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pril 19, 2004

제목없음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대화,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침착. 비가 오는 거리를 걷는 것은 추억에 대한 집착 - 혹은 - 잊지 못하는 것들에 대한 안녕. Bye Bye Bye, 하지만, 당신에게 필요한 것을 당신은 아직 알지 못하고, 난 거만하게도 당신에게 조언자가 되려한다. 당신은, 세상을 믿지 않고, 스스로를 믿지 않고, 타인을 신뢰하지 못한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침착. 비오는 거리는 기억을 자극한다. 비, 빗소리, 비는 悲와 非와 同義語. 난 당신에게 주고 싶은 것이 있고, 난 당신에게 보여줄 것이 있고, 난 당신을 위해, 난 침착하지 못하다. 나이를 먹고 있다. 조급함의 정체는 아름다움과 아쉬움과 가까운 미래에 대한 오만한 예측.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당신에게 - 어쩌면 - 주어지는 거창한 助言이 아니라, 당신의 이야기를 귀 기우려 들어 줄 수 있는 상대. 혹은, 그러나, 당신이 만들어가는 세계는 나의 창조력을 능가하는 - 새벽의 빗소리는 아침의 눈보다 아름답니다. 사랑, 기억하나요?