optimistic
  7. In Limbo
  8. Idioteque
  9. Morning Bell
  10. Motion Picture Soundtrack

Radiohead의 서정은 본 앨범으로 종지부를 찍는다. 21세기가 밝는 마당에 새로운 것으로 전환하는 것 또한 나쁜 일은 분명 아닐터이지만, 그 새로움이 반드시 순영향인 것만은 아니다. 나의 친한 친구는 말했다. 'OK Computer로 끝냈어야 했어' 나 또한 동의한다. 만약, KID A가 마지막이었다면, 어떠했을까? 음악의 기초는 서정이다라고 생각한다. 이들은 이 앨범을 마지막으로 서정과 감성과 안녕을 고한다. 

Wednesday, June 09, 2004

사진고수


라 하여주시니 ~ 감사합니다.

Saturday, June 05, 2004

Friday, June 04, 2004

Tuesday, June 01, 2004

Radiohead


당신이 Radiohead를 들었으나 좋아할 수 없다면 당신은 한 번도 우울한 적이 없거나 스스로를 사랑해 본적이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